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Home » 설악산 공룡 능선 |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 국립공원 100경 중에 제1경의 아름다움 181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설악산 공룡 능선 |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 국립공원 100경 중에 제1경의 아름다움 181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설악산 공룡 능선 –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 국립공원 100경 중에 제1경의 아름다움“?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sk.taphoamini.com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sk.taphoamini.com/wiki/.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안수지 / Ahn Suzie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118,233회 및 좋아요 1,537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설악산 공룡 능선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 국립공원 100경 중에 제1경의 아름다움 – 설악산 공룡 능선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설악산 공룡능선에 다녀왔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잖아요.
여긴 그 반대였습니다.
시종일관 입이 벌어지는
설악산의 웅장한 아름다움에
마음을 완전히 빼앗긴 산행이었어요.
지금도 꿈을 꾼 것 같은
비현실적인 풍경의 연속,
신선이 사는 세상에 다녀왔습니다.
(코스)
* 동서울 터미널(6시49분차) – 백담사 버스 정류장 –
백담관광안내소(9시 50분) – 영시암 – 오세암 – 마등령 삼거리(1시 30분) –
공룡능선 – 비선대 – 소공원(20시) –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 등산시간 : 10시간(쉬는 시간 포함)
* 등산거리 : 약 21km
* 정상높이 : 1,250m
* 음식점 : 속초 백수씨 심야식당 ( 강원 속초시 장안로2길 14 )

#설악산#공룡능선#국립공원

설악산 공룡 능선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설악산 공룡능선 – 한국의 산하

공룡능선은 기묘한 암봉들이 용트림 하듯 화강암 봉우리들로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 공룡능선의 가파른 등줄기는 빼어난 경관이 밀접한 대표적 능선이다 …

+ 여기에 보기

Source: www.koreasanha.net

Date Published: 1/12/2021

View: 7769

명승 설악산 공룡능선 (雪嶽山 恐龍稜線) – 국가문화유산포털

마등령에서 신선암까지 능선을 가리키며, 공룡능선은 영동·영서를 분기점으로 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변화가 시시각각 변한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설악의 …

+ 여기에 보기

Source: www.heritage.go.kr

Date Published: 2/16/2021

View: 5970

모두의 로망 ‘공룡능선’을 정복했어요! – 브런치

두 눈에 담아 더욱 행복했던 설악산 13시간 산행 |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서 국내에 불어닥친 등산 열풍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큼 그 열기가 매우 …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0/18/2022

View: 8888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설악산 공룡 능선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 국립공원 100경 중에 제1경의 아름다움.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 국립공원 100경 중에 제1경의 아름다움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 국립공원 100경 중에 제1경의 아름다움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설악산 공룡 능선

  • Author: 안수지 / Ahn Suzie
  • Views: 조회수 118,233회
  • Likes: 좋아요 1,537개
  • Date Published: 2021. 10.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50uL9-mD1Tw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설악산 공룡능선(雪嶽山 恐龍稜線)은 강원도 설악산 마등령에서 무너미고개까지의 능선이다. 2013년 3월 1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03호로 지정되었다.[1]

개요 [ 편집 ]

공룡능선은 외설악과 내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능선으로서, 그 생긴 모습이 공룡의 등 모습과 비슷하여 공룡릉(恐龍稜)이라 불린다. 공룡릉은 보통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까지의 능선구간을 가리킨다. 속초시와 인제군의 경계이기도 하다.

마등령에서 신선암까지 능선을 가리키며, 공룡능선은 영동·영서를 분기점으로 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변화가 시시각각 변한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설악의 중심 능성이며, 내설악의 가야동계곡, 용아장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부터 동해 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공룡능선은 생긴 모습이 공룡의 등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름이 휘감은 공룡능선의 모습은 마치 신선의 영역을 보는듯한 초절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며, 신비로운 경관을 보여준다.

봉우리 [ 편집 ]

나한봉 [ 편집 ]

높이 1298 m의 봉우리로, 공룡능선의 북쪽 부분(마등령 근처)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큰새봉 [ 편집 ]

나한봉과 1275봉 사이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1275봉 [ 편집 ]

높이 1275 m의 봉우리로, 공룡능선의 중심 부분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이다.

신선봉 [ 편집 ]

공룡능선의 남쪽(무너미고개 근처)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각주 [ 편집 ]

↑ 문화재청고시제2013-26호,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지정 및 지형도면 고시(설악산 비룡폭포 계곡 일원 등 명승지 10경》, 문화재청장, 2013-03-11

참고 자료 [ 편집 ]

공룡능선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산행기]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종주

728×90

중년의 회사 동료들(7명)이 의기 투합하여 설악산에서 악명높기로 유명한 “공룡능선”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전문 산악인도 아니고, 주말 등산을 즐기는 이들도 아닌데… 무모한 도전이지만 지금가지 않으면 가보지 못할 것 같아서 과감히 도전!!!

7명이 스타렉스(30만원)을 렌트해서 서울에서 새벽 출발, 소공원에 오전 7:30분 도착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산코스는 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약 20KM, 예상소요시간 12시간 / 실제로 13시간 30분)

설악산 신흥사를 지나서 비선대로 향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산행 초입이라서 여유도 있고 힘도 남아 있으니…. 평탄한 길이 30여분 이어 집니다.

멀리 비선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설악산의 비경은 보지도 않았는데 모두 즐거운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됩니다. ^^

[비선대]

비선대 아래 탐방지원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양폭(왼쪽)방향이 아니라 금강굴(오른쪽)을 지나서 마등령을 통해서 목적지 공룡능선에 오르는 코스로 향하였습니다.

