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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 의 너와 만난다 해석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에미의 시점으로 다시 보기 상위 89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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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2017) \r
새로운 영상은 매주 금요일 업로드 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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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목록-
Track 13 – Passing each other Ost.Tomorrow I Will Date With Yesterday’s You
Track 15 – I love you Ost.Tomorrow I Will Date With Yesterday’s You
Track 16 – Precious time Ost.Tomorrow I Will Date With Yesterday’s You
Track 19 – 30 Days Ost.Tomorrow I Will Date With Yesterday’s You
Track 20 – Two life becomes one Ost.Tomorrow I Will Date With Yesterday’s You
Track 21 – Tomorrow I Will Date With Yesterday’s You Ost.My Tomorrow, Your Yesterday
Arms of Heaven
출처 유튜브 라이브러리 (https://www.youtube.com/audiolibrary/music)
Marigold
출처 유튜브 라이브러리 (https://www.youtube.com/audiolibrary/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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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해석 결말 – 윌리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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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후기, 완벽 해설, 해석 …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전체 상영시간 150분중 130분이 미나미야마(남자주인공)의 시점에서 영화가 진행되고 오직 15분만 에미(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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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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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에미의 시점으로 다시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나는 내일 어제 의 너와 만난다 해석

  • Author: 품추남
  • Views: 조회수 318,171회
  • Likes: 좋아요 3,649개
  • Date Published: 2020. 1.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lqJCcoyL9tc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해석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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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_

ぼくは明日、昨日のきみとデートする

미키 타카히로 감독 2016년(일본 기준)

후쿠시 소우타,고마츠 나나, 히가시데 마사히로,야마다 유키 등 출연

원작 작가 나나츠키 타카후미 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출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줄거리 그리고 결말

영화의 시작은 타카토시가 지하철을 타면서 시작합니다

(누군가의 시작이자 누군가에게는 끝인 장소 지하철,,,)

학교에 가기 위한 수단인 타카토시는 늘 평소처럼 탄바바시역에 가서 지하철에 오릅니다 그리고 거기서 마주하게 되는 아름다운 여자,,, 그 여자의 이름은 에미 이때 타카토시는 에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타카토시는 자신이 가려는 목적지도 아닌 역에 에미가 타카라가이케역에서 내리자 자신도 에미를 따라 내리고 그녀에게 다가가 첫눈에 반했다며 고백을 하고 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에미는 폰이 없으니 번호도 없다고 말하며 타카토시는 거절을 당한거라 생각하고 좌절을 하는데 에미는 실망한 거 같은 타카토시를 보고 자신이 정말 폰이 없는 거라고 말하며 의자에 앉아 대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로 통성명을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데 에미는 미용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타카토시와 동갑내기인 대학생이였습니다 그렇게 둘은 짧은 시간을 보내고 이별을 해야할 시간이 되자 타카토시는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며 물어보는데 에미는 아련한 눈물을 흐리며 우리 둘은 꼭 다시 만나게 될것이라며 웃으며 말을 하고 이별을 하게 됩니다

출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타카토시는 학교수업 때문에 동물원에서 크로키를 그리고 있는데 갑자기 에미가 타카토시의 뒤에서 등장하며 잘 그리는데?라며 다가옵니다 그리고 타카토시는 깜짝 놀라며 어떻게 왔는지 물어보고 에미는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서 2학년들은 여기에 있다는 소식을 알고 찾아왔다고 말을 하죠 그리고 타카토시와 에미는 동물원을 돌며 산책을 하는데 에미는 이 그림 벽에 벽에 붙어 있는거네?라고 하자 타카토시는 이상해합니다 그리고 에미는 바로 다른 주제의 대화로 바꿉니다 그렇게 둘은 좋은 시간을 보내며 연락처를 교환(에미는 전에 말해듯이 폰이 없기에 하숙집 전화번호를 줌)

그 후로 타카토시는 친구들에게 에미와 있었던 이야기를 하며 조언도 듣게 되는데 친구들은 타카토시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결국 타카토시는 긴장하며 사랑앞에서 떨리는 모습으로 에미와 전화를 하게 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데이트신청을 합니다 그리고 이 신청을 에미는 받아주고 타카토시와 타카토시의 친구들은 기뻐하며 행복한 밤을 보내게 됩니다

출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그렇게 첫 데이트는 시작되고 타카토시와 에미는 맛있는 것도 먹고 맛있는 주스를 마시며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더욱 알아가고 이 둘의 사이가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타카토시는 자신이 어렸을 때(5살) 자신을 구해준 여성이 있었다는 얘기(신기하게도 에미 또한 어렸을 때 자신을 구해준 남자가 있었던 적이 있음) 등 아무에게나 말하기 싫은 자신의 과거 추억등을 에미에게 말하고 소통하며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타카토시가 에미에게 정식으로 사귀자며 고백을 하게 되는데 에미는 이번에도 또 아련한 눈물을 보이며 자신은 원래 울음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을 하고 에미와 타카토시는 그렇게 사귀게 됩니다

그렇게 타카토시와 에미는 사귀게 되면서 서로에게 있어 너무나 소중하고 좋은 시간들을 보내며 사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에미가 깜빡하고 타카토시의 집에 노트를 놓고 가는데,,,타카토시가 이 노트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타카토시는 노트를 보고 당황하게 됩니다 그 노트에는

5월 23일

1일차. 그에게는 마지막 날

타카라가이케에서 사진을 찍는다.

5월 22일

그와 히라카타로 간다.

그의 부모님과 만난다.

5월 21일

탄바바시의 맨션에서

하루종일 함께 지낸다

5월 20일

니시우치 군의 맨션에서 술자리

출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앞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들과 미래에 대한 날짜에 계획이라도 잡아놓은 듯이 적혀져 있었던 것 그래서 타카토시는 바로 에미에게 전화를 하고 에미는 그 노트를 봤어? 내일 비밀을 알려줄테니까 상자랑 그 노트를 들고 나에게로 와줘 내일 만나자라고 말을 합니다

출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에미의 대한 비밀

어렸을 적 자신을 구해준 여성이 준 상자와 노트를 들고 에미를 찾아간 타카토시

에미는 타카토시에게 비밀들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사실 다른 차원에 살고 있고 밤12시가 되면 이 세계에서 사리지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 그리고 우리 서로의 시간은 반대로 가고 있으며 그 노트에 적힌 것들은 20일 후의 타카토시 미래에 존재하는 너가 말해준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에미는 자신이 5살 때 부모님을 따라 이 세계에 오게 되었고 그때 폭발사고가 있었는데 누군가 자신을 살려줬다 그리고 그때 자신을 살려준 사람이 타카토시이며 자신은 첫눈에 반했었다는 사실도 애미는 타카토시에게 고백합니다

“타카토시가 있는 세계와 내가 있는 세계는 시간이 반대 방향으로 흘러. 나의 내일은 너에게는 어제고, 나의 10년 후는 너에게는 10년 전이야.”

그러니까 말이지.

“네가 10살 때 만난 사람은, 미래의 나야.

출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즉 정리를 하자면 타카토시의 시간관점에서 타카토시는 정상적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나이를 먹어가고 있지만 에미는 타카토시와는 반대로 타카토시의 세계에서 미래에서 과거로 시간이 흐른다는 것 그리고 에미쪽 세계의 사람들과 타카토시 쪽 세계의 사람들은 5년에 한번 40일 동안만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더욱 쉽게 말하면 팩트는 이번 40일이 지나면 다음 만날 수 있는날이 5년후이며 그때는 타카토시가 25살 에미가 15살 또 시간이 흘러 10년 후에는 타카토시 30살 에미 10살이 된다는 것 그래서 현재 에미와 타카토시의 만남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20살의 시간으로 연인으로 만난것이며 타카토시에게 에미와 첫만남인 지하철은 에미게는 마지막 날이였던 겁니다 그래서 에미가 중간중간 아련하게 우는 이유도 이 때문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타카토시는 미래의 자신이 알려준 일정대로 움직이는 우리의 모습이 모두 거짓인 거 같다는 느낌이 들자 화를 내게 되고 에미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출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내가 어제 함께한 에미를 오늘의 너는 몰라. 어제뿐 아니라 이제까지 함께한 추억 전부를 너는 몰라. 한번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점점 그게 보여서….내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노력하는 순간까지 눈치채 버리고….네 말과 행동전부가….괴로워. 너와 만나고 있는데도 네가 아닌것 같아서, 엄청나게 괴로워.”

(중략)

“이것도 예정된 일이야?”

에미가 굳었다.

핵심을 찌른 감촉.

