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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치루 수술 후기 | 치루수술법 L 항문농양 제거 L 치루수술과 재발 195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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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에 #농양 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 #치루.
그렇다면 농양만 제거하기만 하면.. 모두 해결이 되는 걸까요?
이번 시간 기쁨병원 항문통증센터장 김창균 부원장과 함께 농양제거 후 치루의 치료법과 재발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Q. 농양 제거하면 치루수술 안해도 되나요?
농양을 만들었던 길이 점점 딱딱해지면서 치루 길이 만들어집니다.
그 길이 스스로 막히면 괜찮은데 막히지 않고 치루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단한 치루는 농양을 제거하면서 같이 없앨 수 있지만 조금만 크거나 복잡한 치루는 치루길을 찾기 힘들어 두 번에 걸쳐서 수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치루수술하면 재발 걱정 안해도 되나요?
재발은 모든 수술에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단순치루는 수술도 쉽고 재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복잡한 치루는 수술법도 어렵고 괄약근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재발의 위험도 큽니다.
따라서 치루는 방치하지 마시고 발견되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영상
1. 치핵, 치루, 치열이란? / 항문질환의 종류와 치료법은?
https://youtu.be/ZMCf48tpExg
2. 치질수술 꼭 해야 하나요? / 치질 방치 괜찮은가? / 치질 치료 시기는?
https://youtu.be/PXmSTwtNtSE
3. 3대 항문질환 l 치루 l 치루의 증상 l 치루 농양 l 농양 제거 l
https://youtu.be/ukdmCJaiBH4
4. 혈변나오면 큰병? ㅣ치질과 대장암 혈변의 차이ㅣ
https://youtu.be/TQvwWKWEkqY

단순 치루 수술 후기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치루 수술 후기 3편 (ft.수술직후 찐 후기) – 여행자들을위한꿀팁

단순치루는 말그대로 항문샘에 길이 하나가 있는것이고, 복잡치루는 항문샘에 길이 여러개로 뻗어나가있다는걸로 알고있는데 저는 그래도 항문농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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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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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치루 수술 후기 ( 1일~2주차) – 치질 마이너 갤러리

반년간 방치한 치루수술 하기로 결정하고 병원감괄약근 및 기타 대장내시경하고 수술일자 잡음-> 하는 도중 진상 환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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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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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 증상 및 수술 후기 – 느린사색

치루의 증상과 실제로 수술한 후기를 공유해봅니다. 치루가 뭐예요? … 처음 치루 수술을 한 것은 15~16년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 단순 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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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 수술 후기 5개, 치료 과정과 재발률은?

또한 수술 방법은 치루 절제술 또는 치루 절개술이 시행되며 치루관이 깊게 자리잡고 있을 경우 세톤법이 활용됩니다. 단순 치루의 경우 대부분 근본절제술로 치료가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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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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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치루 수술후기 (입원과정부터 수술비용까지) – Variety-EDM

치루의 상태에 따라서 수술시간은 다르지만 단순치루의 경우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복잡 치루로 치핵까지 제거를 하면서 염증(고름) 제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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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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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 수술 후기(항문옆에 뾰루지가 났다면 당장 항문외과로 달려 …

항문농양은 필연적으로(거의 70%) 염증이 괄약근을 뚫어서 만드는 치루관을 형성하는데 이게 치루임. 오래돼서 지독할수록 복합치루, 단순하게 길이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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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ygall.com

Date Published: 9/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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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수술 후기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치루수술 상세 후기 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아마도 치루로 의심되는 증상을 겪고 있다거나, 치루로 확진받고 수술을 앞두고 계시는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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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2oot-2chon.tistory.com

Date Published: 2/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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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수술법 l 항문농양 제거 l 치루수술과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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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단순 치루 수술 후기

  • Author: 의사TV, 외과전문병원 기쁨병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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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0. 1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ApchELB1aQ

치루 수술 후기 3편 (ft.수술직후 찐 후기)

목차

치루 수술 후기 3편 (수술 후 통증 및 관리)

안녕하세요. 지난 치루 수술 2편에 이어서 오늘은 치루 수술 후기 3편을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편과 2편을 안보셨던 분들은 치루 수술 까지의 과정이 어떠했는지 한번 살펴보고 3편을 읽어보시면 더욱 공감이 가실거라고 생각합니다.

3편부터 보시는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항문농양수술(1편) > 농양재발(2편) > 치루수술(3편)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후기는 4편까지 있습니다. (1편과 2편은 맨 아래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 치루수술 후기 (ft.마지막 이야기, 일상생활 복귀)

제가 치루수술을 받은 날짜가 아마 6월달로 기억이 납니다. 농양이 다시 차오를때로 차오른순간 더이상 미룰 수가 없기에 바로 수원에 있는 항문외과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가 처음에는 항문농양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다시 고름이 차올랐다 라고 말씀드리니 다시한번 항문에 손가락을 넣고 검사도 하고 초음파 검사까지 한 결과 치루라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마이갓… 20대에 치루라니…

그나마 다행인것은 치루의 종류는 두가지인데 단순치루, 복잡치루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고 합니다. 단순치루는 말그대로 항문샘에 길이 하나가 있는것이고, 복잡치루는 항문샘에 길이 여러개로 뻗어나가있다는걸로 알고있는데 저는 그래도 항문농양이 있을때부터 관리를 잘 해왔기때문에 복잡치루로 가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순치루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선생님께서 수술 날짜를 잡는데 바로 가능하시다길래 조금 놀랐어요. 왜냐면 토요일이였기때문에 당연히 안될줄 알았는데 막상 오늘도 가능하다고 하시길래 할까 말까 30초 고민했는데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바로 수술실로 직행 했죠.

우선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잠깐 쉬고 있었어요. 제가 당일 수술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바로 당일퇴원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인터넷에 찾아보기로는 치루 수술할때 척추마취 후기가 많았는데 척추마취를 하면 2-3일정도 입원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했던 마취는 미추마취였는데 꼬리뼈 위에다 마취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정말 하나도 안아팠어요.