금강굴을 지나서 마등령으로 오르는 코스는 정말 가파릅니다. 마등령까지 3.5km 모든 구간이 경사 50도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비선대에서 1.8km 올라왔는데 “공룡능선”이 눈에 들어 옵니다. 좋긴 좋은데 두려움이 앞섭니다. 언제 공룡능선을 완주하지~~

간식을 먹으면서 잠깐 쉬는데 다람쥐가 과자를 달라고 우리 일행 주위를 맴돕니다. 사람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쉴때마다 나타납니다

천신만고 끝에 마등령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소공원에서 4시간은 소요된 것 같습니다. 마등령 삼거리에서 휴식도 취하고 개인정비를 마친 후 “공룡능선”으로 향합니다.

[마등령 정상] [마등령 삼거리]

이번 산행에서 가장 높은 고지 마등령에서 기념촬영을 하지 않을 수 없죠 ^^ 다행히 금술좋은 부부가 같이 산행하고 있어서 기념촬영 해 주셨습니다. 고맙게도 과일도 나눠주시고~~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마등령삼거리에서 1.2km 왔습니다. 한참 걸리네요. 속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등산길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멀리 1275봉이 보입니다. 저기만 넘으면 되는 절반은 지난 것인가? 설마 저길 넘어가는 것 아니겠지? 돌아서 가겠지? 설마가 사람 잡네요. (ㅠ,.ㅠ)

[1275봉 옆 고개마루를 넘어야 합니다]

1275봉을 넘어갈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함. 돌아가는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죽을 힘을 다해서 1275봉 고개마루에 간신히 도착, 휴식을 취합니다. ^^ 휴식도 잠시 다시 공룡능선을 탑니다. 천당을 갔다 지옥을 갔다. 오르락 내리락~~

[1275봉 고개마루] [촛대 바위 옆 계곡]

출발한지 9시간만에 신선대에 도착했습니다. 험난하고 기나긴 공룡능선 산행을 마쳤습니다. 멀리 마등령과 1275봉이 아마득하게 보입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놀랍습니다. ^^

[신선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마등령 고개] [신선대에서 대청, 중청, 소청봉을 바라보며]

신선대에서 희운각대피소 삼거리까지 내려왔습니다. 계속 내리막이라서 살만하네요 ^^;; 그렇지만 허벅지에 통증이 많이 와서 엉거주춤 내려갑니다.

드디어 양폭, 양폭대피소를 만났습니다. 20km 공룡능선 산행의 마무리 입니다. 양폭 대피소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더 이상 사진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양폭 대피소]

공룡능선코스는 일반적으로 전문산악인은 10시간 정도 소요, 중급산악인 12시간, 저 같이 초급자는 13시간~ 14시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오전 7:30분 출발해서 9시에 주차장까지 내려왔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고 어둠만이 남아 있네요 ^^

탈진할 정도로 체력소모 되었으니 이제는 맛있는 식사를 해야죠. 설악산에서 가장 가까운 물치항으로 달려 자연산 생선회로 식사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하네요 (노량진보다는 저렴, 하지만 밑반찬은 전혀 없음)

728×90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코스 후기 & 소요시간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코스 후기 & 소요시간

10월 첫째주에 찾아간 설악산은 정상부근에 단풍이 살짝 물들어 있었다.

정말 힘들었던 설악산 공룡능선 코스를 소개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갈일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다른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하지 않도록 코스와 소요시간을 정리했습니다.

등산을 마무리하고 나서 인생관이 조금 변했다고 해야하나… 앞으로는 조금더 대강대강 살아보기로 했습니다.ㅋㅋ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후기 3줄요약.

1. 눈은 즐겁다. 몸은 힘들다.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2. 멋진 풍경도 계속보니까 무뎌지더라… 그래도 좋았다

3. 다시는 안온다.

등산코스와 소요시간

ㆍ설악동 주차장 출발 → 비선대 → 마등령삼거리 → 공룡능선 → 무너미고개 → 양폭대피소 → 비선대 → 설악동 주차장

ㆍ약 20km / 12시간 30분 소요. (쉬는시간 포함)

설악산 공룡능선 코스

새벽3시 전에 도착한 설악동 주차장에는 차가 10대 도착하여 등산을 준비하는 몇몇 분들이 있었다. 주차요금 5,000원 + 입산료(1인) 3,500원을 내야 한다.

▶새벽3:40 등산시작

차에서 잠시 휴식 후 천천히 준비하여 등산을 시작했다. 아직 캄캄한 밤이라 렌턴을 꼭 준비해야 하는데 손에 들고 가는 것보다는 모자에 꼽는 것이 편리하겠다.

비선대까지는 평지라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비선대를 지나자 마자 나오는 급경사는 직접 경험해 보니 생각보다 더 심했다. 초입에서 포기할뻔 했는데… 앞에가는 팀중에 어린이도 있다 헐~ 이밤중에.. 나도 맘을 다잡고 계속 전진.

야간 산행으로 급경사를 올라가니 체력소모가 2배 정도는 더 되는 것 같다.

▶일출 am6:20

캄캄한 밤에 렌턴 하나에 의지해 절벽을 오르다보니 천천히 밝아진다. 해가 뜰 시간이 되었나 보다. 계획은 마등령삼거리에서 일출 보는 거였는데 너무 힘들어 자주 쉬다보니 반정도 밖에 못 왔다.