나는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 타카토시는 집에서 공허한 마음에 생각에 빠지게 되며 에미와 있었던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에 타카토시는 에미가 잘 운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처음 만났을 때,처음 손을 잡을 때, 처음 요리를 만들어 주었을 때 그리고 처음 다른 호칭을 불렀을 때,,,)이는 타카토시에게는 처음이지만 에미에게는 다시 오지 않을 마지막 순간들이였고 항상 다음에 또 라는 말을 할 때마다 아련해지는 에미는 애써 밝게 보이려 노력한다는 점 등을 다시 생각하게 되자 에미는 이 힘든 과정들을 매일 하며 마음아파하고 있었다는 것을 타카토시는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타카토시는 하루가 지난 시점에 (에미에게는 하루 전날이니 자신이 화내기 전인 에미의 시간)전화를 걸어 내일 너에게 심한 말을 할지도 몰라 하지만 난 모든 것을 이겨냈고 우리의 사랑을 이어갈거야 라고 말하며 그렇게 둘의 사랑은 아플수록 더욱 찬한하게 빛났습니다

출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그렇게 둘은 좋은 곳도 많이 가고 사진도 많이 찍으며 타카토시의 부모님 집 타카토시의 친구들을 만나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타카토시에게는 마지막날이고 에미에게는 첫날인 당일 타카토시는 그 동안 에미 너의 미래를 지나온 내가 지금까지 느꼈던 감정을 그리고 너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려줄 것이라며 하며 에미는 모델이 되고 타카토시는 화가가 되어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에미는 자신이 과거에 미래인 너에게 20살 우리의 추억들을 들었지만 지금 더 정확한 타카토시에게 듣고 싶다며 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타카토시는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첫날인 에미에게 이야기를 해주며 에미는 그것을 적게 되며 시간을 보냅니다

출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 시간인 23시55분 타카토시는 에미와 처음 만났던 산조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타카토시에게는 그 동안 즐거웠던 시간의 마지막이며 에미에게는 첫날인 오늘 밤 그리고 서서히 시간이 되자 사라져가는 에미 둘은 껴안으며 서로 사랑한다는 말과 함떼 행복하기를 빈다는 말을 전하며 타카토시의 품속에 있던 에미는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는 타카토시,,

출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엇갈리지 않았어. 다리와 다리를 잇는 고리가 되어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우리는 한 목숨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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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영화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후기, 완벽 해설, 해석, 완벽 정리.

줄거리 : 이 영화는 시간이 흐르는 방향이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두 사람이 각자의 나이 5살에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었기에 5년에 한번 달이 찼다가 기우는 30일 동안만 서로를 만날 수 있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머리로 이해하는게 아니라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감상해야하는 영화입니다. 남자주인공은 어떤 감정을 가지고 그런 말과 행동을 했을까? 왜 여자주인공은 그 상황에서 그렇게 말과 행동을 하며 답했던 걸까? 그녀는 그때 어떤 감정과 마음이었을까? 내가 만약 그 상황이었다면? 를 생각해 보시면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영화를 감상하신 분들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며 영화를 보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스포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보지 않으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 그리고 이 영화는 인터넷에 떠있는 불법 자막과 영화관 자막이 너무 많이 달라서 꼭 영화관 자막으로 보셔야 이 감정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전체 자막의 40프로 정도는 다르게 해석되어 있으며 주인공들의 감정 흐름이 끊어질 정도로 해석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서 꼭 정식 자막으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전 영화관에서 정식 자막으로 감상하지 않았다면 이 정도까지의 감동은 받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본 자료가 정식 자막인지 구분하시려면 영화 속에서 가장 마지막 장면인 에미(여주)의 30일 마지막날, 미나미야마(남주)의 첫날 그가 지하철에서 그녀를 처음 본 후 반하기 직전 그녀가 그의 곁으로 지하철에서 다가갈 때 불법 자체 자막은 ‘ 그의 곁으로, 끝내 다다랐다. ‘ 이런식으로 해석 되어있으나 영화관 정식 자막에서는 ‘ 그의 곁에 겨우 다다랐다. ‘ 이렇게 자막이 해석되어있습니다. – 영화속 영상 1시간 45분 35초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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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전체 상영시간 150분중 130분이 미나미야마(남자주인공)의 시점에서 영화가 진행되고 오직 15분만 에미(여자주인공)의 시점에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가 큰 감동이 오는 부분은 남자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을 때 그리고 여자주인공의 시점으로 일어난 일들을 처음부터 다시 되돌아 보는 장면이죠.

그래서 에미(여주)의 감정선을 에미의 시간순서대로 따라가 볼겁니다.

그전에 우선 에미가 예정되어 있는 일들을 따라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에미(여주)가 미나미야마(남주)의 머리를 자를때 그가 연극을 했던 이야기를 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에미(여주) : (남주가 어렸을 때 연극하고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잠들었던) 마음은 알겠어. 아쉽다고 해야 하나? 역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느낌이지.

미나미야마(남주) : 에미도 연극 같은거 한 적 있구나?

에미(여주) : 있어.

에미(여주)가 미나미야마(남주)에게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비밀을 밝힌 후에도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미나미야마(남주) : 그 메모장 내용은 내가 말해준거겠지?

에미(여주) : 응. 5년 전 너한테는 5년 후 25살이 된 네가 얘기해 준거야.

미나미야마(남주) : 거기에 적혀져있는 걸 넌 그대로 따라 하고 있고?

에미(여주) : 맞아. 우리가 함께 해왔고 함께해 나갈 소중한 운명이니까.

=> 이 부분들을 보면 그녀는 미나미야마(남주)가 말해준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는 말이죠. 즉 연극을 하고 있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 예정되어 있는 일들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걸까요? 그녀는 어떻게 이런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이제부터 에미의 시간순서대로 에미의 감정선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 20살에미. 20살 미나미야마. < 에미1일째. 미나미야마30일째 >

15년을 기다리다 연인으로 만나게 된 그와의 첫날 첫 만남. 이 때 에미의 말과 행동은 참 많이 어색해하죠. 많이 긴장했을 에미(여주)에게 미나미야마(남주)는 어떤 말을 해줄까요?

미나미야마(남주) : 너에게는 오늘이 첫째 날 맞지? 느닷없이 모델을 하게 돼서 당황스러워?

에미(여주) : 괜찮아요.

미나미야마(남주) : 내가 처음 너랑 만났을 때 너에게는 30일 후에. 엄청 촌스러워. 머리도 덥수룩하고 지금도 자랑할 만한 건 네가 잘라준 이 머리 정도지. 지금의 나는 그림을 그리는 것밖에 네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어. 그러니까 예정되어 있다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내가 지난 30일을 보내며 느꼈던 모든 마음을 담아서 널 그림으로 남겨두고 싶어.

에미(여주) : 네.

=> 미나미야마(남주)는 이 그림을 완성해서 5년뒤 15살 에미에게 주게 됩니다. 이때 미나미야마(남주)의 나이는 25살이죠. 자신이 5년전 받았던 그림을 5년후인 지금 그려주겠다는 말을 듣자 그녀는 아마 자신들의 인연과 운명을 확신했겠죠. 즉 이 그림이 그녀가 운명을 확신하는 징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에미가 이야기합니다. 수첩에 자세히 기록할테니 그동안의 추억들을 말해달라고. 그녀는 다이어리 2개를 가져옵니다. 자신이 15살에 25살 미나미야마에게 들은 내용을 정리한 다이어리. 그리고 지금 기억이 생생한 것을 기록하려는 새 다이어리. 즉, 그녀는 처음부터 마음을 먹고 이 자리에 나온겁니다. 왜 그렇게 처음부터 에미는 마음을 먹고 나왔을까요?

< 5살 에미는 폭발직전에 35살 미나미야마에게 구함을 받은 후 > 이렇게 생각합니다.

미래의 너는 너무 멋져서 ‘이 사람이다!’하고 직감했어. 그러니까 내가 앞으로 그렇게 하는 건. 괴롭더라도 해내자고 다짐하는 건. 지금의 너를 만나고 싶어서야.

< 15살의 에미가 25살의 미나미야마를 교정에서 만났을 때 > 도 이렇게 생각하죠.

우리는 엇갈리는게 아니야. 우리는 엇갈리지 않아. 끝과 끝을 맞붙인 고리가 되어 하나로 이어져있어.

그렇게 내게 말해준 미래의 너는 믿음직스럽고 무척 멋진 사람이었어.

미나미야마가 이때 그림 하나를 에미에게 주게되고 그 그림을 보고 에미가 묻습니다.

15살 에미(여주) : 이게…. 나예요?

25살 미나미야마(남주) : 응.

에미 나레이션 : 거기에는 너에게 사랑받는 내가 있었어. 나는 너를 만나고 싶어졌어. 스무살인 너를. 스무살인 우리를.

-> 아마 그래서 15살의 에미는 25살 미나미야마에게들은 20살 30일 동안의 추억을 다이어리에 정리를 해두었을 겁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미나미야마가 에미에게 사귀자고 고백하기 직전 에미는 자신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에미(여주) : 오늘이 내 첫 데이트야. 내 쪽에서 좀처럼 못 다가가고 누군가 다가와 준적도 없었거든. 그래서 그때 기뻤어. 갑자기 사랑 고백받는거 조금 동경했었거든. 솔직히 말해도 돼? 실은 계속 너를 보고 있었어.

즉 에미에게는 미나미야마가 첫 사랑이란 말이죠. 그리고 계속 너를 보고 있었다는 말은 미나미야마(남주)의 과거. 즉 에미(여주)에게는 미래에 너를 쭉 지켜보겠다는 말 또는 자신은 어릴때부터 쭉 너를 지켜봤다는 이야기로 해석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나미야마가 그녀가 물어본 30일동안의 추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첫날. 고백한 날. 첫데이트. 머리자른날….

그러다가 갑자기 깨닫고 울면서 말을 합니다.

미나미야마(남주) : 이래서야 너는 하나도 즐겁지가 않잖아. 이렇게 세세하게 대본대로 하려면 너는 전혀 즐길수가 없잖아. 오늘의 너를 만나고 나서야 겨우 알았어. 내가 오늘까지 즐거워하고 괴로워하고 수많은 감정을 느낄수 있었던 건 계속 네가 애써준 덕분이라는걸……. 미안. 나도 눈물이 꽤 많아.