항문배농 수술을 할때는 국소마취를 했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때는 정말 죽을만큼 아팠는데, 치루수술 할때 미추마취는 정말 하나도 안아파서 마취가 된건가 라고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마취를 한 후에 몇분이 지났을 무렵 선생님이 오시더니 바로 수술을 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마취때문인지 피곤했는지는 몰라도 정신이 살짝 몽롱했던거 같아요

막 잠꼬대마냥 헛소리 한거같기도하고.. 간호사 선생님한테 한말중 기억나는말은 선생님~~ 건강하셔야해요 아프시면 안되요 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ㅋㅋ 누가 누구한테 그런말을 해야하는지 민망하더라구요.

약간 살이 타는 냄세가 났었고 수술은 정말 빨리 끝났어요. 정확히 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15분도 안걸렸던거 같았습니다. 물론 정말 마취부터 수술 끝날때까지 하나도 안아팠구요.

다시 병실로 와서 무통주사를 놓아주었어요. 이게 무통증 주사인가 그거라고 하는데 일정 시간마다 조금씩 주입이 되고 혹시라도 계속 아프면 푸쉬 버튼을 누르면 추가로 주입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안아프니 그냥 냅뒀어요.

그리고 수술 끝나고 몇시간이였더라.. 2시간정도 병실에서 쉬다가 이제 집을 가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취가 조금씩 풀려오기 시작했던겁니다. 정말 수술할때는 몰랐던 고통들이 갑자기 쓰나미 처럼 몰려오기 시작했어요. 바로 무통주사 푸쉬버튼 여러번 눌렀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눌러도 주입은 한번만 된다는 점 ㅋㅋㅋ)

제가 서울사는데 수원까지 1시간 30분 차타고 왔는데 다시 그 거리를 가야하는데 지금 통증으로는 절대 못가겠는거에요. 마취 풀리고 통증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누워있어도 아픈데 일어나면 얼마나 아플까 호기심이 생기는 바람에 한번 일어나보자 해서 일어났는데 아픈건 똑같더라구요. 그래도 움직일 수 있다는거에 너무 행복했어요. 한 15분정도 일어나있었고 집에 가는길도 험난하기에 이제 퇴원 한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죠.

하지만 두번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병실에서 누워있어봤고 서있어봤고.. 하지만 앉아있어본적은 없었습니다. 진짜 운전하는데 식은땀이 흐르고 표정이 일그러지고 어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운전하면서 아플때마다 푸쉬 버튼 다다다닥..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한번만 주입이 된다는점 ㅠㅠ 그래도 무통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치루 수술을 하고 바로 2시간 장거리 운행이라.. 다시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재발이 잘되는 치루도 다시는 만나고싶지 않았기에 앞으로는 더욱 더 관리를 잘하겠노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치루 수술 후에 첫 변볼때 정말 통증이 어마무시하다고 들었는데 변보기가 무서워서 음식도 최대한 안먹었고 정말 소량만 먹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점은 변을 하루에도 여러번 보는 저인데, 수술 후에는 변이 마렵지가 않아서 너무 행복했어요. 조금 아물고 변보고 싶은마음이 컸습니다.

3편까지가 이제 치루 수술 후기 1일차였고 이제 가장 중요한 치루 수술 후 앞으로의 상황이 어떤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언제까지 아프고, 비용은 얼마였었고,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4편에서 꼼꼼하게 설명해드릴게요.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치루는 절대 창피한게 아닙니다. 대단한겁니다 ㅎㅎ

▶ 치루수술 후기 4편 (ft.마지막 이야기, 일상생활 복귀)

▶ 치루수술 후기 1편 (ft.시작은 항문농양)

▶ 치루수술 후기 2편 (ft.배농 수술 후 상태)

단순 치루 수술 후기 ( 1일~2주차)

반년간 방치한 치루수술 하기로 결정하고 병원감

괄약근 및 기타 대장내시경하고 수술일자 잡음

-> 하는 도중 진상 환자 있어서 엉덩이 까고 20분정도 있었음 (나중에 간호사가 담요로 엉덩이 덮어줌 치욕사)

의사가 무통주사 안해도 된다길래 쿨하게 ㅇㅋ 함

전날 무슨 약먹고 화장실 왔다갔다 하고 빈속으로 수술하러감

1일) 1인실 플렉스 하고싶었는데 보험 안된다고 해서 2인실 들어감 (1박2일 수술비용 합 약 28만원 정도 나옴)

수술과정 : 허리에 하반신 마취 주사 하는데 마취 잘 안되서 2방 맞음 그 와중에도 마취 늦게 되서 마취안되는데 수술시작함

한 20분정도 멍떄리다 보니 수술 끝남 굴러서 이동하는곳에 옮기고 병실감

3~4시간정도 마취때문에 누워있으라고 함 소변또는 대변 보고나서 말해주라고 함

침대에 누워서 발 움직여보는데 잘움직여서 소름돋음

2시간정도 뒤 내 똘똘이 제외 모든감각 활성화 (이때가 제일 무서웠음)

3시간정도 뒤에 소변보고 말했더니 젤 발라서 무슨 테스트 하고 밥먹음

밥먹는데 옆사람은 이틀쨰 아무것도 못먹었다고 눈치줘서 절반만 먹고 남김

폰으로 후기 보는데 잠자다 아파서 깬다는데 그런거 없이 개꿀잠

2일) 일어나보니 패드(기저귀)에 피랑 농양? 엄청난걸 보고 소름돋고 하나 더 받음

의사가 수술부위 확인하던 도중 거즈 떼니까 피 많이 나서 거즈 다시 대고 앉아서 지혈함

점심쯤 좌욕 하라길래 좌욕하고 다시 한번 체크 후 퇴원함

집가자마자 좌욕하고 현타감에 자고 저녁먹고 약먹고 좌욕하고 잠

3일) 첫 배변하는데 하나도 안아파서 별거 아니구만 하고 지냄

물론 그래도 계속 누워있었음 먹고 눕고 먹고 눕고 반복,,,

4일~5일) 재택근무 하루종일 누워서 일함 여전히 배변시 통증없음 진통제도 잘 안먹음 좌욕은 꾸준히 함

병원에 가니 상태 좋다고 약발라주고 끝남

6일) 첫 출근, 앉아있을떄 거즈에 눌리는게 살짝 거슬리고 아플뿐 큰 문제는 없었음 다만 아침에 좌욕등에 시간이 더걸려서 출근시간 좀 늦춤

2시간단위로 거즈 교체함 (현타좀 옴)

7일) 갑자기 엄청난 통증과 함께 출혈 발생 갑자기 아파지니까 뭔가 잘못됨을 직감 하였지만 3일뒤 병원가니 참아봄 ( 안먹던 진통제 풀도핑)

8-9일) 게임 한판하다 아파서 계속 누워있엇음

10일) 병원 가서 이야기하니까 꼬맨부분 터졌다고 함 -> 한 2주차쯤 터지는데 오래 앉아있어서 터진듯

그래도 수술부위 깨끗하고 좋다고 함 이래서 2주정도는 누워있으라고 한듯

11~14일) 아픈것들은 많이 사라짐, 다만 변볼때 피가 많이남 딱똥이라 그런가,,, 변 볼때만 피 좀 나오고 닦고 좌욕후에는 피 거의 멈춤 왜지??

