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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근종의 유무가 이러한 분만 방법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 자궁근종절제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분만시 제왕절개 수술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연분만시에 자궁 파열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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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과 임신 – 건강정보 – 차케어스
제왕절개 시 근종 절제 수술을 못했거나 정상분만을 했다면 자궁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산후 6-8주에 다시 초음파검사를 합니다. 그리하여 혹의 크기가 변했는지 그대로 …
Source: www.chamc.co.kr
Date Published: 8/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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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담 < 건강정보 < 동의병원
제왕절개시 함께 근종수술가능한가요? & 수술방법차이 … 자궁근종(근육층내 근종) 크기는 4센티정도짜리가 2개와 잔잔한것 여러개인데요,
Source: www.demc.kr
Date Published: 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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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제왕절개 하는 경우는
자궁근종 으로 인하여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가 바로 임신중에 자궁경부 근종이 발생했거나 혹은 자궁경부 …
Source: kangnamkwon.tistory.com
Date Published: 11/26/2022
View: 4420
늘어나는 제왕절개, 더 중요해진 ‘유착방지’ – 청년의사
제왕절개 분만이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유착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 세쌍둥이가 많아지고 자궁근종이나 난소종양 (ovary tumor) 같은 질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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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 vs 제왕절개, 미리 결정하지 마세요 – 헬스경향
자궁근종수술경험·전치태반 등자연분만 불가능할 때만 수술 권장회복속도·출혈 및 마취위험↑출산3대 굴욕도 필수 아냐임신과 출산에 대한 올바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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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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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절제술 | 검사/시술/수술 정보 – 서울아산병원
자궁 근종이 재발할 경우 반복적 근종 절제 수술 혹은 자궁 적출술을 시행해야 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출산 시 제왕절개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Source: www.amc.seoul.kr
Date Published: 4/9/2021
View: 7788
[여.의.사] 자궁근종 있어도 임신·출산 가능할까? < 여 ... - 매경헬스
다만 자궁 근육층에 상처가 나기 때문에 출산할 때는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자궁적출술로 자궁을 제거하면 …
Source: www.mkhealth.co.kr
Date Published: 6/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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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자궁 근종 제왕 절개
- Author: 우리동네산부인과, 우리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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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4. 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ZsTtRIgbmuQ
자궁근종 제왕절개 하는이유
▣ 자궁근종 제왕절개 하는이유
많은 여성분들이 자연분만의 이점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가급적 제왕절개 없이 분만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중에서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에 불가피하게 자연분만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기에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근종의 유무가 이러한 분만 방법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 자궁근종절제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분만시 제왕절개 수술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연분만시에 자궁 파열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자궁에 혹이 있다고 해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과거 수술력이 분만 방법이 영향을 미친다고 보아야 합니다.
자연분만의 이점에 대해 잠시 소개해드리자면, 출혈이 적고 자궁 수축이 빨라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입원기간 및 비용이 적게 듭니다. 또한 모유수유 성공률이 제왕절개보다 높으며 태아의 신체 기능 및 면역력이 더 좋아집니다. 하지만 제왕절개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며 고혈압이나 비만 등을 가지고 있는 산모에게는 꼭 필요한 분만법이며 원하는 시간에 출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 불임 가능성이 높고 회복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자궁근종이 있더라도 반드시 제왕절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 것이며, 임신 기간 내에는 태아의 성장에 따라 자궁도 늘어나게 되고 일부를 차지하는 자궁근종 또한 크기가 커질 수 있으나 출산 뒤 자궁이 정상 크기로 되돌아오면서 혹도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는 가급적 한방치료를 자제하고 출산 후 치료 과정을 고려하시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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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제왕절개시 함께 근종수술가능한가요? & 수술방법차이작성자 문영길
작성일 2009-05-11
안녕하세요, 김은영님.
임신 전부터 알고 계시던 근종에 대한 질문이시군요.
“자궁근종(근육층내 근종) 크기는 4센티정도짜리가 2개와 잔잔한것 여러 개”라고 하셨습니다.
임신 중에는 단기간에 자궁근종의 크기가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기가 변하지 않거나 작아지기도 하지만 대개는 커지게 됩니다.
임신 중 근종의 크기가 커진 경우에도 분만 후에는 많은 경우 그 크기가 다시 줄어들게 됩니다.
또 태아가 자라면서 자궁 자체도 커지기 때문에 자궁근종의 위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자궁의 위아래 부위에 따라 자궁이 커지는 속도와 비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개는 임신이 상당히 진행이 된 후에야 자연분만을 할지 제왕절개수술을 할지 결정하게됩니다.