날씨가 맑아서 일출이 장관이다. 멀리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다니… 대박~@! 핸드폰 카메라로 담아 봤지만 눈으로 보는 것에는 비할바가 아니다.

▶마등령삼거리 am8:10

주차장에서 마등령삼거리까지 오는데 4시간30분 걸렸다. 급경사를 오르는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갈까도 했는데 캄캄할때 내려가는게 더 무서웠다.

마등령삼거리에서 마음을 좀 추스르고 체력보충도 하고 본격적으로 공룡능선으로 진입했다. 여기서부터는 중간에 빠지는 길이 없이 외길이라서 무조건 전진이다.

▶공룡능선 구간 : 4시간30분 소요

오르락 내리락 재미있다. 공룡능선 정도의 오르막은 충분히 즐길만 했다.

눈앞에 펼처지는 경치는 단연 압권이다. 사진으로 보는 것은 눈으로 직접 보는 것에 절대 미치지 못한다. 이곳까지 쉽게 접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앞으로 여기에 다시 올 일이 없으므로 포인트마다 충분히 즐기며 이동했다.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과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 공룡의 등을 타고 넘는 느낌을 충분히 알것같다.

▶무넘이고개 삼거리 도착. 점심12:40분

등산을 시작한지 9시간만에 공룡능선을 벗어났다. 아직도 하산하려면 갈길이 멀지만.. 희운각대피소 이정표를 보는 순간 “이젠 살았다” 조금만 더 힘내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도 얼마 안 남았고, 에너지 보충 음식도 다 떨어져 간다… 희운각을 올라갈 힘이 없으므로 잠시 휴식 후 양폭대피소 방향으로 하산 했다.

하필… 양폭대피소가 공사중으로 영업을 안한다. 중간 보급 없이 계속 하산. 이젠 발걸음이 무거워져 터덜터덜 그런데 아직도 등산로는 만만치 않고 길다.

하산길에 보이는 멋진 폭포들도 몸이 지쳐서 그런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이젠 쉬고 싶다.

▶하산완료 설악동 주차장. 오후4:10분 도착

하산길인 양폭대피소 구간과 비선대부터 소공원까지 평지길을 합치면 8km가 넘는 구간이다. 체력은 공룡능선에서 이미 바닥난 상태에서 이동하는게 쉽지 않았다. 몸은 계속 이동하고 있지만 시간이 정말 더디게 가는 느낌.. 이와중에 경치는 너무 멋지다.

총 소요시간 12시간 30분이 걸렸다.

해냈다는 느낌보다는 너무 안이한 마음으로 도전한것에 대한 반성을 먼저하게 된다. 앞으로 다시 오지 말자..ㅎ

설악산은 케이블카 타는 걸로~!

설악산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이동시간과 나의 이동시간을 비교해 보면.

소공원→비선대 평지는 빠르게 통과했지만, 마등령을 올라가는 급경사는 1시간 이상 더 걸렸다.

공룡능선 구간은 안내된 시간과 비슷하게 4:30분이 걸렸다.

am8:10 공룡능선 진입 (마등령삼거리)

am10:20 1275봉

pm12:40 공룡능선 통과(무너미고개)

내가 무너미고개에 도착하여 쉬고 있을때가 오후1시가 되어가는데 공룡능선으로 진입하는 분들이 있었다…. 나처럼 처음가는 분들도 있어서 하산까지 시간이 부족할꺼라고 말해줬지만…..

앞으론 안전한 산행 +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 하기로 다짐합니다.

명승 설악산 공룡능선 (雪嶽山 恐龍稜線)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청

마등령에서 신선암까지 능선을 가리키며, 공룡능선은 영동·영서를 분기점으로 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변화가 시시각각 변한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설악의 중심 능성이며, 내설악의 가야동계곡, 용아장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부터 동해 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공룡능선은 생긴 모습이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름이 휘감은 공룡능선의 모습은 마치 신선의 영역을 보는듯한 초절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며, 신비로운 경관을 보여준다.

Gongnyong Ridge is a mountain ridge running from Madeungnyeong Pass to Sinseonam Rock. As the main ridge that divides Seoraksan Mountain into an inner area and an outer area, it commands a panoramic view of Gayadonggyegok Valley and Yongajangseong Ridge in the inner area and Cheonbuldonggyegok Valley in the outer area, as well as the East Sea. The ridge was named ‘Gongnyong,’ which means ‘dinosaur’ in Korean, because it was said to look as vigorous and dynamic as a dinosaur. The weather around the ridge tends to be rather changeable, and when swathed in a sea of clouds, it presents a marvelous landscape resembling a vision of the land of the immortals. In recognition of its scenic beauty and grandeur, it has been designated as the very best of the 100 best scenic sites in Korea’s national parks

恐龙山脊是指马等岭到神仙岩之间的山脊,是岭东、岭西的分水岭。山顶常常云雾缭绕,气象万千。它是区分内雪岳和外雪岳的雪岳山的中心山脊,不仅内雪岳的伽倻洞溪谷、龙牙长城一览无余,而且还能欣赏到从外雪岳的千佛洞溪谷延伸到韩国东海的全部美景。 恐龙山脊因为形如遒劲有力的苍龙而得名。 云雾缭绕时,呈现在人们眼前的是恐龙山脊犹如仙境般的极致的美景。 它作为国立公园百景中的第一景,不仅山色秀美雄壮,而且富有神秘色彩。