거즈에 피보단 농양?만 엄청 나옴 평소엔 거즈 넣고 자고 일어나도 다 안묻어있는데 어떤날은 팬티까지 묻어있음,,,이유는 모름

음식은 술, 매운것 빼고 다먹음 치킨, 피자, 고기 등 다먹음

치루 증상 및 수술 후기

치루의 증상과 실제로 수술한 후기를 공유해봅니다.

치루가 뭐예요?

치루의 순 우리말은 샛길이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항문 옆으로 샛길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길로 농양 등이 반복적으로 나오며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왜 생기는 거예요?

항문에 가장 많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 치질(치핵). 치열. 치루입니다.

그중에 치루는 재발도 잘되지만 확실하게 원인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저의 상태로 의심되는 것은 장이 워낙 약해서 잦은 설사를 하는데 이것이 의심되기는 합니다(과민성 대장증후군) 또 항문이 좁은 사람에게도 잘 생긴다고 하네요. 그 외 크론병이나 결핵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처음 치루 수술을 한 것은 15~16년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어느 정도 염증이 진행되었을 때는 의자에 앉는 것도, 걸으며 허벅지를 스치는 것도, 쪼그려 앉는 것도 너무 아픈 상황이 되었을 때 겨우 피부과를 찾아갔습니다.

대략적인 설명을 했으나 부위가 부위인지라 차마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고 다시 나와서 주변의 대장항문과를 찾아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과. 이비인후과 등은 숱하게 다녀봤지만 대장항문과는 처음이라 참으로 민망한 곳이더군요.

침대에 새우처럼 누워 최대한 무릎을 가슴에 끌어안고 있으면 매우 당혹스러운 검사를 자연스럽게 진행합니다.

손으로 닿기만 해도 아픈 상황에서 선생님 표현으로는 사고로 치면 교통사고 급이라 바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지만, 수술이란 말에 급 신뢰성이 떨어지면서 우선 피만 뽑고 다음날 엄마와 함께 다른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역시나 동일한 말씀이셨고 처음 갔던 병원에서 응급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가물 하지만 좌약을 넣고 5분을 참지 못하고 관장을 했던 것과 항문이 뚫려있는 환자복을 보고 신세계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얼핏 기억에 남네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죠?

항문농양 초기 증상으로는 항문 주변 통증, 주변이 부어오름, 발열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은 증상들이 반복되고 만성이 되면서 길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또 비슷한 증상이 일어났습니다. 볼일 본 후의 뒤처리 시 약간의 아픔이 느껴지면서 농이 약간 묻어나는 것을 보고 주말 일찍 집 근처의 대장항문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상세하게 과거 이력을 기재하고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니 수술 후 이후에도 몇 번 비슷한 증상이 있었을 텐데 가볍게 지나갔거나 몰랐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 몇몇 장면이 머릿속을 스치더군요. 그러면서 치루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분명 예전 수술할 때도 그와 같은 병명을 들었을 텐데.. 기억이 안 나는 것일지도…

그리고 이후 분명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단순히 항문 옆에 난 뾰루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농이 터져 나오면 이젠 터졌으니까 아물기만 하면 되겠구나 다 나았구나라고 생각하니 또 괜찮아지는 것 같았거든요.

나중에 선생님 설명을 들으니 보통 수술로 농양을 제가 하는 것이 90% 정도이고 10%는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염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마치 감기나 몸살처럼 열이 나서 내과를 가는 경우도 있지만 항문까지 아프다고 하면 바로 대장항문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그대로 두면 괄약근에 손상이 올 수 있고 방치하여 심해진 경우에는 항문암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염증약이나 간단히 소독 정도 하고 나올 줄 알았는데 치료방법으로 수술을 또 해야 한다고 하니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혹시나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대장내시경을 한 지 3년이 되었기 때문에 위. 대장 내시경을 먼저 진행하고 며칠 뒤 수술을 받았습니다. 치루 수술도 척추마취를 해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심전도 검사. 항문초음파 검사. 항생제 알레르기 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예전에는 옆으로 누웠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엎드린 자세로 수술을 받더라고요.

하반신은 마취가 되었지만 상체는 정신이 말짱해서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분의 말소리도 들리나 다행히 라디오를 틀어놔서 라디오에 집중을 했습니다.

수술시간은 대략 15분여쯤 걸렸고, 수술 후 4시간쯤 지나니 완전하게 마취가 풀리어 하루 종일 먹지 못했던 물을 마실 수가 있었습니다(온몸의 마취가 풀려야 장기가 제대로 움직이고 변의 등도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은 물론 물까지도 금식이더라고요)

무통주사를 연결해 두어서인지 크게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니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다음날 오전 7시 일반식의 아침식사를 한 후 의사 선생님의 진찰을 받고 바로 퇴원을 했습니다.

퇴원한 날부터 주말 내내 소파와 물아일체가 되어 거의 누워서만 생활한 것 같네요.

주말까지는 누워서 생활해서 별 불편함이 없었으나 월요일부터 직장인의 생활로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으려니 출혈과 진물이 좀 많이 나왔습니다.

첫날에는 폭신폭신한 방석을 깔고 앉았고 담날부터는 엉덩이가 뚫린 방석이라면 좀 더 편안할까 싶어서 사용하였습니다.

수술 후 일주일 정도가 되어 피는 거의 안 보이는 듯했으나 여전히 진물은 계속되더라고요.

처방 전약은 식이섬유와 진통제. 염증치료제등이었고 거즈를 챙겨주셨습니다.

