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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 장 | 열왕기하 3장 72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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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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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공 : CGN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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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

이스라엘과 모압의 전쟁 · 1 유다의 여호사밧 왕 열여덟째 해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열두 해 동안 다스리니라 · 2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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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6/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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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열왕기하 3. 3. 1유다 왕 여호사밧의 십팔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 이년을 치리하니라 2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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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3/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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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장 & 성경주석 – BIBLE STORY

<열왕기하 3장 흐름정리>. 아하시야의 뒤를 이은 여호람이 유다 왕 여호사밧과 동맹하여 모압을 정벌한 내용이다. 아합 때까지만 해도 모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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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ble-story.tistory.com

Date Published: 10/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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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10월 22일. 열왕기하 3장. – 하늘품은교회

열왕기하 3장.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1.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형 아하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는데 그에 대한 평가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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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apoom.or.kr

Date Published: 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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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장 강해(이스라엘과 모압의 전쟁) – Daum 블로그

열왕기하 3장 강해(이스라엘과 모압의 전쟁) …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유다 왕 여호사밧의 십팔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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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11/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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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1(토) “열왕기하 3:1-12”/ 작성 – 100주년기념교회

오늘 본문 3장 바로 앞 구절인 2장 25절은 엘리야의 뒤를 이은 엘리사가 사마리아로 돌아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북이스라엘의 선지자 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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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4/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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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장. 신앙이라는 것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열왕기하 3장. 신앙이라는 것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 1.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12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1)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지만,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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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unmill.tistory.com

Date Published: 11/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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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 KLB – 이스라엘의 9대 왕 요람 – Bible Gateway

이스라엘의 9대 왕 요람 – 유다의 여호사밧왕 18년에 아합의 아들 요람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 에서 12년을 통치하였다. 그는 여호와께 악을 행하였으나 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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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gateway.com

Date Published: 5/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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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왕기하 (3 : 1~27) 주석

열왕기하 3장 1 유다 왕 여호사밧의 십팔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 이년을 치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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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ntiochministry.tistory.com

Date Published: 6/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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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장
열왕기하 3장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열왕기하 3 장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 Views: 조회수 16,4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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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2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WwfwgPmBBfc

열왕기하 3

이스라엘과 모압의 전쟁

1 유다의 여호사밧 왕 열여덟째 해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열두 해 동안 다스리니라

2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의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그의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주상을 없이하였음이라

3 그러나 그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자라 새끼 양 십만 마리의 털과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이스라엘 왕에게 바치더니

5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한지라

6 그 때에 여호람 왕이 사마리아에서 나가 온 이스라엘을 둘러보고

7 또 가서 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사신을 보내 이르되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으니 당신은 나와 함께 가서 모압을 치시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올라가리이다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하는지라

8 여호람이 이르되 우리가 어느 길로 올라가리이까 하니 그가 대답하되 에돔 광야 길로니이다 하니라

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가더니 길을 둘러 간 지 칠 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가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이르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도다 하니

11 여호사밧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하는지라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 중의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2 여호사밧이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있도다 하는지라 이에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로 내려가니라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하니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나이다 하니라

14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15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있더니

16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17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18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

19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읍과 모든 아름다운 성읍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20 아침이 되어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쪽에서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1 모압의 모든 사람은 왕들이 올라와서 자기를 치려 한다 함을 듣고 갑옷 입을 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이 다 모여 그 경계에 서 있더라

22 아침에 모압 사람이 일찍이 일어나서 해가 물에 비치므로 맞은편 물이 붉어 피와 같음을 보고

23 이르되 이는 피라 틀림없이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 하고

24 이스라엘 진에 이르니 이스라엘 사람이 일어나 모압 사람을 쳐서 그들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그 지경에 들어가며 모압 사람을 치고

25 그 성읍들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길하레셋의 돌들은 남기고 물매꾼이 두루 다니며 치니라

26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찬 군사 칠백 명을 거느리고 돌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가지 못하고

27 이에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격노함이 임하매 그들이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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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다 왕 여호사밧의 십팔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 이년을 치리하니라 2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저가 그 아비의 만든 바알의 주상을 제하였음이라 3 그러나 저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자라 새끼 양 십만의 털과 수양 십만의 털을 이스라엘 왕에게 바치더니

5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한지라 6 그 때에 여호람왕이 사마리아에서 나가서 온 이스라엘을 점고하고

7 또 가서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보내어 이르되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으니 당신은 나와 함께 가서 모압을 치시겠느뇨 저가 가로되 내가 올라가리이다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요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일반이니이다 8 여호람이 가로되 우리가 어느 길로 올라가리이까 저가 대답하되 에돔 광야 길로니이다 9 이스라엘 왕이 유다 왕과 에돔 왕으로 더불어 행하더니 길을 둘러 행한지 칠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생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가로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는도다 11 여호사밧이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이스라엘 왕의 신복 중에 한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12 여호사밧이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있도다 이에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과 에돔 왕으로 더불어 그에게로 내려가니라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이스라엘 왕이 저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나이다 14 엘리사가 가로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 왕 여호사밧의 낯을 봄이 아니면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15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 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감동하시니 16 저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17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육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18 이것은 여호와 보시기에 오히려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붙이시리니 19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과 모든 아름다운 성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20 아침에 미쳐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편에서부터 흘러와서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1 모압 모든 사람이 왕들이 올라와서 자기를 치려 한다 함을 듣고 갑옷 입을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이 다 모여 그 경계에 섰더라

22 아침에 모압 사람이 일찌기 일어나서 해가 물에 비취므로 맞은편 물이 붉어 피와 같음을 보고 23 가로되 이는 피라 필연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 하고 24 이스라엘 진에 이르니 이스라엘 사람이 일어나 모압 사람을 쳐서 그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그 지경에 들어가며 모압 사람을 치고 25 그 성읍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길하레셋의 돌들은 남기고 물맷군이 두루 다니며 치니라 26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 찬 군사 칠백을 거느리고 충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능히 못하고

열왕기하 3장 & 성경주석

<열왕기하 3장 흐름정리>

아하시야의 뒤를 이은 여호람이 유다 왕 여호사밧과 동맹하여 모압을 정벌한 내용이다. 아합 때까지만 해도 모압은 이스라엘의 지배하에 있어으나, 아합 사후에 세력이 약하된 틈을 타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다. 이 때문에 여호람은 모압 정벌을 꾀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연합군은 원정 중에 물이 떨어져 도리어 패전의 위기에 처하였다. 이때 여호사밧이 엘리사를 통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자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비를 내려 주셨으며 또한 연합군이 모압을 정복하게 되리라고 예고하셨다.

<열왕기하 3장 줄거리>

1. 여호람의 통치.

4. 메사가 반역함.

6. 여호람이 여호사밧, 에돔 왕과 함께 물이 부족하여 고통 받았으나, 엘리사를 통해 물과 승리의 약속을 받음.

21. 모압 사람들이 물 색깔에 속아, 약탈하러 갔으나 정복당함.

26. 모압 왕이 에돔 왕의 아들을 번제로 드려 포위 공격이 중지됨.

<열왕기하 3장 개역한글>

1. 유다 왕 여호사밧의 십팔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 이년을 치리하니라

2.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저가 그 아비의 만든 바알의 주상을 제하였음이라

3. 그러나 저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자라 새끼 양 십만의 털과 수양 십만의 털을 이스라엘 왕에게 바치더니

5.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한지라

6. 그 때에 여호람왕이 사마리아에서 나가서 온 이스라엘을 점고하고

7. 또 가서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보내어 이르되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으니 당신은 나와 함께 가서 모압을 치시겠느뇨 저가 가로되 내가 올라가리이다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요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일반이니이다

8. 여호람이 가로되 우리가 어느 길로 올라가리이까 저가 대답하되 에돔 광야 길로니이다

9. 이스라엘 왕이 유다 왕과 에돔 왕으로 더불어 행하더니 길을 둘러 행한지 칠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생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가로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는도다

11. 여호사밧이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이스라엘 왕의 신복 중에 한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12. 여호사밧이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있도다 이에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과 에돔 왕으로 더불어 그에게로 내려가니라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이스라엘 왕이 저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나이다

14. 엘리사가 가로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 왕 여호사밧의 낯을 봄이 아니면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15.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 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감동하시니

16. 저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17.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육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18. 이것은 여호와 보시기에 오히려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붙이시리니

19.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과 모든 아름다운 성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20. 아침에 미쳐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편에서부터 흘러와서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1. 모압 모든 사람이 왕들이 올라와서 자기를 치려 한다 함을 듣고 갑옷 입을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이 다 모여 그 경계에 섰더라

22. 아침에 모압 사람이 일찌기 일어나서 해가 물에 비취므로 맞은편 물이 붉어 피와 같음을 보고

23. 가로되 이는 피라 필연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 하고

24. 이스라엘 진에 이르니 이스라엘 사람이 일어나 모압 사람을 쳐서 그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그 지경에 들어가며 모압 사람을 치고

25. 그 성읍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길하레셋의 돌들은 남기고 물맷군이 두루 다니며 치니라

26.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 찬 군사 칠백을 거느리고 충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능히 못하고

27. 이에 자기 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취하여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통분함이 임하매 저희가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

<열왕기하 3장 성경주석>

3:1 십팔 년.