꿈에서 그리던…. 15년을 기다려왔던 사람이 나와 만나자마자 어색할까봐 배려를 해주고 모든 마음을 담아서 그림을 그려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30일동안 우리의 추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웁니다. 내가 너무 힘들까봐… 나 때문에… 이때 그녀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나 때문에 우는 그에게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미안해하는 그에게 그녀가 한 말

에미(여주) : 그렇지 않아. 어떤 일이 생길지 알고 있어도 즐거운 건 즐거운 거야.

=> 미안해서 울다가 이 말을 들은 미나미야마(남주)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이 날은 에미에겐 15년을 기다려온 운명의 상대를 만난 1일. 즉 첫째날 이었다는 겁니다. 여기서 그를 향한 그녀의 사랑뿐만 아니라 그녀를 향한 그의 사랑도 함께 느낄수가 있는거죠.

< 그에게는 마지막 날. 그녀에게는 첫날. 저녁 12시 직전. 기차역에서 >

둘의 마지막 순간에 그녀가 묻죠

에미(여주) : 타카토시.

미나미야마(남주) : 응?

에미(여주) : 나는 좋은 여자친구였어?

미나미야마(남주) : 응.

에미(여주) : 오늘까지 즐거웠어?

미나미야마(남주) : 정말 즐거웠어.

에미(여주) : 여기가 정점인거구나. 나는 지금부터 조금씩 너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너의 여자친구가 아니게 되어가겠지? 점점 엇갈려 가는거야

첫날부터 불안해하는 에미에게 미나미야마가 손을 잡으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미나미야마(남주) : 우리는 엇갈리지 않아. 끝과 끝을 맞붙인 고리가 되어 하나로 이어져있어. 우리 둘은 하나의 생명인거야.

이제는 점점 멀어져만 가야하기에 불안해하는 나의 손을 잡고 우리는 엇갈리는게 아니야. 우리들은 하나로 이어져있다고 이야기하는 남주. 이때 에미는 마지막 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이렇게 사랑하고 배려해 주는 그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됐을까요? 아마 더욱 더 그를 사랑하게 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그것이 30일동안 연기를 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을 거라고 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원작인 소설에서도 마지막 날 마지막 순간에 에미가 미나미야마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에미(여주) : 난 괜찮아. 새로운 연인을 만들어서…. 타카토시… 행복해야해…. 응?…. 부탁이야….

그러자 미나미야마는 에미를 있는 힘껏 끌어안고 그런 건 생각조차 할 수 없어. 바보 같은 소리라고 대답하죠.

그리고 에미가 사라지기 직전 미나미야마는 에미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미나미야마(남주) : 나는 너를 사랑해.

에미는 둥글게 빛나는 인상의 복된 미소를 띠고 사라졌다.

< 에미 2일, 미나미야마 29일 >

미나미야마의 부모님을 만나러 에미(여주)가 버스를 탈 때 어색해하고 멈칫합니다. 에미는 15년간 그려왔던 운명의 상대를 만나 2일째 그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거죠. 그리고 에미는 전날. 미나미야마가 기차역에서 헤어지기 직전 한 말이 기억에 남아있으니 어색할 수밖에 없겠죠. 이런 심리적 디테일을 포착할 때마다 이 영화에 대한 놀라움과 감동이 커집니다.

미나미야마 부모님과의 만남을 생각해 보면

미나미야마(남주) : 나 왔어요.

남주 어머니 : 어머나. 왔니?

미나미야마(남주) : 후쿠쥬 에미씨야. 제 여자친구예요.

남주 어머니 : 너무 예쁜 아가씨라 깜짝 놀랐다. 이런 아가씨를 어디서 만난 거야?

미나미야마(남주) : 첫눈에 반했다고 역에서 말을 걸었어.

(이 때 기분 좋아하는 시선이 영화 마지막 에미의 시선에서 드러나죠)

15년을 그려왔던 운명의 상대 부모님 앞에서 여자친구라고 소개받는 기분이란. 그런 그에게 첫눈에 반했었다라고까지 듣는다면? 그리고 긴장되는 순간 나를 향한 어머니의 첫마디 ‘너무 예쁜 아가씨라 깜짝 놀랐다. ’

누가 들어도 기분 좋은 말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원작인 소설에서는 어머니가 여기서 한마디를 더 붙이시죠.

남주 어머니 : 넌 이렇게 좋은 아이 두 번 다시 못 만날 테니까, 놓치면 안 돼

그녀는 분명 이 날 행복하고 뿌듯해하지 않았을까요?

그럼 미나미야마(남주) 아버님은 어떤 분이셨을까요?

무뚝뚝한 미나미야마(남주) 아버지의 말.

아버지 : 돈은 충분하냐?

미나미야마(남주) : 그럭저럭 괜찮아. 알바도 하고 있고

아버지 : 부족해지거든 얘기해라. 한 대 피우고 오리다.

아버지가 나가신후

어머니 : 네 아버지 말이다. 네가 도착할 때까지 내내 안절부절 못했단다. 청소도 하고 말이다.

=> 츤데레

그리고 가족 사진을 찍죠. 이걸 에미(여주)가 무려 10년동안 간직하다 30살이 되서 10살 미나미야마에게 타코야끼집 앞에서 상자에 넣은채 주는거죠. 다음번 만나게 되면 같이 열자고. 그리고 이것이 20살이 된 미나미야마(남주)가 자신들이 인연이고 운명임을 깨닫게되는 징표가 되는겁니다.

그런데 부모님을 만나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미나미야마(남주)가 울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미나미야마(남주) : 어째서 너와는 가족이 될 수 없는걸까?

나의 연인이 나와 가족이 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내 앞에서 운다면 나의 마음은 어떨까요? 이 때 에미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에미(여주) : 미안해.

미나미야마(남주) : 왜 사과하는 거야?

에미(여주) : 응… 하지만 미안해…

=> 이 날이 에미에게는 그와 만난지 불과 2일째 였습니다.

< 에미 3일, 미나미야마 28일 >

옥상파티후 에미가 걱정하며 물어본 말

에미(여주) : 나도 각오해야 겠지? 지금의 너와는 곧 헤어질 테고 이제부터 조금씩… 이런 사이가 아니게 되어갈 테니깐. 라고 걱정하니 미나미야마(남주)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미나미야마(남주) : 에미. 사랑해.

내가 불안해하니 연인이 사랑해라고 이야기하네요. 이 때 에미의 표정이 영상에 나타나죠.

그리고 에미(여주)는 미나미야마(남주)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에미(여주) : 우리는 엇갈리는게 아니야. 끝과 끝을 맞붙인 고리가 되어 하나로 이어져 있어. 너를 만난 첫 날. 너에게는 마지막 날에 네가 나에게 해준 말이야.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며 불안해하는 나에게 말해주도록 해.

=> 그리고 이 말을 미나미야마(남주)의 30일. 에미에겐 1일. 즉 그녀에겐 이틀전 기차역에서 그가 마지막 순간에 손을 잡으면서 이야기를 해줬죠. 그는 그녀와 약속을 지킨겁니다.

그리고 에미(여주)는 미나미야마(남주)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그녀의 시간상 에미는 헤어지기 전 날 새벽에 미나미야마가 전화로 미리 알려주죠. 내일 내가 너를 심하게 할거다. 하지만 내 진심이 아니다.그리고 둘은 새벽 첫차를 타고 만나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미나미야마가 에미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하는 말

미나미야마(남주) : 이토록 괴로운 것도 이겨내겠다고 생각한 것도 에미, 너를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이야.

에미(여주) : 타카토시(남주) 나도 그래. 나도 너를 사랑해.

그러니 에미는 그 다음 날 헤어지는 날 남자친구인 미나미야마(남주)가 틱틱대도 아무렇지 않은척 모른척 행동하고 말을 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는 이것을 결국 극복할테니까요. 물론 당연히 마음은 안 좋겠죠.

에미(여주) : 어째서 그런 소릴 하는 거야?! 라고 하면서 떠나려는 그를 한번 붙잡으니까요.

왜냐면 이러는 순간에도 둘의 소중한 30일은 계속 지나만 가고 있으니까요

어찌되었건 이 이후로는 그녀에게도 마지막인 순간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눈물이 많아 지는거죠. 그가 고백하는 순간, 둘의 호칭이 변하는 순간, 첫 데이트.

첫키스하던 날 이날 기차역에 미나미야마(남주)가 에미를 데려다줄 때 에미는 미나미야마 팔을 잡고 한 번 더 키스를 합니다. 내일부터 그녀는 그와 키스를 할 수 없는 사이가 될테니까요.

그리고 그녀는 미나미야마(남주) 이사날에도 남주 절친인 우에야마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우에야마군. 앞으로도 미나미야마군과 사이좋게 지내줘요 ’

이 날이 에미에게는 미나미야마 친구를 보는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자신은 앞으로 함께하지 못하기에 그와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친구에게 부탁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그녀에게는 3일째. 그에게는 28일째 그의 친구들과의 옥상파티에서 친구들이 어색하지 않게 행동하는 것도 그녀의 배려죠. 그녀의 시간 흐름으론 우에야마를 처음 만나지만 우에야마의 시간으론 그녀를 두 번째 보는거니까요.

원작소설에서는 이부분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에미가 미나미야마 친구들을 만나 이렇게 말합니다.