항문에는 항문샘이 18~20개 전후로 있는데 간단하게 농양이 겉에 생긴 경우는 농양을 제거하고 수술을 진행하지만

안쪽으로 진행되었거나 부위가 넓은 경우는 2번의 걸쳐서 수술을 해야 하는 복합(복잡) 치루(1시간 이상 수술을 하고 비교적 긴 입원기간을 필요)가 됩니다.

간단한 수술에 비해 복잡 치루는 재발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을 병을 키워놓게 되면 수술도 어려워지고 이후 재발 위험성도 높아지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재발은 6개월 내에 발생하며 1년 뒤에는 재발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수술 과정은요?

단순 치루. 복합(복잡) 치루. 다발성 치루인지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 방법

1. 치루관을 절개. 절제하는 방법 (기능 보존. 높은 완치율)

2. 씨톤이라는 고무줄을 이용한 수술 방법 (괄약근의 손실 최소화)

3. 괄약근 사이에 누관을 결찰 하는 리프트 방법 (괄약근 기능 보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적용합니다.

치료 비용은요?

수술 비용은 1박 2일 입원비 포함하여 (1인실 사용) 40만 원 미만으로 나왔습니다. 그 외 거즈 및 식이섬유 구매. 처방전 약조제비 등은 별도로 들었습니다.

치료 후 회복기간과 주의사항은요?

수술한 부위의 살이 잘 차오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염증과 진물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거즈를 잘 갈아줍니다. 피부까지 아무는 시간은 5~6주 정도 걸린다고 하니

대략 한 달 정도는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진물은 수술 후 일주일 뒤쯤 양이 적어지고 색이 옅어지며 2주에서 한 달 정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처음 한 주간은 진물이 아니라 혹시 고름이 다시 나오는 건 아닌지 피부가 썩는 건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냄새도 역하고 양도 많았습니다. 진물이 계속되는 경우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수술후 대변을 보는것은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변이 나오더라고요. 그동안은 변비였었나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마도 처방으로 받아온 식이섬유의 역할이 큰듯합니다.

물론 여느때보다 물도 많이 마셔주었습니다.

좌욕은 약 두 달간 계속 진행합니다. 하루 2~3번, 5~10분 정도 (처음 일주일은 2~3분 정도로 짧게)

간단한 샤워 정도는 가능하나 통목욕. 비데 사용. 목욕탕. 찜질방. 수영장 등은 한 달 이후부터 합니다.

음식은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으로 먹고 인스턴트. 유제품. 매운 음식 등은 피하며 음주는 절대 금물입니다.

변을 본 후에는 물로 씻고 마른 수건으로 톡톡 간단히 닦아만 주고 자연 바람 등으로 완전하게 말리면 좋습니다.

장시간의 운전. 여행. 과도한 업무. 무거운 짐 들기 등은 2차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방법은요?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습니다.

식이섬유와 유산균등 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여 정상적인 배변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변비와 설사를 유도하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합니다.

아직 수술 부위가 제대로 아물지 않은 상태라 일상이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빠르게 회복되어 다시 항문 주위가 아파지는 일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좌욕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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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 수술 후기 5개, 치료 과정과 재발률은?

치루는 항문의 바깥 피부와 항문선의 안쪽 사이에서 터널이 생기면서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입니다. 치루는 자연 치유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수술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루 수술 후기를 살펴보면 통증과 재발에 대한 내용이 많고 때때로 합병증인 변실금이 발생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해서 수술 치료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치루는 누관이 자연적으로 봉합되는 경우가 매우 드문 질환이며, 상처가 생기고 아무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영구적으로 구멍이 뚫린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이 누관을 통해서 농양과 분비물이 계속 나오면서 일상 생활에 큰 고통과 불편을 초래합니다.

치루란?

치루는 항문선의 만성적인 염증이나 농양이 배출된 후 항문의 바깥쪽 피부와 항문선의 안쪽에 터널이 생기면서,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치루는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치루관에서 드물에 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루가 발생하는 원인은? 치루는 항문 주변 부위의 농양이나 항문선의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발생합니다. 또한 외상, 결핵, 치열, 장염, 크론병 등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치루의 주요 증상은? 피부에 생긴 구멍을 통해서 농양과 분비물이 흘러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속옷이나 옷에 분비물이 계속 묻어나오며, 통증이나 심한 불편감을 유발합니다. 간혹 구멍이 막히면 부종과 발열이 발생합니다. 치루의 진단 방법은? 항문에 생긴 구멍에서 분비물이 배출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치루의 진단은 직장수지검사, 초음파, 치루 조영술, MRI 검사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치루의 치료 방법은? 치루는 반드시 수술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치루 절제술 또는 치루 절개술이 시행됩니다. 수술 치료는 가장 먼저 항문의 병소를 제거하며, 항문에 생긴 구멍을 원상복구 시키는 것을 목표로 시행됩니다.

치루 수술 후기 모음

온라인 커뮤니티나 카페 등에서 치루 수술 후기를 찾아보면 통증이 심하다, 수술 후 재발이 됐다, 재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변실금이 생겼다, 부작용이나 불편함이 전혀 없고 치료가 잘 되었다, 재발 없이 유지가 잘 되고 있다 등의 매우 다양한 후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하루라도 더 빨리 수술을 받았으면 좋았겠다라며 수술을 미룬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고, 수술 자체를 추천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치루 수술 후기를 자세히 읽어보면 식단 조절도 하지 않고, 위생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재발하는 케이스를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관리법만 실천한다면 재발률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루 수술 후기 5개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치루 수술 후기는 공통적으로 수술 전 느꼈던 심한 통증과 수술 후의 만족감, 그리고 재발의 두려움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실제 치루 환자들이 남긴 상세한 후기를 몇가지 모아놓았습니다.