참조 1:17 주석. 여호사밧 제17년에 아하시야가 아버지 아합을 계승했으므로(왕상 22:51), 아합의 죽음은 여호사밧 제17년에 일어난 것이 분명하다. 아합은 아람과의 전쟁에서 죽음을 맞았으며(왕상 22:34~37), 여호사밧은 그 전투에 아합과 동참하여 자신의 생명도 위협받았다(왕상 22:29~33).

3:2 그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여호람의 아버지인 아합은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들 중 한 명이었다. 그가 행한 죄악들에 관해서는 왕상 16:30~33을 참조하라. 여호람의 형제인 아하시야도 악을 행했으며 바알 숭배에 빠진 것 때문에 여호와가 그에게 죽음을 허락했다(1:16, 17). 하지만 여호람의 시대에는 엘리야와 엘리사의 개혁 사업이 분명 괄목할 만한 효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에, 의로운 통치라는 평가는 내려지지 않지만 그가 “그의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않았다고 언급된다.

3:2 저가…제하였음이라.

아합은 사마리아 도성에 바알 숭배를 위한 신전을 세우고 바알을 위한 단도 쌓았다(왕상 16:32). 그는 아마도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한 주상도 세웠을 것이며, 이제 여호람이 이를 제거했다.

3:4 양을 치는 자.

이때 모압은 하(下) 요단강과 사해 바로 동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 지역은 비옥하고 물이 풍부하며, 대부분이 방대한 목초지였다. 오늘날까지도 그곳은 양떼와 소떼에게 중요하다. 그 당시 고대 모압 왕은 현대 아랍의 촌장(sheik)에 비견될 수 있으며, 그들의 부(富)는 양떼의 규모와 소떼의 수로 평가된다.

3:4 이스라엘 왕에게 바치더니.

메사 시대에 이스라엘에 예속된 모압에 대한 구약의 이 기록은 모압 돌(Moabite Stone)로 확증된다(참조 제1관 134, 135). 그 기록은, 모압이 오므리와 아합에게 수 년 동안 압제받다가 모압 왕 메사가 반역에 성공한 일에 대해 말한다. 모압 돌에 나타난 명각의 번역을 보려면 이 장의 말미에 있는 추가적 설명을 참조하라.

현물로 조공을 바치는 것은 당시 동방의 관습이었다. 앗수르인들은 종종 소, 말, 양, 기타 상품들을 조공으로 받았다. 여호사밧은 아라비아 사람들에게 “숫양 칠천칠백과 숫염소 칠천칠백을”(대하 17:11) 조공으로 받았다.

3:5 모압 왕이…배반한지라.

아합의 죽음과 아하시야의 질병은 모압에게 반역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개혁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는 모압 돌의 기록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모압이 주권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성읍들이 탈취되고 이스라엘 사람이 다수 죽임을 당했다. 그러므로 메사는 이스라엘로부터 느보를 탈취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내가 그곳을 탈취하고 거기 있는 모든 사람 곧 장정 7,000명, 소년들(?), 여인들, 소녀들(?), 여종들을 쳐서 모두 아스다롯-그모스에게 예물로 바쳤다”.

3:6 그때에.

아마도 그의 통치 시초 곧 모압의 반역 직후일 것이다.

3:6 점고하고.

여호람은 모압을 다시 정복하기로 결심했다.

3:7 여호사밧에게 보내어.

두 왕국간의 긴밀한 동맹은 여전히 존재하였다. 아마도 여호사밧이 아합을 도와 길르앗 라못을 공격한 지 불과 1년 남짓 지났을 것이다. 모압과의 전쟁에서 여호람은 부친이 아람과 전쟁을 치를 때 받았던 것과 같은 도움을 기대했을 것이다.

3:7 내가 올라가리이다.

여호사밧이 아람을 대적하기 위해 아합과 함께 가기로 동의했을 때 그는 예후 선지자에게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한다고 질책을 받았다(대하 19:2). 그러나 지금 그는 또다시 비슷한 요청에 승낙하고, 이번에는 모압을 치기 위해 여호람과 함께 가기로 했다. 여호사밧이 여호람과 동행하기로 한 이유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그는 여호람이 그의 부친 아합보다는 악한 길로 행하려는 경향이 덜했으며 바알 신상을 제거했다는 사실 때문에 마음이 동했을 것이다. 아합이 죽은 후에도 여호사밧은 외국 무역에 사용될 배를 에시온게벨에서 짓는 일과 관련된 사업에 아하시야와 협력한 점으로 보아(대하 20:35~37), 두 나라는 여전히 이전의 동맹 관계로 결속돼 있었을 것이다. 후에 여호람은 아람과 치른 또 한번의 전쟁에서 여호사밧의 손자 아하시야의 원조를 받았다(대하 22:5).

3:8 어느 길로.

여호람이 질문자로 보인다. 모압을 공격하기 위해 왕들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둘 있었다. 하나는 요단을 가로질러 북쪽에서 모압을 공격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면 정면 공격이 될 것이었다. 모압의 가장 강력한 방어선은 적군의 공격에 가장 많이 노출된 북쪽 경계에 있었다. 또한 북쪽에서부터 공격을 감행한다면, 동맹군들은 그들의 후방을 아람 군대의 공격에 노출하게 될 것이었다. 또 다른 접근은 남쪽에서 사해 남단을 돌아 에돔을 통과하는 길이었을 것이다. 이 길은 더 멀고 힘겨운 경로가 될 것이었지만 그들은 공격에 취약한 바로 그 지점에서 모압을 치려 했으며, 그렇게 하여 그때 적군이 아니라 동맹군으로 유다와 연합했던(9절) 에돔을 활용할 것이었다.

3:8 광야 길로니이다.

여호람의 질문에 대답한 사람은 여호사밧이었을 것이다. 제안된 경로는 유대를 지나 사해 남단까지 내려가, 거기서 에돔의 건조한 사막 지역을 통과하는 것이었다.

3:9 에돔 왕으로.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에돔에는 왕이 없고”(왕상 22:47), 따라서 여호사밧은 에돔 지역을 통과하여 아카바 만(灣)의 에시온게벨까지 나아갔는데(왕상 22:48), 그곳은 솔로몬 때(왕상 9:26)와 마찬가지로 그 당시에도 에돔의 항구였다. 그러므로 에돔의 현재 왕은 여호사밧이 임명한 유다의 봉신(封臣) 왕이었을 것이다.

3:9 길을 둘러 행한 지.

즉 그들은 우회로로 행진했다. 분명 그들이 지나갔던 환경은 거칠고 황량한 지역이었을 것이며, 따라서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 직행로를 택하지 못하고 당시 자체적으로 생겨난 가장 적절한 길을 찾아 우회로로 가야만 했다.

3:9 칠 일.

7일 여행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주어진 정보가 없다.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헤브론까지 그리고 물이 풍부한 길을 지나 모압 경계까지는 161킬로미터 남짓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정에는 어려움이 많고 기후 조건도 맞지 않았을 것이므로 더디게 진행했음이 분명하다. 아무리 잘 계획한다 해도 이런 시도는 실패할 수 있다. 그들은 지형 때문에 우회해야 했으며 수적으로도 열세였고, 군대의 규모조차 작아 고통이 심화되고 어려움은 늘어났다.

3:9 생축.

그들은 식량과 짐을 싣는 수단으로 가축도 데려갔다(17절). 모압처럼 생축이 많으리라고 기대되는 지역으로 향하는 군대라면, 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많은 수의 가축을 끌고 가 과중한 부담을 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짐을 싣는 동물은 필요했을 것이다.