제왕절개술과 근종제거술을 함께 시행할지의 여부는 근종의 크기, 위치와 갯수, 산모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 결정하게 합니다.
이것은 첫째, 제왕절개술 자체가 출혈이 많은 수술인데다가 근종제거술을 함께 시행할 경우 더 많은 실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 임신 전에 근종의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면 분만 후에는 그 크기가 수술이 필요없는 수준까지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자궁근육과 분리되어 있는 ‘장막하 근종’의 경우라면 크기가 크더라도 제왕절개수술을 하면서 함께 제거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또 ‘근층내 근종’일지라도 철분제를 열심히 복용하셔서 혈색소 수치가 높고, 수술시의 자궁 수축도 좋다면 근종을 제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수술시에 자궁 수축 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또는 크기가 크지 않더라도 다발성 근종을 가진 산모가 임신 중에 심한 빈혈까지 있다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산모님들 한 분 한 분에 따라 그 결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진료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제왕절개와 함께 근종 제거를 할 수 있다/없다를 딱 잘라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둘째도 가질계획 있는데 둘째 낳고 나서 수술하는게 더 나을까요?
아니면 출산후 일정기간 지난후 또 다시 배를 절개해야 합니까?ㅠㅠ”
일단 지금 가지신 아기를 낳을 때 자연분만을 할 것인가, 제왕절개수술을 할 것인가가 먼저 결정이 되어야겠지요.
출산 후 일정기간이 지난 후의 근종의 상태에 따라서
– 더 커졌는지, 분만 후 작아졌는지, 갯수가 많아졌는지 등등 –
둘째 가지시기 전에 수술을 할지, 둘째 분만 후로 미뤄도 될지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복강경등 내시경적수술이 개복보다 덜한 편인가요?? ”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보다 장기 유착이 덜하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만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수술방법을 택할 것인가는 장기 유착에 대한 예측뿐만 아니라 근종의 크기, 위치, 이후의 임신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합니다.
“우유와 유제품이 성장호르몬이 들어있어서 자궁근종에 안좋다던데 꼭 피할음식인가요?? ”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드셔도 근종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지면상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1.원래의 우유 자체에 성장호르몬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고, 2.젖 분비량을 늘이기 위해서 젖소에게 성장호르몬을 주입하는 경우에도 소젖에 성장호르몬이 높아지지는 않는다고 하며, 3.우유는 입으로 먹고 위장관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우유에 미량이 있다고 하여도 호르몬으로서의 기능을 못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근종이 커지는 데는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주된 작용을 하고, 임신 중에 근종이 커지는 데에는 여러가지 성장인자(growth factor)도 부가적으로 작용을 하지만, 이런 물질들은 우유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물질들이라는 것입니다.
동의의료원 산부인과
051 850 8803
051 850 8717
자궁근종 제왕절개 하는 경우는
자궁근종 제왕절개 하는 경우는
안녕하세요.
여성질환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남권산부인과/유방갑상선 클리닉 Dr.권입니다.
자연분만 은 질식분만이라고도 하는데, 출혈 및 산욕기 감염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혈전증, 폐혈전증, 양수전색증, 비뇨기계 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적다는 등의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는 분만 방법 입니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대부분의 산모분들께서 가급적이면 제왕절개를 하지 않고 자연분만을 원하시곤 하는데, 간혹 자궁근종 으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제왕절개를 해야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자라는 양성종양으로써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서 점막하 근종, 근층내 근종, 장막하 근종, 자궁경부 근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 으로 인하여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가 바로 임신중에 자궁경부 근종이 발생했거나 혹은 자궁경부 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이 된 경우이고 두번째가 자궁근종과 같은 여성질환으로 인하여 과거에 수술 받은 이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입니다.
자궁경부 근종이란 자궁을 덮고 있는 복막 바로 아래에 발생하는 근종으로 이름 그대로 자궁경부에 생겨나는 근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궁경부근종은 다른 근종에 비하여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병여부를 모르고 임신이 된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개 3cm 이하로 크기가 작은 것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크기가 커서 산도를 막을 경우에는 자연분만이 어려울 수 있고 난산의 위험이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임신할 경우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지 않고 유지되거나 혹은 줄어들게 됩니다. 때문에 대개 임신한 여성에게 자궁근종이 발견될 경우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시행하곤 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자궁경부에 근종이 발생한 경우에는 출산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계획을 하고 있는 가임기 여성들이라면 주기적으로 부인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두번째로, 과거 자궁근종으로 인해 수술적 치료 (근종 절제술) 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분만시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술로 인하여 한차례 자궁에 손상이 가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자연분만시 자궁 파열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근종 뿐만 아니라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자궁과 관련한 여러가지 질환이 발병할 경우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시기 보다는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손상된 자궁 및 정상 부위는 수술을 받기전 상태로 완벽하게 되돌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자궁과 정상부위에 손상을 가하지 않고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하이푸 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하이푸 시술이란 고강도집속초음파를 병변 부위에 위치시키기고 고온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근종(병변)을 괴사시키는 치료방법입니다.