치루 수술 과정

치루 수술을 받기 전에 관장을 해야 합니다. 수술은 보통 하반신 마취 (척추 마취) 상태에서 진행이되며, 평균적으로 30분 정도면 수술을 끝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방법은 치루 절제술 또는 치루 절개술이 시행되며 치루관이 깊게 자리잡고 있을 경우 세톤법이 활용됩니다. 단순 치루의 경우 대부분 근본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수술은 공통적으로 1차적으로 병소를 먼저 제거한 후, 2차로 바깥쪽과 안쪽의 구멍을 메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치루의 증상과 정도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결정되지만 치루관이 깊고 괄약근 손상의 위험성이 있어서 한번에 수술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2회에 걸쳐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치루 수술 후 부작용

치루 수술 후기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부작용은 통증, 배변통, 피나 고름의 분비가 많은 것, 수치심 등이 있습니다. 치루 재발은 보통 수술 후 2년 이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재발은 병소의 수준이나 수술 후 관리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서 최소 0%에서 최대 26.5%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루 수술은 괄약근의 기능 유지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수술 과정에서 괄약근의 일부를 절개하면서 가스 조절 장애나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루 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후 하반신 마취로 인해서 6시간 정도는 머리를 낮추고 베개 높이 이상 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듯하게 누워있으면 허리가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옆으로 누워있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6시간 정도가 지난 후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갑자기 일어나면 기립성 저혈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침대에서 5분 정도 가만히 있다가 일어나면 됩니다. 물과 식사는 소변을 본 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피와 고름이 계속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거즈를 계속 교환해줘야 합니다. 온수에 좌욕을 하면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식단 조절을 해야 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도넛 방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복압이 상승하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치루 수술 후 관리 방법

치루 수술을 끝내면 염증이나 발열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치루 수술 후기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술 전후로 하루 정도 입원을 하고 다음날 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후에는 통증과 염증을 예방하고 수술 부위 상처의 치유를 돕는 좌욕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변을 할 때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충분한 음식을 먹어야 하며, 하루 2L 이상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부위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까지 회복기간은 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배액선법을 시행한 경우에는 배액선이 떨어져 나오는 기간까지 8주 정도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상처가 빨리 아물고 염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온수 좌욕, 상처 소독, 거즈 교체 등의 수술 후 관리법을 확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복잡치루 수술후기 (입원과정부터 수술비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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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 입원 그리고 수술까지 모든 과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치질 중에서 2기에서 3기 정도의 치핵을 가지고 있어서 복잡치루 수술이 되었습니다. 저는 항문 치루 수술 최종 비용이 1박 2일 입원비까지 포함해서 29만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불안감에 떨면서 했던 수술 과정과 수술이 끝난 후의 회복과정까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항문농양 치루 증상 발견하는 과정 및 치루 수술로 확정되기까지의 과정

치루 수술을 위한 입원

진료를 받고 나와서 피를 뽑고 심전도 검사 를 받은 후 오후에 바로 입원을 하기 위해서 수술 전 주의사항과 입원 시 필요한 준비물(세면도구, 개인 수건, 생리대 대형 5개 이상 , 생수 500ml)이 적인 종이와 항문에 직접 넣는 관 장약 을 받아서 집에 왔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무통주사 를 사용할지 말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합니다. 무통주사라고 하는데 입원하는 동안 계속 달고 다닐 링거 같은 것입니다. 수술 후 통증을 많이 줄여주는 주기 때문에 하는 걸 추천한다고 해서 저도 무통주사를 맞기로 서류에 사인을 했었습니다.

관장약을 넣고 15분 후에 배변 을 하는 게 좋은데 5분 정도 지나면 배변욕구가 생겨도 최소 10분까지는 참았다가 배변을 보라고 했습니다. 제가 특이한 케이스였는지 모르겠지만 15분까지는 충분히 참았다가 배변을 해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후 입원시간이 됐고 제가 수술받은 병원의 입원실은 모두 1인실 로 되어 있어서 병실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1인실로 하루 입원하는데 6만 원의 비용 이 들었습니다. 치료받는 부위가 부위인지라 2인실, 6인실 등 선택할 수 있는 병실이 있었어도 저는 아마 1인실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병실에 들어가면 침대에 입원복과 하얀 수건 같은 것이 하반신에 걸치도록 펼쳐져있어서 안내해주신 간호사님께 여쭤보니 수술을 하고 나면 진물이나 피가 나와서 깔아놓은 거라고 하셨습니다.

입원복으로 갈아입고 간호사님께서 오셔서 무통주사를 달고 난 후 수술 전에 화장실을 먼저 갔다 오라고 하십니다. 수술이 끝난고 난 뒤 최소 6시간 뒤에 마취가 풀리기 때문에 미리 소변을 보고 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항문농양 치루 수술 시작

수술방으로 들어가면 베드에 올라가서 치루 진단을 받았던 자세를 또 한 번 취합니다. 벽을 보고 다리를 가슴 쪽으로 끌어안은 자세를 잡아도 간호사님께서 한 번 더 자세를 고쳐주셨어요. 그러면 의사 선생님께서 척추마취를 위해서 주사를 놓을 곳에 소독 후 긴 바늘로 주사를 놓는데 치루 수술마취인 척추마취 (하반신 마취) 는 따끔하기만 하고 거의 아프지 않았습니다.

이제 베드에 엎드려서 굴욕적인 개구리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그러면 병이 발생한 부위가 잘 보이도록 엉덩이에 테이프를 붙입니다.

테이프 붙이는 작업이 끝날 때쯤이면 하반신이 따뜻해지면서 발가락도 안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척추마취상태의 느낌은 쥐가 심하게 난 것 같은 저릿저릿한 느낌 입니다. 마취가 잘되었는지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할 부위를 쿡쿡 찔러서 아픈지 물어보고 아프지 않다고 하면 수술이 이제 시작됩니다.

치루 수술시간 은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치루의 상태에 따라서 수술시간은 다르지만 단순치루의 경우 1 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복잡 치루로 치핵까지 제거를 하면서 염증(고름) 제거까지 같이 하다 보니 수술시간은 20분에서 2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수술이 거의 끝날 때쯤에 고무줄 로 치루 부위를 묶어 놓았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잘라낸 부위의 괄략손상을 막고 치루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 해놓으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고무줄은 한 달 이내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거니까 절대로 손으로 잡아당겨서 제거하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복잡 치루 수술 끝나고 주의사항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병실로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병실 침대에 누워서 척추마취가 풀릴 때까지 최소 6시간은 머리를 들면 안 됩니다. 머리를 높이 들으면 마취액이 머리로 들어가서 척추마취의 후유증인 두통 이 심하게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변도 6시간이 지나서 갈 수 있습니다.