물이 없는지라. 아무리 좋은 조건 아래 있다 해도 이 남부 광야 지역에는 물이 부족했다. 틀림없이 그들은 물 공급이 가장 원활한 경로를 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보통 상태에서는 흐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던 강들조차도 이 건조한 지역에서는 말라버렸던 것 같다.

3:10 여호와께서…불러.

이제 군대는 자신들이 곤경에 처한 것을 깨닫고, 여호람은 책임을 여호와께 돌리려 하였다. 이 군사 정벌은 스스로 계획한 것이었고, 여호와께서 하라고 한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원정에 착수한 후 극도의 궁지에 몰리자, 여호람은 자신과 동지들보다는 여호와께 책임을 떠넘기려고 했다.

3:10 붙이려 하시는도다.

군대는 광야를 통과하는 무덥고 힘겨운 행군을 한 후에 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 야영지에 도착했으나 물 공급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지치고 목이 탔으며, 행진으로 탈진했다. 그들이나 짐을 실은 가축들도 물 없이는 행군을 계속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실망과 비탄에 빠진 무리였다. 그들 앞에는 모압 군대가 있었는데, 그때쯤에는 이미 경고를 받아 전에 없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 여호람에게 그 상황은 절망적으로 보였고, 따라서 그는 세 나라의 군대를 불러모아 모압의 손에 붙인 것에 대해 여호와를 비난하려 하였다. 하나님을 믿는 참된 믿음은 절망에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호람은 믿음의 교훈과 의미를 배우지 않아, 하나님과 친밀하지 않았다. 불신은 이와 같은 고난의 시간에 아무런 방책도 없으며, 슬픈 자를 위한 위로나 낙담한 자를 위한 능력도 없다.

3:11 여호사밧이 가로되.

여호람은 아래를 쳐다보았지만, 여호사밧은 위를 쳐다보았다. 이스라엘 왕은 자신과 자신의 약함을 보았지만, 유다 왕은 여호와를 쳐다보고 그가 아는 대로 그분 안에 있는 능력에 의지했다. 여호람은 하나님의 흠을 잡고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절망적인 재난에 대한 책임을 그분께 돌렸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현재의 어려움 너머를 쳐다보고 여호와 안에서 위로와 소망을 발견했다.

3:11 우리가…물을 만한.

모든 사람에게는 기도의 특권과 여호와께 개인적으로 물을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지만, 하나님이 응답을 주실 방법을 선택하신다. 하나님은 지혜와 섭리로 당신의 기별자 선지자들을 통해 백성들에게 말씀하시며, 빛과 생명과 소망의 기별을 제공하기로 선택하신다. 이 기별을 들은 사람에게는 빛과 기쁨의 길이 열린다. 경청하기를 거절하는 사람에게는 어둠과 실패와 절망만이 있을 뿐이다.

3:11 선지자.

여호사밧은 이 상황에서 인간의 힘만으로는 부족함을 인식했다. 이처럼 극한 위기 중에는 선지자의 음성이 필요했다. 오직 하나님의 기별만이 사망의 골짜기를 벗어나는 길을 알려줄 권면과 안내자가 될 것이다.

3:11 이스라엘 왕의 신복 중에 한 사람이.

이 신복의 지위가 얼마나 높은지 낮은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렇게 중대한 시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말해 준 이가 바로 그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지위는 이러한 순간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 선지자가 필요했고, 그 선지자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아는 자는 그 신복이었다. 여호와를 위한 사업에서 궁극적으로 가장 위대한 승리를 안겨 주는 어떤 제안이 비천한 개인에 의해 주어지는 일이 얼마나 자주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지위가 아무리 낮다 해도 당신의 명령을 행하기 위해 자신을 포기한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

3:11 물을 붓던.

이 흥미로운 세부 기사는 엘리사가 선배 선지자에게 수종들 때 늘 하던 사역 가운데 하나를 드러내 보여 준다. 엘리사는 자기에게 맡겨진 비천한 일들을 잘 수행했으며, 이제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가장 중요한 책임들을 맡기셨다.

봉사의 징표로 어떤 사람의 “손에 물을 붓는” 관습은 오늘날에도 근동 지역에 널리 퍼져 있다. 물은 대부분의 성경 지방에서는 부족하여 낭비할 수 없는 것이다. 베두인 장막이나 지역 수도 시설이 없는 마을에서 식사를 제공하기 전에, 종이 주인과 손님들 앞에 대야를 놓는다. 그러면 그들은 비누를 잡고 대야 위로 손을 쳐들고 있다. 그런 후에 찻주전자처럼 생긴 물주전자 혹은 금속 그릇을 통해 가느다란 물줄기를 손에 붓는다. 숟가락이나 포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들기 전에 이런 방법으로 손을 씻는다. 물을 붓는 사람은 항상 수종드는 사람이지 존귀한 사람이 아니다.

3:11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가까운 곳에 엘리사가 있었던 것 같다. 여호람은 선지자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신복은 알았으며, 하나님도 아셨다. 여호와께는 위기란 결코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태를 예견하셨고, 따라서 빛이 매우 절실히 요구되는 바로 그때 필요한 빛을 받을 수 있도록 당신의 종을 예비해 두셨다.

3:1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사의 선지자 사역은 유다보다는 북방 이스라엘과 관련된 것처럼 보이지만, 유다 왕은 엘리사가 하나님의 선지자요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의 사업에서 국경은 중요하지 않다.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사와 함께한 것은 이스라엘, 유다, 에돔 백성뿐 아니라 듣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유익을 주기 위함이었다.

3:12 그에게로 내려가니라.

세 왕은 엘리사를 자신들에게 불러오지 않고 자신들이 선지자에게 갔다. 이 경우에는 한 선지자가 세 왕보다 훨씬 더 영향력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아는 대로 참 선지자만이 줄 수 있는 권면을 듣기 위해 그에게 갔다.

3:13 엘리사가…이르되.

여호람의 외적인 겸손이 자신이 받아야 할 견책을 모면케 하지는 못했다. 그 왕이 이스라엘에서 몇 가지 개혁 조치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2절). 조금 전에 그는 여호와에 대해 저속한 평가를 내렸고(참조 10절), 하나님 편에서 의도한 계획이라기보다는 인간의 판단 실수로 생긴 상황에 대한 책임을 그분께 돌리려 했다.

3:13 당신의…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즉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에게 가소서. 엘리야 당시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이 있었는데, 후자는 왕비 이세벨의 후원을 받았다(왕상 18:19). 아합이 길르앗 라못을 탈환하기 위해 아람과 전쟁을 시작할 때, 궁중 선지자 400명과 상의하였는데, 이들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했지만(왕상 22:6, 11) 유다 왕이 인식하기에는 여호와의 참 선자자와는 전혀 다른 범주에 속한 사람들이었다(왕상 22:7, 8). 여호람은 부친이 만든 바알의 “주상”을 제하여 어느 정도 종교적 개혁에 힘쓴 것은 사실이지만(왕하 3:2), 그는 여전히 여호와를 온전히 경배하는 것을 받아들이거나 하나님의 참 성품과 의도를 이해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므로 엘리사는 참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에 대해, 비열한 동기를 가졌다고 여호와를 잘못 비난한 것(10절)에 대해 이스라엘 왕을 공개적으로 견책했다.

3:14 만군의 여호와.

사무엘 시대부터 여호와를 지칭한 용어(참조 삼상 1:3, 11; 4:4; 15:2 등; 제1권, 154). 엘리사는 엘리야가 그랬던 것처럼(왕상 17:1; 18:15), 여호와 앞에 서서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는 여호와의 종 또는 대사로 자신을 칭했다.

3:14 여호사밧의 낯.

유다의 왕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는(왕상 22:43) 하나님의 종이었다. 여호와께서 여호사밧을 존중한 이유는 그가 여호와를 섬겼기 때문이며, 지금 여호와의 선지자인 엘리사가 이 사실을 공적으로 인정했다.

3:14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이는 신랄한 질책이었지만 적절했고 필요했다. 하나님의 명예가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스라엘의 악한 왕은 순전히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생긴 재난에 대한 비난을 여호와께 돌리려고 안간힘을 썼다. 만일 여호사밧이 지금 이 계획에 동참하지 않았다면,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을 위해 중재하기를 거절했을 것이다. 악한 자들은 그들 중에 여호와의 의로운 종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많은 축복을 누리지만, 좀처럼 이 사실을 인식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

3:15 거문고 탈 자.