馬等嶺から神仙岩までの稜線を指す。恐竜稜線は、嶺東と嶺西の分岐点であり、雲が多いなど、気象の変化でしきりに風景が変わる。内雪岳と外雪岳を分ける中心的な稜線であり、内雪岳の伽耶洞渓谷、龍牙長城が眺望でき、外雪岳の千仏洞渓谷から東海まで広がる絶景が鑑賞できる。 恐竜稜線は恐竜の吠えるような形で力強く、壮大な様子から名づけられた。 雲が覆う恐竜稜線は、まるで仙人の住処のような最高に美しい景色を見せる。 国立公園では韓国百景の第一景に数えられるほど、雄大で神秘な景観が見られる。

모두의 로망 ‘공룡능선’을 정복했어요!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서 국내에 불어닥친 등산 열풍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큼 그 열기가 매우 뜨겁다. 예전에야 산을 주로 찾는 사람들은 나이 지긋한 중년층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저마다 다양하고 화려한 등산복을 입고 한 껏 멋을 뽐내며 등산을 즐긴다. 또한 대한민국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만큼 주변을 둘러보면 매우 쉽게 산을 찾을 수 있어 접근성 또한 매우 우수한 편이다. 이러한 등산 열풍이라는 분위기에 편승해 아웃도어 산업 역시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볍게 동네 뒷 산을 올라도 되고 체력과 시간적 여건이 된다면 먼 지방에 있는 높고 험난한 산을 찾아 떠나는 원정 산행도 매우 매력적이다. 특히 등산 마니아들에게 먼 타 지역의 원정 산행은 그 과정 자체가 설레는 여행이기도 하다. 이렇듯 등산은 이제 우리들의 삶 속 깊숙이 파고들어 삶의 커다란 원동력이 되어주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나 역시 산에 푹 빠져 살고 있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대한민국의 높고 험하다 하는 산들은 대부분 다 올랐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아직 오르지 못한 코스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용아장성’과 ‘화채능선’ 및 ‘공룡능선’이었다. 하지만 용아장성과 화채능선은 위험 상의 이유로 입산금지 구간이라 나의 계획에서 제외시켰으며, 결국 하나 현실적인 버킷리스트에 남아있던 코스는 공룡능선이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얼마 전 이루었다. 그래서 그 힘들고 즐겁고 행복했던 산행기를 한 번 써보려 한다.

참고로 설악산 공룡능선은 이런 곳이다. 국내 국립공원 중 제1경에 속하는 곳으로써 국립공원 중 풍경이 가장 으뜸인 곳이라는 말이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모든 등린이(등산 초보자들)들의 로망이자 국내 등산코스 중 가장 힘들다는 곳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능선으로써 현재 사망사고 및 잦은 조난사고로 인해 위험구간으로써 산행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비법정탐방코스인 용아장성 및 화채능선과 더불어 설악산을 대표하는 암봉 능선이다. 총 21k의 긴 산행과 경사도가 심한 구간이 많아 체력적인 소모가 심한 편이다. 특히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마등령 구간 초입 1시간~1시간 30분 정도의 구간은 경사도 35.2%의 매우 가파른 편이며, 힘겹게 마등령 삼거리까지 3시간 이상 올라 공룡능선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공룡능선을 건너는데 보통 4~5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또한 공룡능선에 한 번 진입하면 중간에 다른 샛길이 없다. 무조건 완주해야 한다. 포기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룡능선 구간은 고립 위험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단독 산행은 위험하니 반드시 동반 산행을 하도록 권한다. 하지만 전문 등산러들은 혼자 다니는 경우가 매우 많다. ㅎ 산에 대한 경험이 어느 정도 있다거나 체력이 받쳐주지 못한 상황에서 섣불리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국립공원 측의 몇 가지 경고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사고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어쨌든 공룡능선을 통과했다 하더라도 4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기나긴 고통의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때문에 등린이들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영역으로써 산을 좀 탔다 하는 사람들도 아직 도전하지 못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ㅡㅡㅡ

공룡능선을 지금에서야 타게 된 이유는 체력적인 이유보다는 그냥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제야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특히 주로 혼자 산행을 즐기는 나에게 공룡능선 코스는 미지의 세계와도 같은 그런 느김이었다. 그리고 수먾은 후기들이 그 미지의 세계에 대해 더욱 긴장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스를 완등 하고서 느꼈다. 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혹시라도 공룡능선을 처음 타는 상황이라면 그냥 즐기면서 산을 오르면 된다는 것을~ 공룡 그거 별 거 아니다는 것을 말이다!!ㅎ

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맛보기 사진 먼저…

공룡능선길은 걷는 내내 조망이 터지는 코스가 많아서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마치 여행하는 기분으로 걷고 오르고 내려가기를 반복하게 되는 것 같다.

좌측 사진 속 장소는 어느 구간인지 첫 공룡능선 산행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공룡능선의 유명한 스팟 중 한 곳이다.

금강문

보름 전 업무적인 이유로 인해 속초에 도착한 나는 시간을 쪼개서 설악산 공룡능선을 오르리라 마음먹었다. 그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봤더니 아니 글쎄 3월부터 5월 15일까지 설악산 대부분의 코스가 입산 통제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통제 이유는 겨울철 얼었던 땅이 봄이 되면서 녹아 낙산사고가 날 위험이 있어 통제하는 것이었다. 이건 뭐 매년 있는 일이지만 깜빡하고 확인을 안 하고 갔으면 정말 허무할 뻔했으니 그나마 천만다행이었다. 그래서 입산통제가 풀리는 5월 16일(월)에 오르기로 했다.