‘ 에미(여주) : 다들, 앞으로도 타카토시 군이랑 사이좋게 지내 줘.

엉엉 울면서 그런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갑자기 울보가 된 것이다. ‘

호칭도 점점 바뀌어가죠.

( 그녀에겐 타카토시 -> 타카토시군 -> 미나미야마군 )

그리고 그녀는 무엇을 만들지는 비밀이라고 하고 그의 자취방에서 그에게 요리를 만들어주죠. 그것은 초콜렛을 넣은 스튜. 그런데 왜 이 메뉴였을까요?

그것은 에미의 2일차 미나미야마의 29일 함께 남주의 부모님을 방문했을 때 대화를 살펴봐야합니다.

남주 어머니 : 다 됐어요. 맛있게 먹어요. 스튜는 얘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랍니다.

에미(여주) : 그래요? 잘 먹겠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남주 어머니 : 그렇죠? 비결은 초콜릿을 넣는 거랍니다.

에미(여주) : 초콜릿을요? 다음에 저도 해볼래요.

=> 스튜를 해준 이유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었으니깐. 그리고 그때가 그녀가 그에게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었으니깐. 또 그녀는 이 음식을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던 미나미야마(남주) 어머님과의 약속도 지킨셈이 되는거죠.

사실 이때 남주 어미니가 에미(여주)에게 물어보죠.

어머니 : 타카토시는 어때요?

그리고 이 때 에미의 진심을 어느정도 알 수 있죠.

에미(여주) : 정말 다정해요.

그리고 첫 번째 손을 잡고 나서 둘이 하는 말

미나미야마(남주) : 여자친구와 손잡고 걷는게 처음해보는 거지만 정말 좋아.

그녀에겐 오늘이 그와 마지막으로 손잡을 수 있는 날이죠. 즉 내일부터는 그와 손을 잡을수 없게 되는 겁니다. 결국 그녀는 울음을 터트리게 되지만 그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거죠.

에미(여주) : 감동 먹었잖아.

그가 그녀와 처음으로 손잡을 수 있어서 느낀 행복한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녀는 자신도 처음인 척을 해야 하는거죠. 이때 그녀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그의 행복한 순간이 그녀에겐 슬픈 순간이 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

미나미야마(남주)의 첫 데이트날.

두 사람이 피자와 튀김을 먹고나서 미나미야마가 이제 영화보러 가자고 하니 에미가 이렇게 이야기하죠.

에미(여주) : 잠깐. 피자를 한 번 더 먹을래. 마지막으로 먹는 게 이 튀김이면 내 마음이 마무리가 안 돼.

그리고 피자를 다시 사먹으러 가죠. 그녀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이 음식이 그녀에게는 그와 20살 연인으로서 먹을 수 있는 마지막 음식이죠. 게다가 이 음식은 그가 그녀와 함께 먹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 음식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한 번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거죠.

< 에미의 30일(마지막날), 미나미야마 1일 > 정말 예정되어 있는 대로 미나미야마(남주)가 마치 마법처럼 첫눈에 반했다며 자신에게 말을 걸죠. 그리고 에미에겐 20살의 미나미야마(남주)를 연인으로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계속 그를 빤히 쳐다봅니다. 이 때 영화속에서 그녀의 행동과 말투, 눈빛을 통해 그녀의 감정을 놓치지 않아야하죠. 그리고 이어지는 에미의 질문 (그녀의 인생에서 그에게 연인으로서 물어볼수 있는 마지막 순간, 마지막 질문입니다.) 에미(여주) : 하나 물어봐도 돼요? 왜 저예요? 제 어떤 부분에? 미나미야마(남주) : 모르겠어요. 바로 이 사람이라는 직감을 느꼈기 때문에 말을 걸 수 밖에 없었어요. => 에미도 마지막날 마지막 순간 그에게 확인하고 싶었겠죠. 그가 자신에게 반한 당일 생생한 마음을 알고 싶은거죠. 그녀의 어떤 부분에 끌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에미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쉽니다. 이 순간의 향기, 분위기, 느낌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한것처럼. 그녀에겐 그와의 마지막 날이니까요.

그리고 그녀는 다음 기차가오니 이제 가야된다고 하죠. 왜 에미는 미나미야마랑 빨리 헤어질 수 밖에 없을 까요? 그래야 미나미야마가 제시간에 학교에 가서 우에야마(절친)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우에야마가 며칠 뒤 두 사람을 이어지게 하는데 큰 도우미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녀가 기차에 타려고 하자. 그가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묻습니다.

미나미야마(남주) :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그녀는 내일부터 이제 그를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내일도 그녀를 만날 수가 있죠. 이 때 그녀의 감정은 어땠을까? 당연히 눈물이 날 수밖에 없죠. 그리고 그녀가 울면서 답을 합니다.

에미(여주) : 다시 만날 수 있어요. 내일 또 봐요.

사실 20살. 둘이 연인일 때 두사람이 정한 암호가 있었죠 – 내일 또 봐.

그리고 생각해보면 에미가 5살. 미나미야마 35살 때

미나미야마(남주)가 에미(여주)를 구한 후 뒤돌아 가려고 하자 에미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5살 에미(여주) : 다시 만날 수 있어?

35살 미나미야마(남주) : 다시 만날 수 있어.

< 에미의 마지막 날. 기차 타기전 >

에미는 30일동안의 추억이 쌓인 그와 그동안 걸었던 길들을 걷고 그의 자취집 앞에서 문에 손을 대고 눈을 감은채 숨을 크게 들이 쉽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는 거겠죠.

=> 그와는 이제 또 5년동안 만날 수 없으니깐. 그리고 에미의 인생에서 그와 다시는 연인이 될 수 없으니깐. 15년을 기다려와 단 30일동안의 연인으로서 마지막 날,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그녀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가 언제나 바래다 주던 기차역까지 가는길.

개찰구. 플랫폼을 지나 지하철에 타 그의 앞에 선다. 그리고 그녀가 하는 말.

“그의 곁에 겨우 다다랐다.”

그녀는 이때 어떤 기분일지 추측해 볼까요?

둘이 사귀다가 중간에 힘들어서 헤어지고 난 뒤 미나미야마(남주)가 에미(여주)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이렇게 깨닫습니다.

미나미야마(남주) : 에미는 항상 생각지 못했던 순간에 울곤 했어. 나에겐 처음이었던 건 전부 다 에미에겐 돌아오지 않을 마지막이었으니깐.그런데도 에미는 웃고 있었다.

=> 그와의 마지막 순간들이 에미가 울음을 터트리게 하지만 그녀가 미나미야마에게 항상 웃을 수 있는건 마지막까지도 그와의 순간 순간들이 행복해서이지 않을까요?

왜냐면 이말을 할때가 미나미야마와 에미가 사귀는 중간입니다. 즉 그는 에미의 30일(마지막날) ~ 16일 까지를 겪고 나서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겁니다. 그는 분명 완벽히는 아니어도 에미의 감정을 느꼈겠죠. 그렇기에 그녀도 마지막순간까지 행복했을꺼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소설 원작에서 그녀의 마음을 짐작해 볼까요?

그의 마지막 날. 그녀에게는 첫날. 에미(여주)는 미나미야마(남주)에게 이런 말들을 합니다.

☆ 너와의 역사를 바꾸고 싶지 않으니까. 그러니 떠오르는 건 전부 말해줘. 우리가 무엇을 하고, 어떤 대화를 나누고, 내가 어떤 실수나 실언을 했는지.

☆ 넌…… 내 왕자님이니까. 쭉 동경해왔고,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꿈꿔 왔으니까…… 그래서 열다섯 때 그 얘기를 듣고 눈물이 나올만큼 기뻤어. 그러니….. 연인이 되는 건, 정말 간단한 일이야.

☆ …….행복해. 쭉 좋아해 온 네가 이렇게나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게 마음으로 전해져. 난 분명 평생중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할 거야. 촉촉한 기분이야.

☆ 함께 있기만 해도 기쁘고, 무슨 일이 생길지 알아도 즐거운 건 즐거운거야.

☆ 그가 그녀에게 반해 말을 걸던 날 (그의 첫날, 그녀의 마지막날)의 상황에 대해서도 이 날(그의 마지막날, 그녀의 첫날) 그녀에게 설명해 줍니다.

미나미야마(남주) : 네가 여기를 내려가려 했을 때 내가 뒤에서 말을 걸었어.

플랫폼의 낮은 돌계단을 가리키자 에미는 앞장서서 걸어갔다.

미나미야마(남주) : 리허설이라도 할래?

아냐,라고 에미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에미(여주) : 즐거움으로 남겨둘래

☆ 그리고 에미의 마지막날. 미나미야마의 첫날. 전철에서 그와 만나기 전 그녀가 그의 자취집앞에 섰을 때 원작소설에서의 표현

=> 마지막 날. 에미는 그와의 추억이 담긴 문에 손을 대고 눈을 감았다. 속눈썹이 살짝 젖었다. 눈을 뜨고, 스스로를 격려하듯 웃었다. 그리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녀는 분명. 마지막날까지 행복했을 겁니다.

< 미나미야마(남주)의 마음 한걸음 더 들어가기 >

에미(여주)만 너무 힘들고 배려했다라고 생각하시나요? 영화 대부분이 미나미야마(남주) 감정선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그의 감정선을 대부분 파악하셨겠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그도 그녀를 위한 배려와 마음이 드러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타카라가이케’ – 5살 때 미나미야마(남주)가 빠져서 죽을뻔한 곳인데 에미(여주)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라고 표현하죠.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죽는다고 생각했을 때 어떤 여자가 나를 구해줬어. 꼭 안아줬던게 기억나.