무통주사가 꼭 필요한 이유를 마취가 조금씩 풀리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무통주사를 맞고 있는데도 마취가 풀리면서 수술한 부위가 살짝 아파왔는데 무통주사 덕분에 마취가 다 풀리고 퇴원할 때까지도 거의 고통 없이 퇴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 치루 수술 후 수술부위에 많은 양의 거즈가 끼워져 있기 때문에 여자는 소변볼 때 살짝 몸을 앞으로 숙여서 소변이 거즈에 웬만하면 닿지 않게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술 다음날이 돼서 소변을 보러 갔는데 수술한 부위에 거즈가 많이 끼워져 있어서 몸에서 거부반응을 하는 것인지, 수술했다는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변은 마려운데 소변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소변이 안 나오면 안 된다고 해서 최대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면서 조금의 소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치루 수술한 부위에 묶여있는 고무줄이 한 달이 됐는데도 자동으로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에서 고무줄 제거 수술도 한 번 더 해야 된다 고 하셨습니다. 다행히인지 아닌지 저는 일주일 만에 고무줄이 자동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너무 일찍 떨어진 고무줄이 문제가 된 건 아닌가 싶어서 수술받았던 항문외과에 전화를 해보니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셨습니다.

저는 직장 때문에 1박 2일 동안만 입원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하루 더 쉬었으면 하셨습니다. 만약 치루 수술을 하셔야 된다면 최소 2박 3일은 입원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술한 부위를 확인해 보니 치핵이 깔끔하게 제거가 되어있었고, 엉덩이골 쪽으로 염증이 발생한 치루관을 제거했기 때문에 엄지손가락만 한 크기의 구멍 이 나왔습니다. 수술 후 2-3일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은 할 수 있지만 조금은 아플 수 있습니다. 치루 수술 후 진물이 나오는 기간 및 회복기간이 2달 정도가 걸렸습니다.

입원하기 전에 챙겨 왔던 생리대를 착용하고 퇴원 을 해야 합니다. 수술한 부위에 피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생리대의 크기는 무조건 대형 또는 오버나이트를 착용하고 하셔야 합니다. 수술한 며칠 동안은 피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저는 팬티형 생리대를 추천 합니다.

치루 수술 후 소독 은 집에서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 가서 포비돈과 화장솜을 구입해서 거울로 수술부위를 확인하고 아프다고 겉에만 소독을 하는 것은 잘못된 소독 방법 입니다. 염증을 제거해서 난 구멍까지도 속독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치루 수술 후기(항문옆에 뾰루지가 났다면 당장 항문외과로 달려가라)

나붕은 지금 수술한 지 일주일 됨! 치루는 치핵이랑 다르게 무조건 100%수술밖에 답이 없음ㅇㅇ 존버한다? 그럼 따단 당신은 치루 구멍을 네 개 획득 하였습니다! 의 결말을 맞이하게 됨. (엉덩이에 구멍 네개가 난다는 말임) 그니까 바로 병원을 가는 것이 매우 현명하다. 온라인 후기들이 다 아프고 그런 후기들만 있는데 나붕은 진짜 고통없이 지나가고 있어서 겁먹지 말라고 후기올림.

나붕의 초기증상: 항문 바로옆은 아니고 아주 살짝 옆, 그러니까 이게 항문이랑 연관이 된건가..? 항문이랑 가까운게 조금 신경쓰이지만 그래도 피부니까 뾰루지가 나는게 당연할 수 있겠다! 싶은 부분에 아주 작게 뭐가 남.