당일 강풍이 예고됐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전 날 밤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설악산의 평균 풍속이 5m/s로 나왔다. 이 정도 바람이면 꾀나 강한 편에 속하며 산 정상 부근에선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강풍이 불 것 같아 다시 고민이 깊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미루면 또 언제 공룡능선을 넘어볼지 기억이 없었기에 그냥 강행하기로 마음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예상대로 잠은 오지 않았고 걱정과 설렘이 교차 허며 새벽까지 계속 뜬 눈으로 있어야만 했다. 그래소 여느 때처럼 잠은 포기하고 새벽에 출발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새벽 2시쯤인가 나도 모르게 잠깐 잠이 들었고 새벽 4시에 잠이 깼다. 부랴부랴 씻고 옷을 입고 차를 몰고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새벽 5시가 조금 넘었으며, 지체 없이 바로 출발했다.

소공원 주차장에서 출발 5분 후 마주치게 될 곰 녀석

두 달이 넘도록 입산통제가 되었다가 통제가 풀린 첫날 이른 시간에 처음 만난 등산객.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뒷모습만 봐도 그냥 반가웠다.

비선대까지 빠른 속도로 걸으니 5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참고로 윗 사진처럼 주차장에서 비선대까지는 거의 90% 정도가 평지길이어서 산책 수준이라 보면 된다.

이제부터 본 게임이 시작된다. 비선대에서 좌측 천불동 계곡 방면과 우측 금강굴/마등령 방면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마등령 방면으로 오르면 된다.

좌측 문은 하산할 때 통과하게 되는 방향이며, 마등령 방면으로 오르려면 우측으로 가야한다. 오르다보면 다시 마등령과 금강굴의 갈림길이 나오며, 여기서 좌측 마등령 방면으로 가야한다

여기서부터 마등령 정상까지 약 3시간~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힘든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마등령 구간에서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구간에서 힘을 다 빼면 마등령 정상에서부터 시작되는 5km가 넘는 공룡능선 구간에서 매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마등령구간 초입부터 1시간 정도 이러한 급셩사의 너덜길이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경사진 너덜길을 좋아해서 그런지 소문만큼 그리 힘들진 않았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경사도와는 차이점이 있다. 실제 눈으로 보는 경사도가 더 가파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사진 속 너덜바위길은 매우 흔하게 마주치게 된다.

아무튼 나는 마등령 정상까지 충분히 쉬면서 정확히 3시간이 소요됐다. 정상 벤치에 앉아 배낭 속 에 챙겨 온 게맛살과 김밥 한 줄을 먹으면서 잠깐의 꿀 맛 같은 휴식을 즐겼다.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공룡능선이 시작됐다. 처음으로 마주하게 될 공룡 등껍질을 생각하니 얼마나 심장이 두근거리던지 지금도 그때의 설렘이 아주 생생하다.

사진을 확대하면 공룡능선 전 구간의 닌이도가 빨간색도 아닌 공포스런 검정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일단 마등령을 오르면서 충분한 워밍업이 됐기 때문에 능선을 넘는 과정이 정보 수집 과정에서 느꼈던 난이도만큼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다. 총 6개의 능선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들이 있기는 했지만 충분히 견딜만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의 경사도가 심한 편이라 그 구간들을 두 발로 서서 통과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때문에 네 발로 거의 기어오르다시피 해야 했으며, 미리 준비해 온 장갑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역시 공룡능선은 사족보행을 피할 수 없는 난이도의 코스였지만 그 또한 매우 신나고 재미있었다.

누군가에겐 너무나 가혹한 너덜바위길…. 지리산 천왕봉을 오를 때 만나는 그 너덜바위길이 생각나기도 했다! 하지만 나에겐 재미있는 놀이동산 같았던 구간!!

공룡능선의 각 봉우리를 건너면서 오르고 내리기를 계속 반복하게 된다. 또한 그 경사도가 매우 심해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여러 봉우리를 넘으면서 봉우리의 간격이 긴 구간이 두 곳 정도 있는데 체감상으로는 봉우리 하나를 건너는데 북한산 하나 정도를 넘는 수준이었다. 그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뜻이다.

왼 쪽 끝에 있는 높은 봉우리에서 내려와 다음 봉우리 정상을 향해 오르다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 모습.

공룡능선을 빨리 넘고 싶다는 욕심을 버리고 어차피 5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힘들고 긴 구간이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눈앞에 보이는 구간들을 천천히 넘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설악의 풍경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덧 마지막 봉우리이자 공룡능선 최고의 스폿인 신선봉에 도착하게 된다.

드디어 눈앞에 펼쳐진 공룡의 등~

여섯 번째 봉우리에서 7번째 마지막 봉우리인 신선봉까지의 한 개 구간이 공룡능선에서 사장 긴 구간이며, 이 한 구간을 넘는데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그렇게 고된 시간들을 참고 이겨내며 오른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은 그동안 쌓인 모든 피로감을 말끔하게 씻겨 준다. 특히 여러 블로그나 유튜브 및 사진으로만 봐왔던 공룡능선 전체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오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신선대 장상에 아무도 없었으면 이 멋진 사진도 남기지 못했을 재난의 상황을 맞이할 뻔 했지만 다행히도 두 분이 계셨다.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ㅎㅎ

공룡능선의 전체 모습을 눈에 담으며 느꼈던 그 가슴 벅찼던 마음과 설렘, 자부심은 지금 생각해도 샌생하게 느껴진다.