각 시대를 통해서 세상 각처에서 음악의 힘은 심령을 평온하게 하고 마음을 고양시키는 효력을 발휘해 왔다. 영혼을 지상의 사물을 넘어 하늘의 분위기로 끌어올리는 데 적절한 음악보다 더 효과적인 수단은 없다. 그것은 생각을 활기차게 하며 우울함을 몰아내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산란한 심령을 진정시켜, 평화와 기쁨과 소망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힘이 있다.

3:15 엘리사를 감동하시니.

하나님의 백성들이 근심에서 놓이도록 도와주며, 악한 천사의 악영향을 몰아내 영혼을 근심, 의심, 분노, 비통함, 두려움 저편으로 끌어올리는 데 음악이 지닌 가치를 인식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가정과 직장과 학교에서 거룩한 노래를 더 많이 부를 때 하나님의 자녀들이 서로 친밀해지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하지만, 선지자들이 예언할 때 음악을 서곡으로서 습관적으로 사용했다고 결론짓는 것은 오해이다. 사울 당시에 선지자의 무리가 다양한 악기를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삼상 10:5)은, 선지자 시대에 음악이 가치 있게 여겨졌으며 그들이 영혼을 고무시키고 고상하게 하여 사상을 더 높고 고귀한 주제로 끌어올리기 위해 음악을 사용했음을 보여 주는데, 하나님의 모든 자녀도 음악을 이렇게 사용해야 한다. 예수께서도 음악의 가치를 인식하셨다.

3:16 이 골짜기에…파라.

하나님은 종종 인간 대리자들을 통해 일하기로 선택하여, 그들에게 스스로 어떤 일들을 행하도록 허락하신다. 개천을 파라는 명령은 믿음의 시험이었고, 따라서 그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굴복한다는 것을 나타냈다.

하나님의 능력은 사막에 강물을 흐르게 하며, 광야를 장미처럼 피어나게 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성령이 인간의 심령에 임할 때 황무지 같은 삶이 사랑의 역사로 열매를 맺는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성령을 영접할 길을 준비하는 일에 맡아야 할 몫이 있다.

3:17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이 어떤 특별한 방법으로 사건들을 처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항상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쉽게 폭풍과 많은 비를 일으켜 부족한 물을 공급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그런 방법으로 물을 대기로 선택하지 않았다. 만일 그렇게 하셨다면 모압인들은 웅덩이가 피가 아닌 물로 채워졌다고 결론지었을 것이고, 모압과의 싸움에서 그런 방법으로 승리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3:18 작은 일이라.

인간에게 불가능한 일들이 여호와께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스라엘은 물을 공급받은 것 자체도 충분히 위대한 기적으로 간주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나아가, 물을 이용하여 이중 목적 곧 그들 자신의 생명을 구하고 적군을 물리치는 수단을 제공하는 목적을 이루려 하였다.

3:18 당신의 손에.

여호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모압의 손에 붙일 것으로 보였을 것이고, 따라서 그는 그런 뜻을 강하게 비쳤다(참조 10절). 하지만 이제 그와 반대로 하나님께서 모압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일 것이 나타날 것이었다.

3:19 모든 견고한 성.

모압의 요새화된 도성들은 이스라엘 군대에게 아무런 방어도 하지 못하고 그들 앞에서 무너질 것이었다.

3:19 베고.

이런 일련의 행동들을 통해 이스라엘이 신 20:19, 20에 주어진 지시를 역행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거기서 모세는 정복할 때 도성을 포위하는 것을 다루고 있으며, 나무를 베지 말라고 지시한 이유는 이스라엘에게 그 실과를 먹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스라엘이 그 땅을 차지해야 한다는 점으로 볼 때 그것은 자비의 규정이라기보다는 지혜로운 처사였고, 따라서 그들이 과수(果樹)를 베어버린다면 스스로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될 뿐이었다.

3:19 모든 샘을 메우고.

샘을 메우는 것은 고대 동방의 전쟁에서 일반적 관습이었다. 이삭 시대에도 블레셋 사람들이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들을 메웠다(창 26:15~18).

3:19 돌로.

그들은 그 땅에 많은 돌을 던져 경작하기에 부적절한 땅으로 만들 것이었다.

3:20 소제 드릴 때에.

이것은 매일 소제(번제) 드리는 시간을 언급할 것이다. 성전 봉사를 가리키는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시간을 표시한 왕상 18:29을 참조하라. 아침 제사는 새벽 일출경에 드렸을 것이다(참조 제2권, 128, 129; 레 16:4).

3:20 에돔 편에서부터.

물이 에돔에서부터 어떻게 나왔는지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물이 땅에서 솟아 나온 것은 아님이 분명하다.

3:21 모압…사람이…듣고.

기자는 시점을 거슬러 올라가, 왕들이 오고 있다는 말이 모압 사람들에게 전해지자 그들이 전쟁을 위해 어떻게 모였는지를 말한다.

3:21 갑옷 입을 만한 자로부터.

즉 최고 연소자로부터 최고 연장자까지 싸울 수 있는 모든 남자. 칼을 쓸 수 있는 사람을 모두 징집하였다.

3:23 필연 저 왕들이 싸워.

팔레스타인 백성들 사이의 우호 관계가 항상 확고하지는 않았고, 동맹이 오래 지속되지도 않았다. 각기 다른 종족들 사이의 동맹 관계는 자기들끼리 사이가 틀어져 서로 등을 돌릴 수도 있었다. 유다와 이스라엘과 에돔 사이에 시샘이 존재했던 점에 비추어, 모압에게는 자신들을 공격하기 위해 올라 온 세 왕이 서로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3:23 모압 사람들아…노략하러 가자.

모압 사람들은 그들의 적군들이 서로를 완전히 파멸시켰다고 믿고는 약탈하기 위해 돌진했다. 그들은 더 이상 훈련된 군대가 아니었고, 오직 죽은 자들을 약탈하려는 생각밖에 없는, 제멋대로 날뛰는 오합지졸이었다.

3:24 모압 사람을 쳐서.

전쟁에 대한 준비가 없던 모압 사람들은 적군 앞에서 손쉬운 먹이가 되었다. 동맹군들은 조금의 저항도 받지 않고 그들 앞에 활짝 열린 모압 온 땅을 파죽지세로 밀어붙였다.

3:25 그 성읍을 쳐서 헐고.

이 기록은 모압의 광범위하고 굴욕적인 패배를 묘사한다. 성벽으로 방비한 성읍들조차도 승승장구하는 침입자들 앞에 버틸 수 없었다.

3:25 각기 돌을.

땅을 경작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먼저 돌을 치우는 일이 필요하다. 침략자들은 치워낸 돌을 밭으로 내던졌으며, 각기 지주들에게 그들의 밭을 치우는 힘든 작업을 맡겼다.

3:25 길하레셋.

길하레셋(사 16:11), 길헤레스(렘 48:31, 36), 아마도 “모압 길(Kir)”(사 15:1)과 동일한 곳으로 생각된다. 오늘날 그곳 이름은 엘-케락(el-Kerak)이다. 이 성읍은 모압의 중요한 요새로, 사해 남부의 동편 고지대의 전략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서 홍해로 이어지는 무역로를 장악하고 있었다. 그곳은 사방이 깊고 협착한 계곡으로 둘러싸인 가파른 언덕 꼭대기에 세워져, 성읍보다 더 높이 치솟은 주변의 산들이 마치 병풍처럼 에워쌌다. 그 요새는 사실상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다. 십자군 시대에 그곳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으며, 십자군은 그곳을 점령하기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 요새는 현존하는 같은 종류의 고대 건축물 중 가장 크며, 오늘날도 여전히 사용된다.

3:25 물맷군이 두루 다니며.

물맷군들은 분명 성읍을 둘러싼 산 위에 자리를 잡고, 거기서 성읍으로 돌을 던졌을 것이다.

3:26 당하기 어려움.

이렇게 훌륭한 요새에 있었지만 메사는 전쟁이 자신에게 불리함을 알아차렸다.

3:26 충돌하여 지나서.

돌격대를 이용하여 성읍을 빠져 나와 에돔 왕이 주둔해 있는 곳으로 가려고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3:27 성 위에서.

아마도 포위한 자들이 모두 보는 가운데, 그들에게 공포를 불어넣으려는 속셈이었을 것이다. 분명히 모압 사람들은 그모스가 거절할 수 없는 이 희생제물을 바침으로써, 공격자들에게 미신적 공포를 이용하려고 했을 것이다.

3:27 드린지라.