칼이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비침습적인 치료방법으로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거나 적어 바쁜 현대인들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치료이기도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인체에 무해한 열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반복적인 시술’ 이 가능 하기 때문에 수술을 시도하기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강남권산부인과에서는 25년 대학교수 경력의 권용일 박사님께서 직접 환자에게 맞는 치료 설계를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환자에 따라 위치와 크기 그리고 갯수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하이푸 기기를 선택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모두 높이는 방법일 것이며 무엇보다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근종과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은 강남권산부인과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늘어나는 제왕절개, 더 중요해진 ‘유착방지’
제왕절개 분만이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유착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2020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대비 제왕절개비율은 2017년 45%, 2018년 47%, 2019년 51%, 2020년 54%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분만의 절반 이상이 제왕절개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복강수술인 제왕절개술은 손상 받은 복강 내 조직이 염증 반응과 치유 과정을 거치면서 섬유화 돼 복막과 장기 등이 달라붙는 유착이 발생하기도 한다. 유착은 소장폐색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재수술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착을 막기 위해 수술 시 유착방지제가 사용되는데, 유착방지제는 필름, 겔, 리퀴드, 스프레이 등 형태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에게 국내 제왕절개술 현황, 유착방지를 위한 주의점 등에 대해 들었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
– 최근 국내 제왕절개 분만비율이 50%를 넘었다고 들었다. 고연령 산모가 늘었기 때문인가.
제왕절개 비율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다. 요즘은 환자들이 제왕절개(Cesarean section)를 원해 별도로 용어가 생겼을 정도다. CDMR(Cesarean delivery on maternal request), 이는 모계의 요청(Maternal request)에 의해서 제왕절개(Cesarean section)하는 것을 일컫는다.
(산모의) 고령화 역시 세계적인 추세다. 고령화로 인해 난임 시술이 증가하면서 쌍둥이, 세쌍둥이가 많아지고 자궁근종이나 난소종양 (ovary tumor) 같은 질환이 동반된 상태로 임신이 진행되기도 한다. 때문에 분만 시 한 번의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등 수술에 대한 니즈(needs)가 커졌다.
과거에는 제왕절개가 1~2시간씩 걸렸지만, 요즘에는 워낙 술기나 수술 재료들도 발전하면서 시간이 단축됐다. 피부절개부터 태아 만출 후 피부 봉합까지, ‘skin to skin’ 30분 내외면 종료된다. 특히 3차 병원을 찾는 산모들은 대개 제왕절개를 결정하고 온다. 특정 대학병원의 경우 (분만 시) 제왕절개 비율이 80%까지 된다는 말도 들었다. 아산병원도 전체 분만 중 제왕절개 비율이 60% 정도다.
– 과거 자연분만을 고집하는 부모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어떤가?
질식(자연)분만은 사고가 나면 아기에게 뇌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제왕절개 시 아기가 다칠 확률은 없다. 엄마가 젊고, 골반의 상태가 좋고 아기도 건강해 제왕절개를 꼭 안 해도 되는 경우 질식 분만을 권고한다. 다만, 산모가 (질식분만을) 강력하게 요구할 때는 들어줄 수밖에 없다. 산모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잘못된 절차가 아님을 산과 의사들이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 제왕절개 횟수에 제한이 있나.
과거에는 제왕절개는 (한 산모에게) 최대 2번 밖에 못한다고 했지만, 수술을 잘 하면 3번, 4번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론 최대 5번까지 해봤다. 다만, 수술을 하면 할수록 유착이 생길 수 있고, 자궁도 얇아져 기간을 두고 아기를 갖지 않아야 하는 등의 주의사항은 있다.
– 제왕절개를 반복할수록 유착 우려가 커진다는 의미인가.