그 한 장면을 두 눈에 담기 위해 신선봉까지 8시간 30분 동안 힘겹게 오른 것이 전혀 아깝지가 않을 정도의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정상엔 예상대로 광풍 수준의 거센 바람이 휘몰아쳤지만 그 아름다운 공룡능선의 절경 앞에서 광풍 따위는 전혀 개의치 않고 30여분을 그곳에서 바람을 맞으며 풍경에 빠져 사진을 찍고 또 찍으며 맘껏 감상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곳에 머물 수는 없었다. 쌓인 피로감을 않고 최소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긴 내리막 구간을 걸어야 했기 때문이다. 잠시 정상에서의 풍경을 영상으로 만나 보자.

영상에.나오는 좌측 끝에 보이는 가장 높은 곳이 대청봉이며, 그 옆이 중청이다. 바람소리만 들어도 당시 얼마나 강풍이 휘몰아쳤는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몽환적인 기분에 사로잡힌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기나긴 하산길을 시작했다. 무너미고개 이정표 앞에서 천불동 계곡 방면인 비선대/양폭대피소 쪽 좌측으로 내려가면 된다.

하산길은 시작부터 매우 푸릇푸릇하고 이쁜 숲길을 걷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와 더해 사방에서 들려오는 새소리는 걷는 이들에게 큰 힐링으로 다가온다.

걷기만 해도 마냥 행복했던 하산길 초반….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즐거운 하산길의 흥은 사라지고 만다.

약 1시간 정도 울창한 숲길을 내려가다 보면 슬슬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 보면 국내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매우 웅장한 천불동 계곡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곳을 처음 본 사람들은 아마도 누구나 순간 외국에 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웅장한 협곡의 비주얼은 또 한 번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든다.

웅장한 기암절벽, 깊게 파인 협곡이 만들어 낸 비경

봉우리들 사이로 다수의 협곡 형성, 탄성 자아내다…

천불동계곡의 그 웅장한 비경은 사진만으로 전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무조건 직접 가서 봐야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또한 곳곳에서 보이는 에메랄드 빛 폭포수의 풍경은 보는 이들의 가슴속 공룡능선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한번 큰 감동을 안겨준다.

보고 또 봐도 비현실적인 풍경에 다시 한 번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들었던 장소…

뭐 크게 바쁠 것도 없는데 몸도 고단한 만큼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얼음짱같이 차가운 물에 발을 담가 본다. 그 순간 그곳에서 나 혼자 천국에서 신선놀음을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누구라도 그곳에선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적 요소들이 완벽히 갖춰진 그런 곳이었다.

얼음물과 같이 차가워 계곡 물에 발을 담근 후 1분을 견디지 못하고 물에서 발을 빼야만 했다.

내가 지금 혹시 타임 루프에 갇힌 것일까..

그렇게 마음의 평화로움을 충분히 만끽한 후 다시 양말과 등산화를 신고 터벅터벅 걷기 시작했다. 계곡길을 한참을 걸었다. 하지만 걸어도 걸어도 비슷해 보이는 계곡길은 끝도 없이 이어졌다. 마 치 타임루프 안에 갇혀 같은 길을 하염없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걷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다리의 힘이 풀리고 기나긴 내리막길을 걷다 보니 피곤함이 몰려왔다. 이럴 때 등산스틱은 나에게 육체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동반자가 되어 준다.

한참을 걷다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맑고 청명했던 날씨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1시간 가까이 쏟아졌다. 무방비 상태에서 비를 그대로 맞았지만 이 또한 재미있는 추억이라 생각하고 무덤덤하게 걸었던 것 같다.

비가 올 것이라고는 단 1%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역시 설악산은 설악산이구나!!

그렇게 무너미고개에서부터 3시간 가까이 지났을 무렵 드디어 비선대에 도착했다. 이제 여기서부터 소공원 주차장까지는 대부분이 평지길이라 걸을 만하다.

비선대에서부터 걷는 내내 마음만은 벌써 주차장에 도착해 어깨를 짓누르던 무거운 배낭을 차 트렁크에 내던지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걷기 편한 길이었지만 신흥사 앞 불상까지 걷는 동안 얼마나 느리게 걸었는지 시간이 예상보다 15분이나 늦어졌다. 그렇게 도착한 신흥사 불상을 보니 이제 진짜 다 왔다는 안도감과 함께 피로감이 몰려왔다.

공룡능선 완주를 실감케했던 신흥사의 불상

이런 상황에서 이 맛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모를 것이다!

산을 내려오면서 가장 먹고 싶은 것은 얼음이 가득 찬 컵에 콜라를 따라. 벌컥벌컥 마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로 주치장 인근 편의점으로 쏜살같이 날아가 그토록 원하던 얼음 가득 콜라를 들이마셨다.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런 행복한 맛이었다. ㅎㅎ

소공원에 도착하니 오후 6시 30분이었다.

소공원 주차장 ㅡ 마등령 ㅡ 공룡능선 ㅡ 무너미고개 ㅡ 천불동 계곡 ㅡ 비선대 ㅡ 소공원 주차장 원점회귀!!

새벽 5시 30분쯤 출발했으니 총 13시간이 소요됐다. 오늘은 내 등산 인생 중에서 휴식시간이 가장 길었던 산행이었던 만큼 다음에 다시 오면 아마 11시간 정도면 완주할 수 있을 것 같다 .