법적 상속자를 이교 제물로 드린 것은 틀림없이 국가 신 그모스를 달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참조 5절 주석). 이 희생을 드림으로 그모스의 은혜와 공격자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도움을 얻고자 했다. 인신(人身) 제사는 팔레스타인 종교의 가증스러운 행위 중 하나였다.

3:27 통분함.

히브리어 케체프(qes.ep).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참조 민 1:53; 18:5; 수 9:20; 22:20; 대상 27:24; 대하 19:10; 24:18 등). 하지만 여기서는 이스라엘 측의 어떤 특별한 죄악이 언급되지 않은 점으로 보아 그렇게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케체프와 어근이 같은 동사 카차프(qas.ap)는 인간의 분노를 가리키는 데 쓰이기도 한다(창 40:2; 출 16:20; 삼상 29:4; 왕하 5:11; 에 1:12, 18). 이스라엘에게 대한 통분함의 정확한 성격이 무엇인지는 묘사되지 않으며, 그들에게 통분함을 어떻게 나타냈는지 자세한 방법도 드러나지 않는다. 포위를 푼 것이 방어자들의 저항이 거세져서인지, 그들의 왕이 드린 극단적인 제사 때문인지 아니면 통분함을 다른 어떤 방법으로 나타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70인역」에는 메타멜로스(metamelos) 곧 “후회함”이라고 되어 있다.

3:27 저희가 떠나.

포위자들은 그 성읍을 탈취하려는 노력을 그만두고 왕과 수비대들을 남겨 둔 채 완전한 목적을 달성하지 않고 그들의 땅으로 돌아갔으나 상당히 큰 승리를 보상받았다.

<제3장에 대한 추가적 설명>

이스라엘 역사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문서 중 하나는 BC 9세기경의 것인 유명한 모압 돌(Moabite Stone)에 있는 메사 왕의 명각이다.

모압 돌의 사진과 그것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보려면 제1권, 134, 135을 참조하라. 아래 번역에 나타나는 문단은 원래 명각에는 없지만 편의를 위해 구분했다. [ ] 안의 단어는 명각의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첨가했다. 줄임표(…)는 명각에서 끊긴 부분을 가리키며, 문맥으로도 본문이 무엇인지 단서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물음표가 들어 있는 괄호(?) 앞에 있는 단어들은 문맥에 비추어 구절의 끊긴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첨가된 것이다.

모압 돌(Moabite Stone)

“나는 그모스[케모쉬]의 아들 메사…디본 사람 모압 왕이다.

내 아버지는 30년 이상 모압을 치리하였으며, 나는 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나는 코르카에 그모스를 위한 산당을 마련하였다.…왜냐하면 그가 나를 모든 왕들에게서 구원해 주고, 또 나로 하여금 나의 모든 원수들을 이기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모스가 자기 땅에 진노를 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왕 오므리가 모압을 오랫동안 지배하였다.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대를 이었으며, 그도 ‘내가 모압을 지배하리라’고 말했다. 나의 임기 중에 그가 그렇게(?) 말했으나, 나는 그와 그의 집안을 무찔렀으며, 이스라엘은 영원히 멸망하였다. 전에는 오므리가 메드바 땅을 차지하여, 그와 그의 아들의 임기 절반인 40년간을 [이스라엘]이 그곳에 머물렀으나, 내 시대에는 그모스가 그곳에 머물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바알-므온을 건설하여, 그곳에 저수지를 두었으며, 키르야탄[키르야타임]도 건설하였다. 가드 사람들이 아타롯 땅에 오래 거하였는데, 아타롯은 이스라엘 왕이 자신을 위하여 만들었지만, 나는 그 성읍과 싸워 이겼으며, 그모스와 모압을 위하여 술 취한 듯 그 성읍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쳤다. 그곳에서 나는 그들의 우두머리 오렐을 그리옷에 있는 그모스 앞으로 끌고 갔으며, 샤론과 마하라트의 주민들을 그 성읍에 정착시켰다.

그리고 그모스는 나에게 ‘가서 이스라엘에게서 느보를 취하라’고 명하셨으며, 나는 야간에 가서 새벽부터 정오가 될 때까지 싸웠고, 드디어 성읍을 탈취하여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 곧 장정 7,000명과 소년들(?), 여인들, 소녀들(?) 그리고 여종들까지 모두 아쉬타르달-그모스에게 예물로 바쳤다. 나는 그곳에서 야훼[여호와]의 기명들을(?) 취하여 그모스 앞에 끌고 왔다. 이스라엘의 왕은 나와 싸우는 동안 야하스 성읍을 건설하여 그곳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그모스가 그를 내 앞에서 쫓아내 버렸고 그리고(?) 나는 모압의 용사 200명과 우두머리들을 모두 거느리고 올라가 야하스를 쳐서 디본에 예속시켰다.

나는 코르하(Qorchah), 나무 벽 그리고 성벽을 건설하고, 또한 성문을 세우고 망대를 세우고 궁전을 세우고 성읍 안에 저수지도 만들었다. 전에는 코르하 성읍 내에 물 저장소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주민에게 말하였다. ‘각 사람은 자기 집에 물 저장소를 만들어라.’ 그러고는 이스라엘의 포로들과 함께 코르하를 위해 목재를 다듬었다.

나는 아로엘을 건설하고, 아르논 골짜기에 대로를 냈다. 나는 벧-바못이 파괴되었었기 때문에 그곳을 건설했다. 나는 황폐된 베체르를 디본 사람 50명과 함께(?) 세웠는데, 디본 사람은 순종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그 땅에 예속시킨 100여 개의 성읍을 다스렸다. 그리고 나는 메드바와 벧-디블라덴과 벧-바알-므온 등을 세웠고, 그 땅의 양들을 위해(?) 그곳에 양 우리를(?) 두었다.…그러나 그모스가 나에게 ‘가서 하우로넨과 싸우라’고 말하였다. 그래서 나는 내려가, 그것을(?) 취하고(?) 내 임기 중에 그모스가 거기 거했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4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매일말씀묵상. 10월 22일. 열왕기하 3장. > 매일말씀묵상

열왕기하 3장.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1.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형 아하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는데 그에 대한 평가가 흥미롭습니다 . 그는 비록 아버지 아합 만큼 악을 행하지는 않았으나(바알의 주상을 제하였다는 점에서),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였습니다(금송아지를 섬기고 백성들이 섬기게 하였다는 점에서). 결론적으로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였습니다 .

2. 본문은 아합이 죽고 나서 있었던, 모압의 반란에 대한 상세한 기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 이래로 아합 시대까지 조공을 바치던 모압을 정벌하기 위해서 , 북 이스라엘의 여호람 왕은 남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 오므리 왕조 시대에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과 유다가 동맹적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정략결혼으로 인해 관계가 이어져온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다시 한 번 여호람에게 협력합니다 . 역대기에서는 이 일을 하나님의 진노를 살 일이라고 책망합니다 ( 대하 19:2).

3. 남 유다에 이어 에돔의 협력까지 얻어서 함께 모압을 치기 위해 군대를 에돔 광야 길로 가는데 , 여기서 이들은 물이 없어서 고통을 겪게 됩니다 . 이때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묻기를 제안하고 , 그들은 인근에 있는 엘리사를 만납니다 .

4. 엘리사는 일단 아합의 아들 여호람에게 부모 때부터 섬기던 신에게 가서 물으라고 냉대하고, 다만 여호사밧을 보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노라고 합니다 . 그리고 엘리사는 개천을 파면 물이 나올 것이라고 하면서, 모압 사람들에 대한 승리도 약속합니다. 아침 소제 드리는 시간쯤에(그들은 밤새 개천을 팠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물이 에돔 쪽에서 흘러나와 그 땅에 물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5. 이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십니다 . 모압 사람들의 시각과 인지력의 한계와 결함을 이용하여 , 거기다가 이들의 경솔함과 성급함까지 이용하여 , 모압 스스로 멸망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 모압 사람들이 멀리서 해에 비친 물빛이 , 핏빛으로 보였다고 말합니다 . 그것을 보고서는 이들 스스로 생각하기를, 이들 연합군이 서로 싸우다가 서로 죽인 줄 알았던 것입니다(23절). 그래서 급히 다가왔다가 이 일로 대패를 하게 됩니다.