그래서 걍 뾰루지겠거니~하고 냅둠. 다음날 살짝 커짐. 약간 불안해져서 티트리오일을 약하게 톡톡 발라주고 잠. 그 다음날 살짝 더 커짐^^ 나는 이걸 누르면 아주 약간 아프고 그 외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서 혹시 몰라 검색해본 >>미친통증<<이라는 항문농양은 아닌거 같았음. 안심하고 잔다음 다음날 일어나보니 이쉑의 존재감이 커짐... 걸을때나 서있을때 이새끼가 묵직하게 거슬림. 무엇보다 이제 누르면 아프기 시작함!^^ 아직 완전히 아프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었으나 직감적으로 좆됨을 느낌. 그래서 바로 담날 동네에서 괜찮다는 병원으로 튀어갔음.. 항문외과에서는 무조건 촉진으로 증상을 확인하고, 특히 항문농양이랑 치루는 치루관을 확인해야돼서 바로 초음파를 할 수 있음. 즉 의사가 내 항문 안을 꼼꼼히 만지면서 관의 존재를 확인하고 초음파로 더 확실하게 본다는 말임. 난 이 과정이 전혀 불편하고 어색하지 않았음(치핵 수술 경험자기 때문 ㅋ...) 근데 농양이 크거나 그러면 만질 때 죽음을 맛볼 수도...그래서 무저건 빨리 병원가면 이득임. 나붕은 항문 농양으로 막 발전하는 단계였고 치루관이 약하게 만져진다해서 초음파로 확인한결과 치루가 맞았음. 여기서 하나 알려주자면 항문농양은 항문샘의 감염으로 염증이 생겨서 붓고 차오르는 걸 말함(주로 스트레스, 면역과 관련댐). 이게 끝이냐? 아님. 항문농양은 필연적으로(거의 70%) 염증이 괄약근을 뚫어서 만드는 치루관을 형성하는데 이게 치루임. 오래돼서 지독할수록 복합치루, 단순하게 길이 나있으면 단순치루임. 당연히 고통도, 회복기간도 단순치루가 비교할 수도 없게 쾌적함. 단순치루일경우 치루관만 절제하는걸로 괄약근의 손상이 크지 않음. 회복도 빠름. 고통도 덜함. but 광범위한 복합치루다? 그럼 괄약근 손상을 막기위해서 보통 절제술이 아닌 세톤이라는 방법을 사용함 ㅇㅇ 치루길에 고무줄을 묶어두는 건데 생각해봐. 내 똥꼬 옆 길에 고무줄을 땅땅하게 엮어두면 존나 아프지않겠니???? 안그래도 헤집어놓은 내 동고에... ㅜㅜ 그리고 이건 자연적으러 떨어져나가지 않으면 제거하는 수술을 한번 더 받아야되는걸로 앎. 그러니 복합치루 될때까지 일키우지말고 내 똥꼬가 수상쩍다 싶으면 바로 달려가라 ... 암튼 난 제대로 확인하려면 수술에서 까보고 세톤을 할지 절제술을 할지 봐야된대서 걍 쿨하게 다음날 바로 수술을 하기로 함. 염증제거+치루근본을 제거하는 걸 한번에 하는걸로 ㅇㅇ. 수술 당일은 별거없었음. 당일은 금식이라 링거 언결하고 항생제 연결하고 관장하고 ㅜ 그리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가서 마취를 하는데 난 엉덩이 부분만 마취되는 미추마취로 진행함. 이게 척추마취에 비해서 부작용이 적어서 훨씬 좋은데 하는 곳이 별로 없음. 어쨌든 엉덩이뼈 사이로 주사를 놓고 조금 기다린 후에 바로 수술이 시작됐는데 한 5분 지났나? 끝났다는거임? 단순치루여서 졸라 빨리 끝난거 ㅇㅇ 수술 끝나고 마취가 풀리고 무통주사도 달고 ..근데 진짜 통증이 1도없었음. 입원 하루동안 심심해서 온세상 치루수술 후기는 다 읽었는데 내가 진짜 이상할정도로 통증도 없고 불편함도 없던거같음. 하루있다가 퇴원했는데 무통주사 끝나도고 편안... 물론 좌욕 꼬박해야되고 거즈도 2시간마다 갈아야되고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일단 일찍 갔기따문에 통증이 남들의 반의반의반인거라는 생각이 듦. 심지어 첫변도 스무스했어. 다 싸고나서 좀 따갑다? 정도고 칼싸는거같다 똥꼬로 고슴도치 나온다 ㅠ 이런 후기만 읽어서 그런가 엥? 스러운 쓰라림정도.. 내가 이렇게 편하게 수술 끝낸것도 다 일찍 병원으러 ㅌㅌ 했기 때문인거같음. 절대절대네버 치루는 자연치유가 불가능함. 자연치유가 되면 논문에 실린다고 함ㅋㅋㅋㅋ 그니까 분붕이들은 뭔가 항문쉑 낌새가 구리다 싶으면 바로 병원가길바라. 치핵은 냅두면 치핵덩어리가 늘어나는거면 치루는 엉덩이 구멍 세네개 달고 회복기간 무한으로늘어날수 있음. + 괄약근 파괴로 변실금 올 확률도 높고 방치하면 항문암으로 발전함 ㅇㅇ 겁주는게 아니라 레알임. 총 비용은 첫 검진때 6만원, 수술비는 1박이라 36만원정도이고 거의 급여라서 실비있으면 돌려받을거임. 무통주사가 비급여임. 그밖에 거즈구입비(생각보다 비쌈.자주갈아야해서 마니필요) 랑 좌욕기(병원에서 주는곳도 있음) 약값 일주일에 만원정도 자잘하게 들었음. 식이섬유는 먹어도되고 안먹어도됨. 식단으로 변새끼컨디션 조절 가능함. 미역국 조지면 댐 ㅇㅇ 일상생활 얼마나 가능하냐도 일찍 병원에 가면 훨 나아짐. 나는 셀털상 이유로 수술이후 바깥생활안하고 쭉 누워서 요양중인데 솔직히 나가서 일보려면 볼수도있을거같음. 단 도넛방석이 있고 오래 앉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면? 회복기간은 빨라야 한달이고 빡센 수술일수록 3개월까지 가기도 함~~ 암튼 평소에 똥꼬랑 싸우지말고.. 항문외과 가는것도 두려워하지마 여의사 찾아간다면 말리진 않겠으나 거리상 너무 멀면 그냥 근처에서 잘하는 병원 찾아가는게 베스트임. 의사한테는 걍 나는 2045번째 똥꼬일뿐....

치루수술 후기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치루수술 상세 후기

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아마도 치루로 의심되는 증상을 겪고 있다거나,

치루로 확진받고 수술을 앞두고 계시는 분들이실 것 같은데요.

일단,

걱정 마시고!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이미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거쳐갔던 과정이거든요.

제가 경험했던 치루 수술 전 과정과 가격 등의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1. 먼저, ‘치루’란?

흔히 우리가 치질로 부르고 있는 항문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치루, 치핵, 치열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된답니다. 이 중 가장 흔한 질환이 항문 조직(혈관 덩어리)이 돌출되는 치핵이구요.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이랍니다.

궁금해하실 치루는 항문샘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인데요. 이로 인해 피부층 내 염증으로 인한 고름이 생기고, 방치될 경우 고름이 다니는 터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2. 증상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항문에 열감과 간지러움이 느껴지거나, 심한 경우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답니다. 저의 경우엔 전자의 경우로, 잔잔하게 욱신거리는 느낌이 감지되고 점차 가려워지곤 했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후, 증상이 심해지고 손으로 만져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항문에 작은 뾰루지 같은 것이 나오더라구요. 이때 엄청 가렵습니다. 그리고 그 뾰루지가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터져서 피가 나는데요. 오히려 이때 가려움증과 열감, 통증이 모두 사라집니다. 염증으로 인한 고름이 피부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어 그런거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렇게 나았구나”라고 넘겼는데요.(이 당시엔 치루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찝찝하기만 한 상황) 아무튼 이 과정이 2~3주 간격으로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항문 관련된 이슈라 가족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혼자만 찝찝해하고 있었어요. ㅠ

아마도 이렇게 6개월 정도의 기간이 흐르게 방치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병원에서 진료받고 안 사실이지만, 중간중간 뾰루지가 터져서 피가 났던 것이 참 다행이었던 거더라구요. 그렇지 않았으면 계속 피부층 아래로 고름이 다니는 길(터널)이 만들어져서 엄청난 규모의 미로(?)가 만들어졌을 거였다네요;;; (적으면서도 소름)

어느덧 병원에 가봐야 하는 수준이라는 사실을 감지하면서 불안감과 함께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하였어요. 여러분도 혹시 지금 이 상황이신가요? ^^; 괜찮아요. 정말 괜찮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인터넷 글을 찾지 마시고, 오늘 바로 항문외과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인터넷 정보로 불안감만 커질 뿐 결국 정확한 진료를 받아봐야 치루인지 아닌지 알 수 있잖아요.