-> 5살의 미나미야마를 35살 에미(여주)가 구해준거죠.

원작 소설에는 이 당시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 처음보는 사람이었는데 팔을 잡고 일으켜 세우더니 다행이네라는 느낌으로 나를 끌어안아 주셨어. 좋은 냄새가 났지. 확실히 기억은 안 나지만 예쁜 사람이었어.

그리고 ‘타카라가이케’는 5살인 미나미야마가 에미를 처음만나 구함을 받은 곳이기도 하지만 두사람이 20살 첫만남 때 미나미야마가 에미에게 첫눈에 반해 내렸던 역 이름이 ‘타카라가이케’ 였습니다. 여러모로 그에게는 좋은 장소인 거죠.

그가 그녀를 배려한 부분들, 노력한 부분들은 또 있습니다. 첫 데이트때도 미리 약속장소에 도착해 그 날 데이트할 곳을 둘러보구요.

그는 그녀에게 고백할 때도 이렇게 반응합니다.

에미(여주)에게 고백할 때

미나미야마(남주) : 후쿠쥬씨. 나와 사귀어줘.

에미(여주) : 난 천사표는 아니야. 많이들 오해하지만

미나미야마(남주) : 그래도 좋아.

에미(여주) : 제 멋대로라고나 할까? ‘난 나야’하고 고집한 구석도 있어.

미나미야마(남주) : 그래도 좋아.

에미(여주) : 그리고 먹는 것에 상당히 기분이 좌우가 돼.

미나미야마(남주) : 그래도 좋아.

=> 저는 미나미야마(남주)가 이렇게 대답하는 걸로 들렸어요. ‘니가 어떤 사람이어도 좋아.’

미나미야마가 이렇게 고백하자 에미가 미나미야마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머리숙여 말합니다.

에미(여주) : 그럼 잘 부탁해.

그리고 미나미야마도 머리 숙여 말하죠.

미나미야마(남주) : 나야 말로

=> 두 사람이 서로를 배려하고 있다는게 느껴지시나요?

그리고 사실 첫 만남도 그가 그의 감정에 충실했기 때문이죠. 말을 걸까? 말까? 계속 고민을 하다가 그가 용기를 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될 수 있는거죠. 왜냐면 그녀는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다가간 적이 없었다고 말하니까요.

그가 그녀와 헤어지고 난 뒤 우에야마를 만나 이런 이야기를 듣죠.

우에야마(남주 절친) : 달과 지구도 어떤 의미로는 엇갈리고 있다 할수 있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돌며 영원히 가까워지지 않지. 이게 연인 사이라면 진짜 괴롭지 않겠냐? 너희는 만나서 얘기할 수 있으니 제대로 대화를 해봐.

미나미야마(남주) : 달은 매년 4센치씩. 멀어지고 있어.

우에야마(남주 절친) : 그럼 더더욱 지금 얘기해야지

=> 결국 가만히 있으면 서로 멀어지기만 한다는 뜻이죠. 둘은 5년에 한 번 달이 찼다가 기우는 30일동안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달 – 에미, 지구 – 미나미야마로 인식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에미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이해하자마자 바로 전화를 해서 미안하다고 하구요.

극복 한 뒤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나미야마(남주) : 에미, 추억을 만들자.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우리의 스무살이 각자의 내일로 이어져 나가도록.

=> 오늘 하루를 소중히 보내는게 답이란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둘은 이후 남은 날들을 소중히 아주 소중히 보낼 수 있는 겁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는 재밌는 장치들과 장면들이 많습니다.

< 에미를 표현하며 빛을 활용한다. >

영화 제일 첫 장면은 기차창을 통해서 지나가는 풍경을 보여 주는데 밖이 밝게 빛나는 장면이 나오고 바로 그다음 그가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미나미야마(남주)가 그녀에게 말을 걸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하철에서 따라내려서 말을 걸어 에미(여주)가 미나미야마를 뒤돌아볼 때도 마찬가지로 그녀에게 빛이 납니다. 에미가 동물원에 미나미야마를 보러오고나서 2일차 자막이 뜨면서도 빛나는 장면이 나오구요. 물에 빠진 5살 미나미야마를 구하러 에미가 물어뛰어들때에도 빛이 물속을 환하게 비추고 있고 그 호수도 빛으로 환하게 빛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10살인 타카토시군에게 그녀가 사진이 담긴 상자를 줄때도 그는 그녀의 얼굴을 기억못하지만 그녀의 얼굴이 빛나고 있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당일 학교, 미나미야마의 30일째 마지막날 그녀의 그림을 그리는 화실, 에미가 포니테일 머리를 할 때,서로 호칭을 놓을 때, 그리고 새벽이나 밤에는 기차가 기차역에 들어올 때 비춰지는 햇빛으로 그녀에 대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빛을 그녀를 표현하는데 자주 사용합니다. 왜일까요?

또 미나미야마의 3일차인 둘의 첫 데이트날. 산죠다리에서 그와 그녀가 만나는 순간. 3일차라는 자막이 나오면서 멈춰져있는 톱니바퀴 사진이 나옵니다. 그리고 에미(여주)가 ‘미나미야마군(남주)’ 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멈춰져있던 톱니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그는 그녀라는 존재를 만나야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표현하는 걸까요? 아니면 둘의 운명의 바퀴가 도는 모습일까요?

< 시간의 흐름도 이렇게 표현됩니다. >

모든 비밀이 밝혀지고 그가 시간개념에 대해서 혼란을 느끼자 시계가 가다가 멈추거나 거꾸로 갔다가 다시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장면, 아예 시계의 시간이 빛으로 가려 안보이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영화 중반에 모래시계도 나오게 되는데 추측하면 모래시계는 남은 시간이 정해져있는 시계죠. 즉 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것을 모래시계로 표현한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나미야마 1일. 에미의 30일 둘의 첫만남에는 눈이 오고 미나미야마의 30일 마지막 날 즉 에미에게는 1일이 가까워질수록 벚꽃 꽃망울이 맺히고 벚꽃이 점점 피기시작하는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써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이 때 영화 속 장면들과 연결해보면 시간이 흘러 벚꽃이 피어 갈수록 둘의 사랑이 커지는 장면들이 나오는 거죠.

그렇다면 왜 벚꽃이었을까요? 소설원작에서 미나미야마(남주)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미나미야마(남주) : 오늘 오면서 벚꽃이란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거든. 꽃이 피고 나서야 ‘아, 여기 있었구나’라고 깨닫게 된다고나 할까. 그 시기가 아니면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니까 항상 지나쳐왔지만 벚꽃이 피고나서야 그 존재를 인식하는 것처럼. 그도 사실 5살, 10살 때 자신이 만났던 사람이 에미라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다가 20살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어 그녀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죠. 이것을 연결하면 벚꽃 = 에미 라고 인식할 수 있는겁니다. 그렇다면 그런 벚꽃의 꽃말은 무엇일까요? 벚꽃의 꽃말 = 절세미인, 순결

기차역은 둘의 첫 만남과 마지막 날 마지막 순간에 있던 장소입니다. 그리고 매일 두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장소이기도 하죠. 여기서 기차역은 두 사람이 서로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방향(목적지)을 향해 나아갈 수도 있는 장소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가장 첫장면과 마지막 엔딩부분 노래에서 기찻길이 합쳐졌다가 나눠졌다가 하는 부분들도 그렇게 해석될 수 있죠. 엔딩 장면에서 기찻길이 보이면서 화면에 밝게 빛나는 부분들은 그들의 해피엔딩을 나타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그녀가 등장할 때마다 밝게 빛나는 장면이 나왔으니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영화의 가장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엔딩크레딧 노래 제목이 바로 ‘ Back Numer – Happy End’ 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저는 영화의 장면 장면들을 곱씹어 볼수록 그녀가 그에게 한 말과 행동들이, 그가 그녀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이 참 아름답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서로를 위한 사랑과 배려가 참 예쁘구나… 라구요.

그래서 영화관에서 그렇게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래서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슴이 아팠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이 운명적인 사람을 만났다는 것도 부럽지만 두 사람은 오직 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구나 라는게 정말 부러웠습니다. 아마 제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서겠죠. 그래도 앞으로 제가 만나게 될 사람을 위해 저 또한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이 영화는 현재 사랑하는 분이 계신 분들께는 옆에 있는 연인에 대한 소중함을. 그리고 현재 연인이 없는 분들에게도 앞으로 만나게 될 연인을 더 아끼고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좋은 영화입니다. 부디 영화속 주인공들처럼 매일 매일이 마지막인것처럼 당신의 연인을 아끼고 사랑해주시길.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노력하는 연인들의 마음도 꼭 알아주시길.

저는 이렇게 느꼈지만 여러분이 어떻게 느끼셨든 그것도 정답입니다. 왜냐하면 원작인 소설의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디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감상하시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실 수 있으셨길. 그리고 당신이 항상 행복할 수 있길. 왜냐하면 이 영화에 따르면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당신과 저도 과거에 인연이었거나 또는 앞으로 서로 만나게 될 운명일 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서로 이렇게 말해줄래요?