6. 모압 왕은 전세가 위급해지자, 시위대 군사 700명과 함께 포위선을 뚫고자 하지만 실패하게 되고, 급기야 후계자인 맏아들을 번제로 드릴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27절). 이 일을 본 모압 군대는 크게 흥분하여 싸우게 됨으로써 이스라엘 연합군은 물러서게 되고 이 전투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7. 엘리사 선지자는 여호람은 아예 상대도 하지 않았고 , 여호사밧 왕의 낯을 보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합니다 . 선지자는 이스라엘 왕을 무시합니다 . 이렇게 하나님께서 무시하시는 수준으로 전락하면 위험합니다 . 평상시에 하나님을 전혀 찾지 않던 자가 위급할 때 하나님을 찾는 것은 얼마나 유치하고 비겁한 처사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호사밧 때문이기는 하지만, 말씀을 주시고 또 승리까지 약속해주셨습니다.

8. 하지만 왜 여호사밧은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 아합과 함께 길르앗 라못을 수복하는 전쟁에 임할 때처럼 하나님께 묻지 않았을까요 ? 강대국인 아람과의 전쟁보다는 속국에서 벗어난 모압을 제압하는 전쟁은 쉬운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 그러한 오만함이 전쟁을 치르기도 전에 연합군 모두 마실 물이 없어 죽을 뻔하였습니다 . 그래서 왕들은 슬퍼하였고, 모압 왕의 손에 넘어가는 것이라 예상했습니다(10절).

9. 처음부터 하나님께 여쭙고 , 처음부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했습니다 . 강한 적이든 , 약한 적이든지 말입니다 . “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 (18)” 우리에게 큰 일이,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 하나님에게는 매우 작은 일에 불과합니다. 여호사밧이 비록 처음부터 하나님을 찾은 것은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 늦은 것 같은 그때라도 하나님께 의지하고 , 하나님께 기도하면 ,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늦은 것 같아도 , 이제라도 하나님께 돌이키십시오 .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 지금 고민하는 그 일은 ,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위급하고 긴급할 때서야 하나님을 찾는 우리들의 미련함과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그러나 이러한 불신앙에도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더욱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모습을 볼 때,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만한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단 한 순간도 끊어지지 않았음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러한 은혜에 믿음과 사랑으로 반응하게 하시고, 겸손과 순종으로 온전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는 큰 일이 하나님에게는 작은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더욱 하나님께 매달리는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워터타운 한인 침례교회 사랑방

열왕기하 3 장 강해 (이스라엘과 모압의 전쟁)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과 모압의 전쟁에 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오늘 본문 1-3 절을 보면 “유다 왕 여호사밧의 십팔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 이년을 치리하니라 .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저가 그 아비의 만든 바알의 주상을 제하였음이라 . 그러나 저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고 합니다 . 여호람 은 아합의 아들이요 , 아하시야 왕의 동생입니다 . 열왕기하 1 장에서 본 것처럼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 가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2 년을 다스리고 죽는데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중한 병이 들어 죽게 됩니다 . 그리고 그 동생 여호람이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여호람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때는 남 유다의 여호사밧 왕 18 년째입니다 . 여호람은 이스라엘을 12 년 동안 다스리는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부모 곧 아합과 이세벨 같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 여호람은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주상을 제거하였습니다 . 그러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

그러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로 행하게 한 죄가 무엇입니까 ? 열왕기상 12 장에서 본 것처럼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신전을 세우고 거기서 제사를 지내게 한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

그 신전은 겉으로 볼 때는 예루살렘 성전과 비슷하게 지었습니다. 제사장도 세우고 제사도 드립니다 . 절기도 남 유다와 비슷하게 합니다 . 그런데 이것이 여호와 보시기에 죄가 됨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은 여호와를 섬긴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

4-7절을 보면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자였는데 새끼 양 십만의 털과 수양 십만의 털을 이스라엘 왕에게 조공으로 바쳤습니다 . 그런데 메사가 아합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 왕을 배반하였습니다.

여호람이 모압의 배반을 묵과할 수 없어서 온 이스라엘을 둘러보았습니다. 여기서 ‘온 이스라엘을 둘러보았다’라는 말은 군대를 모집한 것으로 봅니다 . 그리고 유다의 여호사밧 왕에게도 사신을 보내어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으니 나와 함께 가서 모압을 치자고 합니다 . 그러자 여호사밧이 내가 올라간다고 하면서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다고 합니다 .

열왕기상 22 장에서 본 것처럼 여호사밧이 여호람의 아버지 아합에게도 그대로 했던 말입니다 . 그런데 그 전쟁에서 아합은 죽고 여호사밧도 죽을 뻔하였습니다 . 그런데도 그 아들이 모압을 치러 가자고 하자 또 똑같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 물론 이것은 아합의 딸과 여호사밧의 아들이 결혼을 함으로 사돈지간이라 거절하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북 이스라엘이 남 유다보다 군사적인 우위에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왕하 8 장 ). 하여튼 여호람과 여호사밧이 모압을 치는데 의기투합하였습니다 .

8-12 절을 보면, 여호람이 여호사밧에게 어디로 올가 가는 것이 좋으냐고 묻자 여호사밧은 에돔의 길로 가자고 합니다 . 당시 에돔이 유다의 지배아래 있었습니다 . 그래서 함께 동맹하여 가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 실제로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에돔 왕 세 사람이 연합하여 모압과의 전쟁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연합군이 모압을 향하여 에돔 광야 길로 들어섰는데 7 일이 지나자 군사와 가축이 마실 물이 없는 것입니다 .

이에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슬프다고 하면서 여호와께서 세 왕을 불러 모압 왕의 손에 붙이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때 여호사밧이 여호와께 물을 만한 선지자가 없느냐고 묻습니다 . 열왕기상 22 장에서 여호사밧이 아합 왕과 연합할 때에는 미리 여호와께 물었습니다 . 그런데 지금 여호람과 연합하여 모압을 치고자 할 때는 여호사밧도 여호와께 묻지 않았습니다 . 이것은 아마 여호람이 미리 결정하고 통보한 식이 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그러나 이제 위기에 닥치자 여호사밧이 선지자를 찾는 것입니다 . 그러자 이스라엘 왕의 신하가 엘리사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 그러자 여호사밧과 여호람은 에돔 왕과 함께 엘리사에게 내려갑니다 .

13-14 절을 보면 엘리사가 자신을 찾아온 이스라엘 왕에게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합니다.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 가라고 합니다 . 엘리사는 이미 여호람이 어떤 신앙을 가졌는지 알기에 이렇게 거절을 한 것입니다 . 그러면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기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 그런데 정말 여호사밧이 그럴 만한 경건하고 믿음의 사람이었습니까 ? 아니었습니다 . 아합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그 아들 여호람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이미 보았습니다 . 남 유다의 백성과 군대와 말들이 여호와의 것이지 어떻게 온갖 우상숭배를 하는 북 이스라엘 왕의 것과 같다고 할 수가 있습니까 ?

그러면 도대체 여호사밧의 얼굴을 보고 기도 하고 주께서 승리를 주신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엘리사가 여호사밧의 얼굴을 보고 기도한다는 것은 결국 남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 때문입니다 .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겠다는 그 언약으로 인해서 지금 여호사밧의 얼굴을 보고 기도한다고 한 것이지 여호사밧 그 개인의 경건과 신앙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

15-20 절을 보면 엘리사가 거문고 탈자를 불러오라고 합니다.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 …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감동케 하셨습니다 . 엘리사는 저들에게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고 합니다 .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지만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육축과 짐승이 다 마실 것이라고 합니다 . 이것은 여호와 보시기에 오히려 작은 일이라고 합니다 . 모압 사람을 붙여주신다고 합니다 . 그리하여 모압의 모든 견고한 성과 아름다운 성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황무하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

글서 그들이 엘리사의 말에 순종하여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팠습니다. 아침에 미쳐 소제를 드릴 때 물이 에돔 편에서부터 흘러와서 그 땅에 가득하였습니다 (20).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와 에돔이 연합해 모압을 치러갔지만 물이 없어 다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 여호와께서 물도 주시고 전쟁에서 승리 하게 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그 이유는 여호람 때문이 아니라 여호사밧의 얼굴을 보고 했다고 합니다 . 여호사밧의 얼굴을 보고 기도했다는 것은 결국 남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 때문입니다 .

21-25 절을 보면 세 나라 연합군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모압 왕 메사는 모압 지역의 갑옷 입을 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 다 모았다고 합니다. 갑옷 입을 만한 자와 그 이상을 다 모았다는 말은 예비군과 민방위까지 다 모았다는 말입니다 .