첫 수술에서 출혈이 많지 않고 감염이 없다면 유착될 확률은 거의 없다. 다만 자궁주위염, 근종 등이 있는 경우에는 유착 확률이 높아진다. 수술 환경이 유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 무균수술이 아니거나, 일회용 거즈 등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감염 및 유착 우려가 커진다. 개인적으로는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곳에서 분만을 할 경우, 가급적 유착방지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유착방지제 이전에 출혈이 생기지 않게 무균상태(Aceptic)로 수술하는 것이 우선이다. 공기 중 오래 노출될수록 안 좋고, 수술시간이 길어질수록 유착 확률은 높아진다.
– 유착 발생 시 우려되는 합병증은.
연구에 따르면 1회 이상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의 93%에서 유착이 발생했다. 유착은 그 자체로 질환을 유발하거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자의 예후 개선 측면에서도 수술 후 유착감소는 중요하다. 유착은 2차 질환을 야기하기도 하는데, 소장폐색의 약 80%가 유착으로 인해 발생한다. 유착은 만성골반통의 주요 원인으로도 간주된다. 장기적으로는 이차성불임의 20~40%가 유착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유착방지제의 쓰임이 넓어졌다는 의미로 들린다.
유착방지제는 20년 전부터 조금씩 사용되기 시작했다. 초창기 나왔던 섬유소재 유착방지제는 헝겊처럼 되어 있어 붙이기 쉬웠다. 그러나 고정이 잘 안되고, 출혈이 있으면 오히려 더 유착이 되는 단점이 있었다. 당시 의사들은 고정을 위해 별도로 꿰매기도 했는데, 오히려 꿰맨 자국 때문에 또 유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스프레이형, 액상형, 필름형 등 다양한 제재들이 개발됐다. 이들은 각각 장단점이 있어 수술방법에 맞춰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착방지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산모들이 유착방지제 사용을 요구하기도 한다. 유착방지제를 요구하면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은 배를 여는 수술은 거의 100% (유착방지제를) 사용하고 있다.
– 유착방지제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지침은 없나.
지침은 없다. 제왕절개 시 자궁 앞 아기가 나오는 길만 유착이 안 되면 된다. 물론 근종이나 낭종 수술을 같이 했을 때는 유착을 더 고려해야 하지만, 대부분 제왕절개한 부위에만 (유착방지제를) 붙인다. 의사들은 유착방지제 사용을 대부분 동의한다. 포괄수가제에서도 유착방지제를 쓰도록 권유하고 있다. 과거에는 적은 예산으로 유착방지제를 쓰라고 해서 사용이 녹록치 않았으나 (유착방지제가) 비포괄 항목으로 빠지면서 사용이 수월해졌다. 다만, 가능하면 산모에게 비용부담이 되지 않는 적정한 수준으로 사용한다.
– 유착 방지제 적용시점은.
이후 수술을 고려해 첫 번째 시술부터 사용한다. 제왕절개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다 쓴다고 보면 된다.
– 역으로 유착방지제를 쓰지 않아야 하는 경우도 있나.
전치태반일 때 수술 후 혈액이 흘러나올 수(oozing) 있다. 이 경우 혈액을 빼내는 호스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유착방지제를 써도 별로 도움이 안 된다. 계속 혈액이 복강 내에 차 있기 때문이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보다는 효용성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착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안 쓸 수도 없다.
– 다양한 제형의 유착방지제가 나와 있는데, 장단점은. 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제형은.
글루 제형은 주사바늘을 이용해 주입하는 게 쉬워 쓰는 이들이 많다. 넓게 도포를 해야 하고, 난소까지 수술한 경우라면 뿌리는 제형도 나쁘지 않다. 다만, 뿌리는 제형은 완전 고형화된 젤이 아니고, 물 같이 흘러내리기 때문에 앞쪽 고정이 쉽지 않고 뒤로 많이 흘러내린다.
개인적으론 필름 제형을 많이 쓴다. 제왕절개 후 앞쪽에 유착방지제를 고정시키기 편하기 때문이다. 다만, 큰 근종을 뗐다면 필름 부착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그 부위에 젤을 쓰고 아래는 필름을 붙인다. (필름 제형은) 사용법만 잘 숙지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다.
– 유착방지제 자체의 부작용 등 우려는 없나.