저의 경우에는 비교적 경미한 증상만 겪다가 병원에 가게 되었지만, 같은 병실에 입원하신 분들 보면 염증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과 전신의 발열로 엄청 고생하시다 오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3. 진료

여기서부터 생전 처음 겪는 자세를 흔하게 취하게 된답니다. 새우잠 자세예요. 침대에 누워 몸을 옆으로 세우고, 무릎을 굽혀서 엉덩이의 그곳이 잘 보이도록….. 자세를 취하고 의사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진료를 해주십니다. 손가락을 넣어서

확인해보시고, 초음파 검사도 해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시죠.

“치루네요. 수술해야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술’이란 말이 언제 어떻게 들어도 참 무서운 단어잖아요?!

그렇지만, 의사 선생님께선 조금의 여지도 없이 수술 날짜를 잡자고 하십니다.

네. 그렇습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제부턴 자기부정은 사치입니다. 아마 이틀 뒤로 수술일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수술일 포함하여 이틀 밤을 입원하고 3일째 날 퇴원하는 일정도 함께 잡혔구요.

4. 가격정보

가격도 궁금하실 것 같아 수술 이야기 전에 간략히 소개해드릴게요. 저는 1년 반 정도 전에 수술을 했던 거라,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수술비, 검사비, 입원비, 약값, 기타 제반 비용 다 합쳐서 총 60~7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3인실을 써서 입원비로도 많이 들어갔어요. 8인실 이상 사용하시면 엄청 저렴합니다. (입원비와 초음파 검사, 무통주사 등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이 좀 나가더라고요) 그리고 실비보험 든 게 있어서, 이 중 50만 원 정도는 회수할 수 있었어요 🙂

5. 수술 과정

1) 첫째 날

– 오전 9시 병원 도착

– 거즈, 좌욕기, 화이버(식이섬유) 병원 내 구매처에서 미리 구입.

– 입원실 가서 팔에 주사 꽂고 수술 대기

(저는 이게 제일 아프더라구요.. 주삿바늘이 굵어서 통증이 심하다는..)

– 수술 마치고 입원실 복귀하니 오전 10시 20분

– 18시 20분까지 머리 안 들고 누워있었음

– 마취 깬 후 소변보기.

– 첫째 날엔 금식

2) 둘째 날

– 아침식사

– 오전에 수술 부위에 두껍게 포장(?)되어 있는 것 떼고 검사

– 환자복으로 환복 (이전까진 수술할 때 입었던 가운 하나 걸친 상태)

– 12시 이후 좌욕 시작

– 저녁부터 화이버도 섭취

3) 셋째 날

– 아침까지 볼일을 못 봐서 간호사 쌤이 좌약 넣어줌 (퇴원 전에 볼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그렇게 해줌)

– 퇴원 수속

대략적인 흐름은 위의 순서와 같습니다.^^

제가 이런 쪽(병원)으로 겁이 엄청 많아요.. 혈액 검사하는 것도 엄청 꺼려하고 무서워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치루 수술을 앞두고는 얼마나 초조해했겠습니까.. 그렇지만 막상 수술 자체는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이 없습니다. 오히려 통증 부분보다는,, 그 과정에서 수시로 있는 항문 상태 검사와 수술 자세 같은 부분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어요.

수술실에 입장할 때에 수술가운 한 장 걸친 상태였는데요.. 수술대에 새우 자세로 엎드려서 아랫부분을 걷어내고..

척추에 마취주사를 놓아야 했는데, 정말 벌거벗은 느낌?(벌거벗은 것 맞습니다 ㅜㅜ) 이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의료진은 이것이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무렇지 않게 진행하시지만, 저로서는 당황스럽고 부끄럽더라고요.. (금세 적응이 되긴 합니다) 신기했던 것은 척추에 놓는 마취주사가 하나도 안 아팠다는 거예요. 기술이 좋아져서 바늘이 엄청 가늘기 때문에 그렇다네요.

마취되는 사이 저는 바로 엎드려서 만세 자세를 취했습니다. 다리는 벌린 채 엉덩이 양끝을 테이프 같은 걸로 붙여서 수술이 가능한 각을 잡아갔습니다. 헤드폰도 씌워주었는데, 수술 중 나는 소리를 차단해주려는 것 같아요. 하반신만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는데, 막 저린 상태가 되는데 그게 마취상태였습니다. 수술을 마친 후 의사 쌤께서 작은 용기에 담긴 것을 보여주시면서 ‘이게 도려낸 치루’라고 하셨어요. 수술 잘 되었다고도 덧붙여주셨어요.

마취가 완전히 풀리는 데까지 약 8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척추 안에 마취액이 들어간 상태라 마취 풀리기 전에 머리를 들게 되면 머리 쪽으로 마취액이 흘러가서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절대 머리를 들지 말고 누워있으라고 안내받아 그렇게 했습니다. 첫날밤 사이에 항문이 뜨거워지고 통증이 좀 심하긴 했습니다. 무통주사를 맞고 있어서 다행이었지, 무통주사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 거 같아요. 밤사이에 저절로 잠이 수시로 깰 정도로 통증이 있긴 했지만, 그 통증의 종류가 찢어지는 고통 쪽이 아니고, 뭔가 묵직하고 열나고 욱신거리는 느낌이 좀 심한 종류의 통증이어서 다시 돌아봐도 견딜 수 있는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6. 결론 및 이용 병원 정보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아무쪼록 치루가 의심되는 증상을 겪고 계시다면, 더 이상 고민 마시고 곧장 항문외과를 찾아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걱정되시기도 하겠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과정이 아니니까 용기 내시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병원 가셔서 조치를 취하시는 게 방치해서 오는 더 큰 고통을 막는 지혜로운 선택이십니다 🙂

혹시나 궁금하실까 봐, 제가 이용했던 병원 정보도 남겨드립니다.

– 서울송도병원 (약수역 근처)

간호사분들이 매우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 노동강도가 남의 그곳을 수시로 보고 관리해줘야 하는 일이잖아요.

그런데도 항상 친절하게 잘 간호해주셔서 감사했어요.

※ 치루수술 이후 관리 현황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2020/04/15 – [일상생활 정보통] – 재발률이 높은 편이라는 치루수술 후 관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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