모압은 북 이스라엘의 지배를 받다가 힘이 좀 생겼다고 배반했습니다. 모압 사람들이 적의 진영을 보니 개천에 물이 가득한 것이 햇볕에 반사되어 피처럼 보였습니다 . 연합군의 사람과 짐승이 그 물을 마시고 살게 되었는데 모압 사람들에게는 연합군이 서로 싸움으로 피가 그득하게 흘린 것으로 보였습니다 . 그래서 모압은 약탈하러 가자고 달려들었습니다 .

전쟁하기 위해 가는 것과 약탈하러 가는 것과는 전혀 다른 형세가 됩니다. 그런데 막상 적의 진영에 도착하니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이들을 공격합니다 . 모압은 지리멸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래서 연합군이 모압을 치므로 19 절의 예언의 말씀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과 모든 아름다운 성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고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

이제 곧 적들은 다 섬멸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

26-27 절을 보면 모압 왕이 아무리 봐도 이길 수 없음을 보고 칼을 찬 군사 칠백 명을 거느리고 연합군을 돌파하여 도망가려고 합니다. 연합군 중에 에돔 왕이 가장 약하니 , 그곳으로 돌파하여 가려고 해도 이미 전세는 기울어졌기에 이것도 되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모압 왕 메사는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리고 와서 그를 잡아 성위에서 자신들의 신인 그모스에게 번제를 드렸습니다 .

그러자 이스라엘에게 크게 통분함이 임하매 그들이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 27 절에서 “이스라엘에게 크게 통분함이 임하매”라고 했는데 이스라엘에게 임한 통분함이 무엇인지 , 그 분노한 주체가 누구인지가 불분명해서 다양한 해석들이 있습니다 .

이스라엘이 모압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분노가 임했다는 주장과 모압인들이 메사가 행한 일로 인해 격렬한 분노가 일어났는데 그 분노를 보고 연합군이 겁을 먹고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압을 연합군에게 붙여주셨는데 모압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았기에 하나님의 분노가 임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하여튼 모압 왕이 자기 뒤를 이어서 왕이 될 맏아들을 잡아 자기들의 신에게 제사 드리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에게 크게 통분함이 임하여 연합군은 각기 고국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 모압 왕이 자기 살기 위해서 맏아들을 잡아 제사드리는 모습을 보고 질렸는지 모릅니다 . 연합군은 그 모습을 보고 여호와의 약속이고 뭐고 간에 각자 고국으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

연합군의 신앙이란 바알의 주상을 없애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여호와의 선지자께 물으러 오는 것이었습니다. 여호람이 바알의 주상을 없앴지만 단과 벧엘의 금송아지 숭배는 버리지 못했습니다 . 그리고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에돔 왕이 물이 떨어지자 엘리사에게 묻고자 온 것도 자신들에게 닥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그런데 모압 왕은 자신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를 왕자를 잡아 자신의 신에게 제물로 바쳤습니다 . 이로 인해 모압 왕이 간신히 살아남았습니다 . 이때 메사는 자신들의 신인 그모스가 도와서 이기게 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 연합군은 이런 그의 모습에 기가 막혀 돌아가 버렸습니다 . 하나님께서 모압을 붙여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진멸하지 못하고 물러가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불순종한 것입니다 .

그러면 이 사건을 통해서 계시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입니까? 여호사밧과 여호람의 불신앙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여호와의 선지자에게 물으러 나왔지만 메사와 같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없었습니다 .

그로 인해 모압을 심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결국 이스라엘은 멸망의길로 향합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긴 영적 싸움들이 있습니다. 끝까지 싸워 이기기 까지 이 전쟁을 포기해서는 아니 됩니다 . 폭 ; 하면 그때부터 지는 것입니다 . 우리가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우며 여호와 앞에서 늘 승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 아멘 !

2019. 5.7 안익선 목사

2007/08/11(토) “열왕기하 3:1-12”/ 작성: 박종호

2007년 8월 11일 토요일

열왕기하 3장 1-12절

오늘 본문 3장 바로 앞 구절인 2장 25절은 엘리야의 뒤를 이은 엘리사가 사마리아로 돌아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북이스라엘의 선지자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이어서 오늘 본문 1절은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12년간 다스렸음을 언급합니다.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사람은 그의 형제인 여호람이었습니다. 아하시야가 아들이 없이 죽어서입니다. 하나님은 열왕기상 21장에서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고 나봇을 죽인 아합과 이세벨을 향해 아합의 가문이 끊어질 것이라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아합의 집을 단번에 제거하지 않으시고, 아합의 또 다른 아들 여호람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왕위에 오른 여호람은 나름대로의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2절입니다.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의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그의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주상을 없이하였음이라.” 그는 아버지 아합이 만든 바알의 주상을 제거했습니다. 아마도 아버지 아합과 형 아하시야가 하나님의 징계로 망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섬기던 바알이 참 구원자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바알을 섬기면 섬길수록 나라가 혼란하고 아람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고통을 겪는 것을 보았기에 바알의 주상을 없애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결정하게 된 데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그 동기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을 위한 개혁이었으며 효과적인 국가 통치를 위한 한 방편이었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진실한 회개와 온전한 돌이킴이 그 안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지만 그의 부모와 같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입니다. 여호람은 그의 아버지 아합만큼 악한 왕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진실한 왕도 아니었습니다. 더 나쁜 죄를 짓지 않았을 뿐 하나님 앞에서 적극적인 믿음의 선,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는 역시 실패했던 것입니다. 천국 문 가까이 나아오는 것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복되지만, 가까이 있기만 할 뿐 문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은 멀리 있는 것과 본질적으로는 다르지 않은 불행입니다. 그러하기에 2절 말씀에 이어 3절 말씀이 바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오늘날 우리들의 삶도 다르지 않습니다. 겉으로 봐선 기독교 신앙인처럼 말하고 행동합니다만 그 저의는 너무나 인간적인 것에 머물러 있습니다. 100주년기념교회는 시편 1편 1절에서처럼 복 있는 자의 길을 걸어가기로 결정한 공동체입니다.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기로 선언했습니다. 그렇다고 1절 말씀에만 머문다면 우리는 오늘 본문의 여호람 같이 의롭게 살려고 남들에게 내비치는 정도의 삶을 산 것밖에는 더도 덜도 아닐 것입니다. 시편 1편 2절,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이 세상의 방법과 죄악의 자리에 서지 않기로 한 만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기쁨이 되고 삶의 목적이 되고 우리 인생의 동기가 되지 아니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요 허울 좋은 기독교인에 지나지 않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주일이 다가오기 전에 우리 자신의 내면적인 동기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물어보면서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동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호람의 첫 번째 행적은 모압 정벌이었습니다. 모압은 아합이 죽은 후 혼란스러운 틈을 타 이스라엘을 배반했습니다. 힘의 원리로 맺어진 주종 관계는 그 힘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언젠가는 그 관계도 같이 깨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성도와 그리스도의 관계는 힘과 위협이 아닌, 사랑과 경외심으로 맺어진 영원한 언약 관계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주님은 그 백성을 배반하지 않으시고 그 백성 또한 그분을 신실히 따릅니다.

7절입니다. “또 가서 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사신을 보내 이르되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으니 당신은 나와 함께 가서 모압을 치시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올라가리이다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하는지라.” 여호람은 모압의 배반을 응징하여 다시 이스라엘의 속국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 계획을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지는 않았습니다. 그가 바알의 주상을 제거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섬기는 길로 완전히 돌아서지는 않았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남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모압을 함께 ‘치자’, 즉 전쟁하자고 요청합니다.

아합 시절부터 북 이스라엘과 화친정책을 취해 온 남 유다 여호사밧 왕은 이에 기꺼이 응합니다. 화친정책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것을 하나님의 뜻보다 우선시하는 것은 엄연한 잘못이었습니다. 여호사밧 역시 모압 정벌 계획에 대해 하나님의 뜻이 어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인간의 어떠한 약속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뿌리 없는 나무와 같아서 아무런 열매도 거둘 수 없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100주년기념교회가 오직 시편 1편 1-2절 말씀처럼 살아가려 한다면 3절 말씀처럼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을 것이요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람과 여호사밧의 연합군은 곧 위기에 직면합니다. 모압을 향해 진격하던 중 에돔 광야에서 물이 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계획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의지하는 자들은 예기치 못한 위기가 발생할 때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람은 그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부르고 찾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있던 여호사밧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11절입니다. “여호사밧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하는지라.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 중의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는 즉시 여호와께 ‘물을 만한’ 선지자를 찾았습니다. 비록 군대를 출정하기 전에는 어정쩡하게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여호람과 동행했지만 믿음조차 버려두고 떠나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언제나 선지자, 곧 자신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통로를 찾게 해줍니다. 어떤 종류의 위기라도 그 해결책이 여호와 하나님 그분께만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아이러니한 것은 남 유다 왕에게 엘리사를 소개한 것은 남 유다의 신하가 아니라 북 이스라엘의 신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드러내준 선지자도 남 유다에 있었던 게 아니라 북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구함에 있어 겸비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그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분명한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교우님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위기는 잠자던 우리의 믿음을 깨워 하나님께 전심으로 향하게 만드는 인생의 도우미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주일을 위해 온전히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전심으로 고백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우리는 아합의 또 다른 아들 여호람의 교훈을 하나님에게서 듣습니다. 여호람은 할아버지 오므리나 아버지 아합처럼 바알신에 매여 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책적으로 이 일을 선택했을 뿐이지 하나님을 사랑해서 바알을 포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희의 삶 또한 여호람처럼 무늬만 기독교인에 머물지 않게 하옵소서.