“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 다시 만날 수 있어요. 내일 또 봐요. ”

Ps1. 원작인 소설과 영화는 내용적으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영화에서는 남주가 물에 빠진 것을 에미가 구하는 걸로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지진때문에 집이 무너지기 직전 에미가 구하는 것으로 나오며 영화는 30일동안 두사람이 만날 수 있지만 소설원작에서는 40일동안 만날 수 있는걸로 나옵니다. 두 사람이 만났던 5살 35살 / 10살 30살 / 15살 25살 / 20살 20살 => 두 사람의 나이를 합치면 40이죠.

그리고 영화에서는 상자에 담긴 사진이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지만 소설에서는 두 사람이 남주의 마지막날. 같이 찍은 커플 사진입니다. 또한 소설에서는 그녀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가 그의 방에서 저녁 12시가 되는 순간까지 같이 있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직접 보여줍니다. 게다가 원작 소설에서는 그의 마지막날. 그녀의 첫날 그가 그녀의 그림을 그리지 않고 평소처럼 기차역에서 만나며 두사람이 무엇을 했는지 더 자세히 묘사되어 있으며 그동안의 추억들을 되돌아보는 장면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작 소설에는 미나미야마(남주)가 에미(여주)를 생각하는 부분들이 조금 더 자세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영화는 두 사람의 감정선을 극대화 시키는데 초점을 많이 맞췄습니다. 저에게는 영화가 소설원작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단 영화에서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들이 소설을 읽게 되면 이해가 많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Ps2. 보통 영화 시작하기 전 영화제목이 큼지막하게 띄워지고 영화가 시작하죠. 하지만 이 영화는 시작첫부분에 영화 제목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영화 시작 전 <원작 나나츠키 타카후미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이렇게 영화 원작 소설만 소개해주고 영화의 제목 타이틀은 영화가 40분정도 진행된후 에미와 미나미야마가 그의 집에서 달콤한 밤을 보내고 두사람이 기차역에서 헤어지면서 에미(여주)가 미나미야마(남주)에게 한번 더 키스할 때 영화의 제목이 비로소 등장합니다. 왜일까요? 사실 이때를 기점으로 에미가 자신의 다이어리를 미나미야마의 자취방에 두고오면서 그가 그녀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되죠. 즉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분명히 인식하게 되는 순간이고 이때 두사람이 느끼는 상황과 감정이 이렇게 표현될 수가 있는거죠.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다시 말해 영화제목 글자 그대로의 뜻이 와닿는 순간에 관객들에게 영화제목을 보여주는 겁니다.

소설 원작에서 눈에 띄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 단어는 바로 ‘배려’입니다. 자주 언급되고 있다면 작가의 의도가 여기에 숨겨져 있다는 말이겠죠? 저는 이 배려라는 단어를 감독이 표현하기 위해서 영화 중간에 영화제목을 삽입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자막이 나오기전까지는 사실 에미(여주)가 미나미야마(남주)를 위해 배려한 장면들과 상황들이 조금 더 많았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제는 미나미야마(남주)가 에미(여주)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이해해야하는 시간인겁니다. 사실 그는 처음 자신의 기분과 생각만으로 그녀에게 매몰차게 대하고 그녀에게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하죠. 하지만 그가 입장을 바꿔서 그럼 그녀는 대체 어떤 기분이었을까?를 생각해보자 그녀가 그를 위해 했던 배려와 마음들에 대해서 깨닫고 이해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반성하고 그녀에게 사과하는 거죠. 너를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고.

이 과정을 통해 그가 그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자 두 사람은 앞으로의 날들을 더 소중히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겁니다.

또한 이 날 이후부터 그가 그녀를 위해 조금 더 배려를 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지기도 하죠. 왜냐하면 미나미야마(남주)의 마지막날로 갈수록 에미(여주)에겐 첫 번째날이 다가오는 거니까요. 즉 두 사람이 자신의 입장뿐만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감독이 드러내고 싶어서 제목을 이 부분에 삽입했다고 볼수 있는겁니다.

Ps3. 이 영화가 아직도 너무 에미(여주)가 안타깝게 그려졌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이번에는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님이 에미(여주)의 입장을 배려하고 생각한 부분들을 찾아볼까요?

첫 번째, 영화속에서 관객들이 가장 슬퍼하는 순간 중 하나는 에미의 시점에서 다시 그녀의 1일(그녀의 첫째날, 그의 마지막날)부터 30일(그녀의 마지막날, 그의 첫째날)까지 그동안의 추억들을 되돌아보는 장면이죠. 그런데 사실 이 부분이 소설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화속에서만 존재하는 장면이죠. 원작에는 없는 장면이 추가되어 있다면 그 장면을 넣은 감독의 의도가 있겠죠. 저는 이 장면을 감독이 미나미야마(남주=우리)에게 에미(여주)의 입장과 마음도 생각해볼줄알고 배려할줄 알아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실제로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서 그녀의 입장에서 감정이입 할 수 있고 그 당시 그녀의 마음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 원작 소설에서는 '에필로그'라고 해서 에미의 시각에서 그녀가 5살때 35살의 미나미야마에게 구함을 받았았던 날의 기억 + 20살 에미가 20살 미나미야마를 연인으로서 만나는 마지막날 그의 집앞에 갔다가 그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는 지하철에 타 그의 앞에 서는장면만 표현되어 있습니다. >

두 번째는 사실 영화의 제목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라는 말 자체도 에미(여주)의 입장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미나미야마(남주)가 힘들다고 에미(여주)에게 이제 그만하다고 말을 하고 헤어지죠. 하지만 그는 그녀의 입장을 생각해본 후 여러 가지를 깨닫게 되고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다시 전화를 해 사과하는 장면에서 그는 전화를 끊기전 이런 말을 합니다.

미나미야마(남주) : 내일, 만날 수 있을까? 어제의 너를?

에미(여주) : 응.

이때 미나미야마(남주)는 에미(여주)의 다이어리를 다 봤기 때문에 두 사람이 다음날도 만나는 것을 알죠. 무엇을 하는지도 알죠. 하지만 왜 그가 그녀에게 이런 말을 했을지를 생각해본다면 그가 그녀를 생각하는 마음과 배려, 그리고 자신은 이제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라는 생각이었다고 봅니다. 즉 ‘내일, 만날 수 있을까? 어제의 너를?’ ‘응’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라는 말 자체가 그가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한, 그녀를 더 사랑하고 배려하기 위해서 그녀에게 하는 말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소설 원작에서 역시 남주는 이런 말(‘내일, 만날 수 있을까? 어제의 너를?’) 을 하지 않습니다. 영화에서만 이 말을 하죠.

그리고 원작소설에서는 두사람이 모든 비밀을 알게 된 후 서로를 이해하고 남은시간을 소중히 보내기 + 에미의 시선에서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다시 그동안의 추억들을 둘러보는데 전체분량의 5분의 1정도밖에 할애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전체분량의 약 2분의 1을 이 내용들에 할애하죠. 왜 그럴까요?

소설 원작의 작가와 영화감독이 스토리상 더 부각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다른거죠. 영화감독은 조금 더 에미의 감정선과 미나미야마의 감정선을 극대화시킬려고 한거죠. 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즉 미나미야마의 시선 = 우리의 시선을 통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것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관객들에게 좀 더 크게 와닿게 알리고 싶은겁니다. 그리고 이 적절한 메세지를 Ps1. 에 설명했던 순간에 보여주는거고 에미에게도 그 말을 전해주는 거죠. 난 너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겠다. 그리고 난 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라구요.

그래서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에미(여주)의 입장과 마음을 생각하고 배려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겁니다.

Ps4.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소중히하고 애틋해했는지 원작소설속에서 좀 더 살펴볼까요?

◆ Scene1. 소설속에서 정확히 이렇게 표현된 문장이 나옵니다.

‘그녀는 언제나 그렇듯 나보다 먼저 거기에 와 있었다.’

-> 그녀는 보통 그와의 약속장소에 그보다 먼저 도착해있습니다. 에미는 자신의 마지막날이 언제인지 알기 때문에 그와 함께 하는 순간순간들을 더 소중히 여기는 거죠. 그와의 1분 1초가 아까울테니까요. 물론 소설속에서 이 때는 미나미야마(남주)가 모든 비밀을 알기 전입니다.

◆ Scene2. < 미나미야마의 자취집 이사날 >

“그럼 내일 놀러 가도 돼?”

이사가 끝난 날 밤. 그녀와 통화하고 있었다.

“어, 아니. 아직 거의 짐을 안 풀어서 …….”

“도와줄게.”

“음~…….”

“그야 그 때문에 오늘 못 만났잖아?”

응석 부리듯 항의했다. 나는 머릿속까지 행복감으로 녹아 내린 채로. “그야 그렇긴 하지만.” 같은 소리로 냉정한 척을 했다.

“혹시 부담돼?”

“뭐가?”

“내일 만나는 거……”

“그렇지 않아.”

그렇다. 사귀고 나서 우리는 거의 매일 만났다.

그녀는 정말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라, 쉬는 날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학교가 끝난 후에 ‘만나러 가도 돼?’라며 합류했다.

“너랑 만나는 건 즐거워. 전혀 힘들지도 않고……. 응, 정말로 그러네.”

말하면서 깨달았다. 매일 보면 질리거나 싫어지기도 할 것 같은데, 언제나 시간이 술술 잘도 흘러간다.

“어째서일까.”

“뭐가?”

“상성이 좋은 걸까?”

“……응.”

그녀의 뭉클한 목소리가 전파의 노이즈에 섞여 전해졌다.