지금까지 공룡능선에 대한 정보수집을 하면서 접하게 된 마등령 및 공룡능선의 난이도를 생각하면 이 날 직접 겪어보니 예상보다 수월했으며 공룡능선의 넘으면서 느낀 것은 힘들다기보다는 마치 거대한 놀 아동산을 즐긴 것 같은 기분이었다. 능선을 넘으면서 마치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으며, 구간 구간의 매우 멋진 설악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충분히 걸을만한 코스였다.

여기서 혹시 이 글을 읽으면서 공룡능선 완주에 대해 만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몇 가지 덧붙이자면 내용은 이렇다.

나는 현재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오륙도까지 750km 거리의 국토종주를 하고 있다. 대략 열흘 동안 230km 정도를 걸었으며, 4개의 산을 넘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공룡능선 완주에 도전했다. (여유가 될 때 그동안 쌓인 걷기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려 한다) 그만큼 체력이 좋은 편이라 아마 내 가준에서 생각하는 공룡능선에 대한 난이도가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 다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룡능선은 죽기 전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코스이며, 본인 체력이 최소 중간 수준이 된다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곳이지만 분명 힘들기는 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굳이 비교하자면 서울의 북한산을 연속 5회전 정도 하는 정도?…

설악산 공룡능선 무박 종주 산행

마이기어의 산행 이야기

우리나라 북쪽에는 척추처럼 한반도를 세로 지르는 설악산이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 19로 모두 지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때 설악산으로 향했다.

그녀들의 백팩엔 무엇이?

오늘의 코스는 설악산 공룡능선이다. 연이은 암봉들이 공룡의 등처럼 생긴 코스로 용아장성능선과 함께 설악산을 대표하는 암릉이다.

산행에 앞서 무박 종주 산행을 앞둔 여성의 산행 배낭을 함께 엿보자. 20~30L 크기의 배낭에 야간 산행을 위한 헤드랜턴, 물통, 햇볕을 가려줄 모자, 선글라스, 벌레의 습격을 막아줄 방충 헤드넷, 로프, 가벼운 장갑을 넣었다. 하산에 균형과 하중을 분산 시켜 줄 등산 스틱, 땀과 바람으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비상용 경량 다운과 바람막이 재킷, 여벌의 티셔츠와 양말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행동식, 얼린 수박 주스, 쓰레기봉투를 준비하자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배낭이 꾸려졌다.

야무지게 꾸린 짐과 함께 깜깜한 밤 버스를 타고 산행 들머리 오색분소에 도착했다. 이번엔 코로나 19로 대중교통 운행 횟수가 줄어 산악회 버스를 이용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산행 들머리까지 갈 수 있어 편리했다. 산악회 버스 정보는 포털 사이트에 산행 코스를 검색 하거나 안내 산악회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설악의 최고봉, 대청봉

이른 새벽이지만 자연이 주는 위로를 받고 싶어 설악산을 찾은 사람이 많았다. 왜 우리는 소중한 것들을 힘들고 지칠 때만 찾게 될까?

새벽 3시, 굳게 닫혔던 국립공원의 문이 열리고 산행이 시작됐다. 오색 코스는 초입부터 고도가 높지만 다른 코스보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대청봉에 닿게 해준다. 그만큼 초반부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산행 초보자들은 굳은 각오와 체력 단련 후에 설악산을 방문하길 바란다.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깜깜한 산길을 걸었다. 가쁜 숨, 심장 박동, 풀벌레와 계곡 소리 뿐 어떤 나쁜 것도 여기엔 없다. 오르막이 심해질수록 땀이 뿜어져 나왔다. 해가 뜨지 않은 밤, 강원도 최고봉이지만 역시 여름은 무시할 수 없다. 땀이 나고 체온이 오르자 몸에서 모락모락 김이 올라왔다. 마치 찜통 속에서 포슬포슬 쪄지는 찐빵이 된 것 같아 피식 웃음이 나왔다. 소소한 것에 한바탕 웃으며 가쁜 숨을 날려버리고 다시 집중해서 산행을 이어간다.

조금씩 고도가 높아지면서 주변이 푸르게 변하기 시작했다. 해가 뜰 거라는 증거다. 산에서는 이 시간이 가장 기대되면서 음산하다. 달리기 출발선에 서서 방아쇠가 당겨지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이때부터는 아주 몽롱한 상태로 정상까지 가게 된다. 취한 듯 꿈을 꾸듯 두리둥실 한 발걸음으로 여명과 함께 설악산의 최고봉 대청봉에 닿았다.

안타깝지만 오늘은 구름이 잔뜩 껴서 찬란한 일출을 볼 수 없었다. 대청봉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서둘러 중청대피소로 내려갔다. 오늘 가야 할 길이 까마득하기에 잠시 들러 배를 채웠다. 아침을 먹으려 잠시 쉬는데 새벽 내 흘린 땀과 제법 거센 바람에 한기가 돌았다. 여름 산행이라도 장시간 밤을 새워서 산행을 하면 체온 보호를 위한 경량다운 재킷과 바람막이가 필요하다.

설악산 공룡 등을 타고 춤추러 가자!

아침을 든든히 먹고 걸음을 재촉한다. 희운각대피소까지는 내리막길이다. 눈앞에 펼쳐진 암릉과 장쾌한 능선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출한다. 반짝이는 태양, 상쾌하게 스치는 맑은 바람 덕분에 코로나 19로 움츠렸던 마음 구석구석과 몸 마디마디의 독소가 쏙 빠지는 기분이다.