여호람과 여호사밧의 차이를 다시금 분명하게 깨닫게 됩니다. 비록 여호사밧이 예전처럼 해오던 북 이스라엘과의 화친정책을 못 버려서 잠시 위기 가운데 몰리게 되었지만, 끝내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으며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약간의 윤리적인 개선이 아니라 근본적인 영적 거듭남이기에 오늘도 저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금씩 성경 알아가며 나도 변하려고 :: 열왕기하 3장. 신앙이라는 것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아합 왕의 아들 여호람이 여호사밧 왕과 함께, 이스라엘을 배반한 모압을 공격하게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여호람이 아버지 아합 보다는 괜찮은 왕이었다는 것이 인상적이고, 이스라엘 연합군이 당한 위기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그것으로 인해 모압을 쉽게 제압하게 되었다는 것이 재미있다.

[정리1. 내용의 정리]

1.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12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1)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지만, 그의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않았다.

2) 그의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주상을 없이하였다.

3) 그러나 여로보암의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했다.

2. 이스라엘과 유다의 연합군이 모압과의 전쟁을 준비하다.

1) 모압 왕 메사가 아합이 죽은 후에 그 동안 바치던 것을 바치지 않고 배반했다.

2) 여호람은 유다 왕 여호사밧을 청해 모압과 전쟁할 것을 제안했고, 여호사밧은 승낙했다.

3) 여호사밧의 제안으로 에돔 길을 통해서 가는 중에 가축 물이 없는 위기에 처하게 됨.

4) 이스라엘의 왕이 이 일로 인해 난처해 하자, 여호사밧이 여호와께 물을 선지자를 찾게 됨

5)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이 엘리사가 있다는 것을 알린다.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 내려갔다.

3. 엘리사를 찾아간 왕들.

1) 엘리사는 찾아 온 이스라엘 왕에게 당신의 아버지, 어머니의 선지자에게로 가라고 비아냥.

2) 이스라엘 왕이 위급함을 호소하자,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을 위해서는 하지 않겠지만, 유다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 예언함.

3) 엘리사가 받은 예언의 말씀

(1)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바람도 비도 보이지 않겠지만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우리라.

(2) 이 일은 작은 일이고 여호와께서 모압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라. 모압이 완전히 파괴됨

(3) 아침이 되어 소제드릴 때에 물이 에돔쪽에서 흘러와 그 땅을 가득하였더라.

4. 모압 사람들의 그릇된 판단

1) 모압은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해가 물에 비치므로 맞은편 물이 붉어 피와 같이 보이자, 연합군(이스라엘,유다,에돔)이 분열하여 서로 죽여서 그렇게 된 줄로 착각하게 됨

2) 모압의 군인들이 비무장으로 노략하기 위해 달려들다가, 오히려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모압이 완전히 멸망할 위기에 처하게 됨

3) 모압의 전세가 불리하다는 것을 안 모압 왕이 에돔 진영 쪽으로 도망치려 했으나 돌파하지 못하게 되자, 자기의 뒤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성 위에서 번제로 드렸다.

4) 이스라엘은 이를 보고 크게 격노함이 있하여 그들이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다.

[정리2. 내용을 나의 말로 재구성하여 정리]

본 장은 이스엘와 모압 사이에 일어난 전쟁에 대한 배경과 진행과정이다. 아합 왕이 죽고 난 후 모압은 독립을 하려 했다. 이를 괴씸하게 생각한 이스라엘 왕(여호람)은 유다의 여호사밧을 설득하여 연합으로 전쟁을 치고자 했다. 당시에 유다의 속국이었던, 에돔도 함께 참전하게 되었다.

이스라엘 왕은 여호사밧의 제안으로 에돔의 길로 가서 모압을 공격하려고 했으나, 7일 만에 가축 먹일 물이 떨어지는 위기에 봉착했고 이는 전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는 것이었다. 이때 여호사밧은 선지자를 찾고,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게 된다. 엘리사는 이스라엘의 왕에게는 반감이 있었지만, 유다 왕 여호사밧을 보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 준다.

이 골짜기에 개천을 파면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지는 않겠지만, 물이 찰 것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모압과의 전쟁에서도 완전한 승리를 할 것으로 예언한다.

다음 날 아침 소제드릴 때 쯤 되어서, 모압에서는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난다. 모압의 병사들이 이스라엘 연합군이 있는 곳에 햇볕에 반사된 물을 보고는 피라고 오해하고는 연합군이 서로 싸우고 죽인 줄 알고, 전리품을 얻기 위해 무방비로 그들을 향해 달려간 것이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무방비로 달려드는 모압의 군대를 쳐죽이고는 모압을 점령한다. 완전한 점령을 할 때 즈음에 모압 왕이 도망칠 수 없게 되자, 자신의 다음을 이을 아들을 자신으 신에게 성 위에서 번제로 드린다. 이를 본 이스라엘은 크게 격노하고는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신앙이란 참 역설적이다.

이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은 심각하게 준비되고 진행되던 전쟁이 생각지 못한 문제(물 부족)로 인해 전쟁을 해보지도 못하고 패할 뻔 했다는 것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물 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그 물이 아침 태양에 비취어 <피>처럼 보였기 때문에 모압의 병사들이 착각하고 이로 말미암아 오히려 쉽게 모압이 제압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이 전혀 없던 곳에 물이 생겼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이다. 그곳에 물이 없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죽는다고 아우성을 쳤다. 그러나 그곳이 물이 없었기 때문에 모압은 다음 날 아침 물에 비친 태양을 보고는 그것이 <피>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피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았다. 그곳은 물이 없었던 곳이기에 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이다.

물이 없었기 때문에 고통스럽고 위기라고 생각했지만, 물이 없었던 장소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쉽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 인생에도 이와 같은 반전이 있을 것이다. 물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죽는다고 아우성을 친다. 왜 이런 곳으로 데리고 왔는지 하나님께 따진다. 그런데 물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승리하고, 물이 없었기 때문에 복을 누린다.

그래서 하나님은 역설적이다. 복음의 적용도 역설적이다. 물이 없어 죽어가던 곳에서 오히려 승리와 생명이 잉태되니 말이다. 역설적이다.

2. 이스라엘 왕의 얼굴을 봐서는 아니고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 …

위기의 순간에 엘리사를 찾아 온 왕들을 향해서 한 엘리사의 고백이다.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 여호람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런데, 그 자리에 유다 왕 여호사밧이 함께 있었던 것이다. 여호사밧은 언제나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선지자를 찾았던 왕이다.(왕상 22장. 아합 왕과도 함께) 엘리사는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겠다고 했던 것이다.

누군가의 얼굴마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하다. 당신 때문에는 아니지만, 이 사람 때문에 내가 당신을 돕겠다고 말한다면, <이 사람>이 바로 나라면 우리는 얼마나 귀한 존재가 되는 것인가? 선한 사람에게만 유익한 자가 아니라, 심지어 악인에게까지도 유익한 자, 악인이라도 나를 붙잡고 놔주지 않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인정인가?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엘리사에게 아무 것도 얻어 낼 수 없었다. 위기의 순간이었음에도.. 그런데 그와 함께 있던 여호사밧으로 인해 그는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나는 누군가의 여호사밧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여호사밧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여호사밧은 위기의 순간에 두려워 당황하지 않았고, 겸비하여 하나님을 찾았다.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그랬던 여호사밧은 위기의 순간을 구원의 순간으로 바꾼 존재가 되었다.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그 분의 뜻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나는 여호사밧 같은 사람이요, 거룩한 얼굴마담인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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