“촉촉해졌어?”

“촉촉해졌어.”

◆ Scene3. < 에미의 2일째. 미나미야마의 29일째. 에미가 미나미야마의 본가에 방문하는 날. >

만날 때마다 에미가 울 것 같은 얼굴을 했다.

“왜 그래?”

에미는 ‘아니야.’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옆에 앉은 에미의 눈빛을 느꼈다. 최대한 크게 떠서 나를 가득 담아 두려는 눈빛.

문득 기시감에 사로잡혔다. 전에도 이런 시선을 받은 적이 있었다. 언제였더라?“

그리고 문득 기시감의 답을 깨달았다.

에미에게 말을 건 날, 벚나무에 녹색이 드문드문 섞인 타카라가이케를 걷던 때, 그녀는 이렇게 필사적인 눈빛이었다. 나는 돌아보았다. 에미는 피하지 않고 나를 계속해서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건 분명 에미가 어제 이별한 나를 만났으니까. 그래서 그런 소중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거겠지.

남은 시간은 이틀.

내일은 헤어지는 날…….

초조함은 있지만, 아직 내 감각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 Scene4. < 에미의 마지막 날. 미나미야마의 첫날. >

그때 뺨에 시선을 느꼈다.

돌아보니 그녀가 가만히 뺨을 바라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쳐도 그 상태 그대로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애절하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마치 그림 모델을 보고 인상을 머릿속에 새기려 할 때와 비슷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곳에 있는 존재의 인상을 각인하려는 듯한, 신비로울 정도의 의미심장한 눈빛.

Ps5. 사실 그녀(에미)는 그의 마지막날,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날 모두를 인식하고 있죠. 하지만 그는 그의 마지막날만 인식할 수 있습니다.

★ 그의 마지막 날과 그녀의 마지막날 모두를 알고 있어서 마지막이 다가올때마다 이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그의 얼굴을 자신의 두 눈에 담아두려고하고 시간을 아껴가며 그를 만나는 사람.

★ 자신들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의 중간에야 모든 비밀을 알게되어 남은시간동안 그녀에게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를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사람.

두 사람은 마지막날, 마지막순간에 어떤 감정을 가졌을까요?

* <에미의 마지막날. 미나미야마의 첫째날 - 영화속장면>

그와의 마지막 순간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하죠. “다시 만날 수 있어. 내일 봐.” 그리고 기차에 타 울며 주저 앉습니다.

원작소설에서는 이부분을 어떻게 전개 하고 있을까요?

“ 또 만날 수 있을까?”

그 순간. 그녀가 울었다. 웃음에서 진지한 얼굴로 되돌아가던 그녀의 두 눈에서, 엄청난 기세로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아, 아앗…….”

스스로도 놀랐는지 눈가를 가렸다.

뒤늦게 감정이 그 눈물을 따라잡았는지, 그녀의 표정이 왈칵 무너졌다.

안겨 왔다. 부드러운 감촉이 눈물의 뜨거움으로 전해졌다.

내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그녀는,

“…… 괜찮지, 이건?”

나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혼잣말을 했다.

“무슨 일 …… 있었어?”

그녀는 내 셔츠에 얼굴을 묻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슬픈 일이…… 있었거든.”

사정을 물어봐야 할지 고민하는 동안 그녀가 몸을 뗐다. 내 팔을 잡고서 고개를 들었다.

눈물이 흐르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웃는 입술 사이로 하얀 이가 보였다.

“또 만날 수 있어.”

그 말을 하는 그녀의 인상이 너무나 가슴에 사무쳐, 나는 멍해지고 말았다.

“또 봐.”

“아…….”

“미안. 이제 시간이 다 됐어.”

“또 봐.”

“응, 조심하고.”

그녀는 곤란한 웃음을 지으려다가, 등을 돌리고 종종걸음을 하기 시작했다. 몇 번이나 이쪽을 돌아보며,

“내일 또 보자~!”

벚꽃이 핀 길모퉁이 너머로 사라졌다. 반대편 기슭에서 웃음소리가 수면을 타고 전해져 왔다. 사방을 둘러싼 산은 온통 따스하고 편안한, 마음이 들뜨는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 첫 손잡음, 첫키스, 그의 고백, 첫경험. 그녀는 그와 마지막인 순간마다 매번 울죠.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원래 눈물이 많다고 표현을 합니다. 또한 그녀는 그와의 마지막날도 눈물을 흘리고 말죠. 그럼 이번에는 미나미야마의 마지막날을 살펴볼까요?

* <미나미야마의 마지막날. 에미의 첫째날. 영화속장면>

그는 마지막순간 그녀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엇갈리는 게 아니야. 우리는 엇갈리지 않아. 끝과 끝을 맞붙인 고리가 되어 하나로 이어져 있어. 우리 둘은 하나의 생명인 거야.”

그녀가 사라진 후 그는 주먹을 쥐고 화면에서는 텅빈 기차역을 보여주죠.

원작 소설에서는 이 순간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타카토시.”

“……응?”

“나는, 좋은 연인이었어?”

“그래.”

“오늘까지 즐거웠어?”

“정말 즐거웠어.”

“그렇구나……

다시 웅, 하고 고개를 끄덕인 후에 눈물을 닦았다. 언제나 잘 들어 올린 속눈썹이 젖어 있었다. 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에미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지만…… 난 괜찮아. 새로운 연인을 만들어서 …… 타카토시 …… 행복해야 해, ……응? 부탁이야 …….”

있는 힘껏 끌어안았다. 그런 건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바보 같은 소리라고 대답했다.

“ 아아…… 아아…… 난…… 행복해…… .”

내 귓가에서, 정말로 행복한 듯한, 그리고 슬픈 듯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에미…….”

나는 그녀의 등을 적셔 가며 있는 힘껏 내 마음을 보냈다.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응…… 그래…… 나도…… 나야말로…… 좋아해! 너를 정말 좋아해!”

흘러내리는 것을 부여잡듯 꼭 껴안았다.

“…… 사랑해.”

에미의 몸이 떨리는 것이 전해졌다.

“나도…… 나도…… .”

가만히 몸을 떼고 바라보았다.

에미는 새벽녘의 달처럼 덧없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그렇기에 마지막으로 확실하게 말했다.

“나는 너를 사랑해.”

에미는 둥글게 빛나는 인상의 복된 미소를 띠고.

사라졌다.

멀리서 지나다니는 자동차의 눈보라 같은 소리.

정자 아래에서 물이 가볍게 첨벙이는 소리.

무엇 하나 변하지 않은 한밤의 고요 속에서.

나는 울었다.

=> 사실 그도 그녀와의 마지막순간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이제부터 그는 그녀와 연인이 될수 없는 사이가 되죠.

Ps6. 운명.

★ 이 영화속에서 우리가 그 의미를 쉽게 놓칠수 있지만 꼭 인식해야하는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녀는 20살이 될때까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한번도 먼저 말을 건적이 없었다고 이야기를 하죠.

하지만 사실 영화속에서 그녀가 먼저 용기를 냈던 사람이 있습니다.

5살 에미가 자신을 구해주고 뒤돌아서 떠나려는 35살 미나미야마에게 먼저 이렇게 이야기하죠.

“다시 볼 수 있어?”

그녀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을 먼저 걸지 못했지만 그에게만큼은 처음보자마자 말을 걸었던 것이 어쩌면 두 사람의 운명때문이 아니었을까요?

◆ Scene1.

<원작소설에서 에미가 미나미야마에게 자신이 5살 때 35살의 미나미야마를 만났던 것을 이야기하는 부분 >

“……다섯 살 때, 이쪽 세계에 처음 왔어. 부모님을 따라서, 우리한테는…… 그래, 먼 해외여행 같은 느낌이거든. 우연히 셋 다 주기가 같아서 갈 마음이 들었대. 아무 일도 없었다면, 아마 그 한 번으로 끝났을 거야. 같은 나라에 몇 번이나 가는 일은 좀처럼 없잖아. 마지막날에 큰 축제를 보러 갔어. 거기서 노점 하나가 폭발했거든. 폭발 직전에 누군가가 손을 잡아끌어 줘서 살았어. 그 손을 잡아 준 사람이 …… 너야. 넌 나한테 뭔가를 열심히 말했지만,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 멍하니 있었으니까.”

“……그야 그런 일이 있었다면 쇼크를 받았겠지.”

“아니, 그게 아니야.”

에미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나를 바라보았다.

“너한테 첫눈에 반해서 그래.”

“……나한테?”

“그래. 다섯 살의 나는, 너를 보면서 ‘이 사람이야.’라고 느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온몸으로 느낀거야. 너랑 같지.”

바라보는 눈동자가 검게 젖어들었다.

그때 나는 몸속이 맑아지는 충격을 받았다. 가슴속이 투명해져서, 툭 하고 뭔가가 모여들었다. 어째서 그녀를 봤을 때 온몸에 호소하는 듯한 직감이 있었느지. 깨닫기보다 먼저 이끌렸는지. 지금 우리가 이러고 있는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큰 틀 속에서 이해한 것이다.

“네가 내 목숨을 구해 주고.”

“너도 내 목숨을 구해 주고.”

그녀가 이어받았다.

“그 덕분에 우리는 지금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거야. 반대방향으로 진행된 시간의 끝과 끝에서 서로의 목숨을 구하고, 어느 쪽이 앞이고 뒤인지도 알 수 없는 인과를 겪어 …… 그런 특별한 인연으로, 서로가 스무 살이 된 지금 이렇게 마주 보고 있는 거야.”