시원한 내리막을 쭉쭉 내려 금세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했다. 여기서는 이제 시작될 험난한 산행을 위해 신발 끈을 더욱 단단히 조여야 한다. 등산화를 벗어 발의 피로를 풀고 젖은 등도 시원하게 말린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에너지를 위해 행동식도 먹는다.

공룡능선 들머리부터 급경사의 암릉이 나타난다. 볼더링을 하듯 바위 이곳저곳을 관찰하며 밟을 곳과 잡을 곳을 탐색한다. 그러면 아찔한 바위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진다. 급경사 바위를 오르니 눈앞에 뾰족뾰족한 바위들이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우~와~”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감탄하면서 도 자꾸 눈으로 얼마나 더 가야할 지 마지막 봉우리를 찾게 된다.

공룡능선은 정말로 앙칼진 공룡의 등처럼 보였다. 하늘 끝에 닿을 듯 깎아 지르는 경사를 오르면 또 약을 올리듯 다시 아래로 시작되는 급경사. 이보다 더 심한 밀당의 고수가 있을까. 한참을 오르내리다 1275봉에 살짝 삐져나온 그늘에서 따가운 햇볕을 피하며 점심을 먹었다. 땀을 슬쩍 닦고 시원하게 녹은 수박주스 한 모금을 들이켰다. 이것이 바로 산행의 맛이다.

그럼 다시 또 다른 산행의 맛을 보러 가보자. ‘끝났다’고 생각하면 착각하지 말라는 듯 어김없이 급경사가 나타나고 ‘이제 하산인가?’ 생각하면 쭉 내려갔다가 또 오르막이다. 산행하며 머릿속으로 공룡 그림을 그린다. 옛날 지명이나 명칭은 누가 지어냈을까? 참 신기하고 센스 만점이다.

공룡능선 코스의 하산은 마등령삼거리를 기점으로 시작된다. 몇 번의 오르막내리막을 겪으며 계속해서 마등령삼거리를 찾았던 것 같다. 여긴가? 저긴가? 그러나 마등령삼거리는 쉽사리 나타나지 않았다. 약이 살짝 올라 속도를 높이던 그때, 드디어 마등령삼거리가 나타났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처럼 반갑던 마등령삼거리, 어디 갔다 이제 나타난 거니!

하산도 힘들어

자, 이제부터 시원한 계곡을 향해 출발! 길고 급하게 이어지는 하산 길은 아찔했다. 장시간 이어지는 하산 길에는 번거롭더라도 발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등산화 끈을 다시 조여주고 스틱의 길이를 충분히 연장해 균형과 하중을 분산해야 한다. 산행은 시합이 아니기 때문에 여유로운 마음과 시간을 갖고 천천히 주의해서 안전하고 무사히 마쳐야 한다.

몹시 지루하게 이어지던 하산 길,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와글와글 소리가 멀리서 들리기 시작했다. 와글와글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이내 우리는 비선대에 도착했다. “야호!!!!!” 아주아주 어렵고 많은 숙제를 해낸 기분이다. 함께한 일행과 하이파이브로 산행 종료 알리고 계곡에 더운 몸을 식히며 자축한다. 이게 바로 천국일까?

역시 사람은 고생해야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 같다. 그래서 불편함과 고생을 감수하며 백패킹과 산행을 즐긴다. 몸 여기저기가 쑤셨지만 코로나 19도 물리칠 것 같은 힘을 얻었다. 많은 국민이 코로나 19로 인해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용기와 시간을 내서 각자의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그중 한 가지 방법은 자연을 찾아 치유와 응원을 받는 것이 아닐까.

그동안 무분별하게 자연을 남용한 결과 무서운 바이러스와 이상 기온으로 자연이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산행을 즐기고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흔적 남기지 않고 쓰레기 되가져오기를 실천한다면 다시금 자유롭게 곳곳을 누비는 날이 올 것이다.

나타날 것 같지 않았던 무너미고개가 뿅 하고 나타난 것처럼 코로나 19도 우리가 행동수칙 준수하고 배려한다면 언젠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그때까지 모두 지치지 말고 힘내서 이겨 냈으면 한다.

Sleep Outside! Have Fun Together!

백패킹 시작으로 고민 중이라면 마이기어 매장을 찾길 바란다. 안전하고 즐거운 백패킹과 올바른 백패킹 의식 확립을 위해 매주 백패킹 교육을 실시한다.

마이기어 영등포

02-2633-7116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1로42

마이기어 종로

02-2272-7116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46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에 대한 정보 설악산 공룡 능선

다음은 Bing에서 설악산 공룡 능선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 국립공원 100경 중에 제1경의 아름다움

  • 공룡능선
  • 설악산
  • 설악산공룡능선
  • 속초
  • 슬기로운의사생활등산
  • 등산
  • 등산유튜브
  • 공룡능선당일치기
  • 국립공원
  • 강원도
  • 속초맛집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 #국립공원 #100경 #중에 #제1경의 #아름다움


YouTube에서 설악산 공룡 능선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설악산 공룡능선 당일치기 – 국립공원 100경 중에 제1경의 아름다움 | 설악산 공룡 능선,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See also  유 퀴즈 온더 블럭 다시 보기 | 🔴 실시간 | 유느님도 웃겨서 진행 불가한 레전드 토크 모음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트리밍 102 개의 베스트 답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