별다른 주의사항이나 합병증은 없다. 출혈을 잘 관리해야 하는 정도다. 다만, 유착방지제만 넣어 놓는다고 (수술이나 예후가 좋게)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일단은 수술을 잘해야 한다.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미리 결정하지 마세요
[성교육으로는 몰랐던 임신과 출산] ②분만 종류와 선택자궁근종수술경험·전치태반 등
자연분만 불가능할 때만 수술 권장
회복속도·출혈 및 마취위험↑
출산3대 굴욕도 필수 아냐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 보다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하에 자신에게 적합한 분만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는 재생산권(출산을 위한 행위를 여성 스스로 결정할 권리)보장을 위한 출발입니다. 하지만 2019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성인 1840명 중 ‘성인이 된 이후 최근 3년 동안 임신과 출산에 대한 성교육을 받은 적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73.3%였습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산전부터 산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응원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분만법의 종류입니다. <편집자 주>
대략 임신 30주 이후에는 산전진찰로 태아와 산모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분만법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산모들은 진통, 부작용 등 분만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앞선다.
■평균출산연령 증가로 제왕절개비중↑
우리나라는 제왕절개비중이 높은 편이다. 보건복지부 ‘OECD보건통계 2019년’에 따르면 제왕절개건수는 출생아 1000명당 451.9건으로 OECD국가 중 두 번째다. OECD평균은 265.7건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왕절개술을 권하며 그 비율은 전체산모의 10~15%가 적절하다고 본다.
국내 제왕절개비율이 높은 이유는 평균출산연령(2020년 첫째 출산 기준 32.3세)이 증가했기 때문. 또 자연분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영향을 준다.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김수현 교수는 “최근 자연분만이 가능해도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산모가 늘고 있다”며 “하지만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수술의 장단점을 잘 알아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결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제왕절개 vs 자연분만
제왕절개가 자연분만보다 안전하거나 산모와 태아에게 꼭 이롭지는 않다. 오히려 자연분만이 제왕절개보다 회복속도가 빠르다. 평균회복기간은 자연분만 2~3일, 제왕절개 5~7일이다. 물론 개인에 따라 편차는 있다. 이밖에 자연분만은 제왕절개보다 출혈이 적고 아기와 관계를 일찍 맺을 수 있다. 또 마취문제가 생길 위험도 낮다.
제왕절개는 원칙적으로 자연분만이 불가능한 경우 시행한다. 대표적으로 ▲제왕절개수술 또는 자궁근종제거수술 등 자궁근육층 수술경험이 있는 경우 ▲태아위치 이상 ▲전치태반(태아가 나오는 자궁입구를 태반이 막고 있는 상태) ▲난산으로 분만이 어려운 경우 ▲태아곤란증(태아가 산소공급을 받지 못해 뇌손상, 호흡곤란 등을 겪는 현상) 등이다.
김수현 교수는 “제왕절개는 자연분만에 비해 모성사망률(태어난 아이 10만 명당 임산부 사망수)과 질병발생률이 높은 반면 분만 중 신생아손상위험도는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술발달로 부작용위험도 크게 감소했다. 오히려 긴급사태에서는 가장 안전한 분만법이 될 수 있다.
■임산부 3대 굴욕, 꼭 해야할까?
회음부절개, 제모, 관장은 출산 시 임산부의 ‘3대 굴욕’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분만에 대해 거부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산모도 많지만 필수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상태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회음부절개는 분만 시 회음부가 불규칙하게 찢어지거나 항문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회음부가 잘 이완돼 머리가 나오는 데 문제없다면 꼭 절개할 필요는 없다. 김수현 교수는 “아기의 머리가 오래 끼어 있거나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 회음부의 열상 정도가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절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제모는 세균감염을 방지하고 분만 후 상처봉합을 위해 필요하다. 봉합해야하는 부분만 제모하며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관장은 태아의 감염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분만 시 힘을 줄 때 아기의 머리가 장을 밀어 대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태아가 대변 속 세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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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 자궁근종 있어도 임신·출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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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자궁근종이 있어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지의 여부다.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크기가 5㎝ 이하인 경우나 근종의 위치가 자궁내막이 아니라면 임신에 문제는 없다. 단, 임신 주수가 증가함에 따라 근종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 깊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시 섬세하게 자궁내막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원래의 해부학적인 구조를 잘 유지한다면 임신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자궁 근육층에 상처가 나기 때문에 출산할 때는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자궁적출술로 자궁을 제거하면 여자로서 생명이 끝난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자궁적출술은 자궁만을 제거하고 난소를 보존하기에 여성호르몬이 정상 분비된다. 때문에 호르몬 복용 등의 폐경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 환자마다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성생활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크기가 자라기 때문에 석류, 칡즙, 이소플라본, 감마리놀렌산처럼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식품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자세히 연구된 바는 없으나 콜레스테롤, 카페인, 알코올 등도 자궁근종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한 자궁을 위해서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의료자문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기경도 교수
양해원 기자 [ [email protected] ] | 디자인 최서영 [ [email protected]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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