서로의 과거, 현재, 미래로 깊이 이어져 있다. 그것은. 그런 우리는…….

“운명.”

“이지.”

그녀가 활짝 웃었다. 내 입에서 나온 그 말이 기쁘다는 듯이. 나는 앉은 자세를 무너뜨렸다. 너무 거대한 이야기라 어쩐지 붕 뜬 기분이었다.

눈앞에 있는 에미가 이제까지보다 더욱,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존재로 보였다. 연인이란 원래 특별하지만, 본인들 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특별하다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 Scene2.

< 5살 에미가 35살의 미나미야마를 처음 만났을때를 추억하는 부분>

다섯 살 여름 방학, 후쿠주 에미는 아빠 엄마와 함께 ‘옆 세계’에 가족 여행을 왔다. 아빠 엄마는 큰 축제가 있다며 데리고 가 주었다. 에미는 엄청나게 즐거워졌다. 들떠서 여기저거 걷다 보니 어느새 아빠 엄마를 잃어버렸다. 두리번 거리며 찾아다녔다. 불안해져서 울음이 나오려 했을 때…… 비가 왔다. 아니, 그게 아니었다.

이상한 냄새가 났다. 그 물에 맞은 모두가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누가 ‘가솔린?’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때 사람들을 헤치고 어떤 남자가 눈앞에 나타났다.

“폭발한다!!”

그가 소리쳤다. 노점 앞에 서서 어서 피하라고 말하듯 팔을 휘둘렀다.

“도망쳐! 빨리!!”

에미는 그에게 손을 잡혀, 끌어당겨졌다.

그 순간 …… 에미는 특별한 감각에 사로잡혔다. 손이 닿은 순간에.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너무나 장대한, 어떤한 전모가 한순간에 훑고 지나간 듯 한 …… 감각.

폭음. 화염.

에미는 보호받듯 품에 안겼다. 어른인 그의 어깨 너머로 불어닥치는 열풍을 느꼈다.

비명, 웅성거림, ‘피난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스피커의 안내방송, 사람들의 물결.

하지만 에미의 의식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눈앞의 남자만 보였다.

“괜찮니?”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것은 처음 보는 질감이었다. 밀려드는 파도처럼,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 준다는 사실이 전해져 왔다.

…… 이 사람이다.

에미는 순수한 본능으로 알아차렸다.

이 사람은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다.

“다행이야. 다친 사람은 없는 것 같네.”

그때 인파 속에서 아빠 엄마가 나타나, 눈이 마주쳤다.

에미는 안심하는 한편으로 불안해졌다.

이 사람은 아빠 엄마와 합류해도 함께 있어 줄까? 더 같이 있고 싶은데.

하지만 돌아본 그의 얼굴에서는 이미 떠나갈 낌새가 감돌았다.

그가 머리에 커다란 손을 얹고서, 형태를 확인하듯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 안녕.”

어째서 그런 눈빛을 하는 걸까.

깊은 감정과 쓸쓸함, 그 외에도 수많은 것이 섞여 있지만, 다섯 살의 에미는 이해할 수 없었다.

알 수 없다. 알고 싶다.

그가 갑자기 ‘그게 아니었지.’라고 말하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내려와 에미의 둥근 뺨을 감쌌다.

그가 숨을 들이마시자 어깨가 살짝 들썩였다. 그 후에.

“또 만나자.”

그가 일어섰다.

옆을 스쳐 지나가, 뒤편으로 사라졌다.

에미는 황급히 돌아보았다.

“또 만날 수 있어?”

그러자 그도 돌아보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만날 수 있어.”

◆Scene3.

★ 혹시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에서 영화속 첫 대사가 무엇인지 기억하고 계시나요?

미나미야마(남주) : 첫눈에 반했다.

원작 소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에서 소설을 시작하는 첫 문장은 무엇일까요?

‘ 첫눈에 반했다. ’

Ps7.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네이버 + 다음 영화 평점 3878개(2018.6.20.일 기준)중 우리가 읽어보면 좋을 내용.★ 매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했을까 – 별명없음(xix3****)

★ 무심코 본 영화가 나의 인생영화가 되었다 – 웅구르(dhkd****)

★ 여주의 눈물의 의미를 알아버리는 순간 흐르는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다.. – See U(thsr****)

★ 아련한 사랑이야기. 운명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내 사랑의 시작이 상대방 사랑의 끝이 아님에 감사하게 되는 영화. – 강송이(gson****)

★ 이영화의 매력은 다시 볼 때. 여주의 시간을 같이 만들어 나가는 기분 – 장또영

★ 눈부신 한달을 함께해줘서… – 두미닛(ailn****)

★ 영화보면서 오열하긴 처음이다 – 별사탕(tkdg***)

★ 어제의 너에게 사과하고 싶어. – Reism a(joha****)

★ 곱씹어보면 인생사가 다 그런거 아닐까요. 지나간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없듯이 지나간 건 지나간대로 두고 함께했던 추억을 되새겨야되는 – Dh(ejrg****)

★ 내일 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애틋하다니… – 칙칙(urwi****)

★ 그냥 이 영화의 교훈은 배려 배려 배려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배려 배려 배려 – J_Na(jayv****)

★ 좋다좋다좋다좋다좋다 – 고다빈(rhek****)

★ 눈물이 많던게 이해가지 않았는데 마지막 장면을 보니 왜 그렇게 울었는지 알겠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만남이 그리 짧을거라곤 익히 들어 알았겠지만 주저앉은 모습 속에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겠지. – 대통령(gisu****)

★ 남자에겐 여자의 배려가 감동이었을 것이고, 여자에겐 남자의 배려가 감동이었을 것입니다. 누가 먼저 배려했고 누가 먼저 어린시절을 구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서로에게는 상대방이 먼저 감동을 주었으니까요. – 김정승(rlaw****)

★ 상대방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슬픔을 애써 숨기는 노력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Switch0214(swit****)

★ 겪어보지 못한, 못할 일이지만 주인공들의 마음을 알것같은 영화 그래서 눈물나는 영화 – 김다은(your****)

★ 인연의 시작이 누군가에게는 인연의 마지막 순간이 되는… 하지만 시작과 마지막이 만나야만 비로서 시작되는 이야기 – 땅뽈(yoon****)

★ 머리가 아플정도로 울었다… – ROOK(jake***)

★ 인연이란 술과 같아서 기다림으로 익어간다… 누군가에겐 추억으로 누군가에겐 설레임으로.. – 일기일회(kjc7****)

★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내 가족과 연인.. 평생을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이지만 함께 지내는 그 순간에는 미쳐 알지 못한다. 영화처럼 그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 사랑하고 잘해주었을텐데 – yyj(yyj2****)

★ 그때로 돌아가 널 다시 보고 싶다 – (xhak****)

★ 순간 순간을 사랑해야지 – BeMyself(over****)

★ 저릿저릿한 애정을 느끼는 그 최고의 순간은, 지금부터 점점 멀어질 일만 남았다는 것도 알려준다는 점이 이 영화가 복잡하고 미묘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 장신애(tlsd****)

★ 사랑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울었어요. 그렇게 어긋날 수 밖에 없었구나 싶어서요… 어쩌면… 결혼..가족… 어긋난 시간을 얽매놓은 건 아닐지…그리고… 사랑이란 거… 그렇게 어긋난 시간 속에 존재하는 건 아닐지… – 티케(tych****)

★ 후회할 때 이미 그녀는 떠날 시간 – 윤하르방(luck****)

★ 너무 슬프고 아름다운 영화.. 자신이 좋은 여자친구였냐는 대사에서 터져버린 눈물이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멈추지 않은 – JaeHyun(zmff****)

★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 페노메논(koni****)

★ 하루하루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아껴야겠어요 – Turning(bobo****)

★ 영화로 7번 보고 책으로는 한번을 읽었습니다. 첫 번째 보면 마지막에 울고 두 번째 보면 처음부터 울게 됩니다. 세 번째 보면 중간부터 울고 여섯 번째 보면 ‘감동이다’ 라는 말보다 ‘감사하다’ 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 루카(ansr****)

★ 이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걸 큰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 horr****

★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려버린, 결국 아프지만 행복한 기억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마음이 느껴지는 – 민서(dudw****)

★ 반복되는 클리셰속에 완벽한 연출로 만들어낸 작품 – 그레이(kjms****)

★ 배려의 의미를 곱씹게한다. 그들의 사랑이 정답이라 단정지을 순 없지만 모범사례가 아닐까? 서로 아껴주고 사랑해도 모자를 시간에 배려는 커녕 헐뜯기 바쁜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 (jbg2****)

★ 만날 인연이 있는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스쳐도 거리에서 다시 만나고 헤어질 인연인 사람은 길목을 지키고 서 있어도 엇갈릴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엇갈린 골목을 다시 한번 지킬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랑이란 글이 많이 생각나네요.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영화 감사합니다. – 묵이(okjk****)

★ 누군가의 미래는 누군가의 추억이 된다. 그렇기에 그들의 오늘은, 너무나도 값진 날이다. – nys6****

★ 우리가 만나게 된 건 우연이 아닐지도… 마주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 mimmmb(gksq****)

★ 마지막을 깨닫는 시점부터 두 배우의 표정 하나로 모든게 설명되는 슬픔.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던 일상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땐 이미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깨닫는 부분이 정말 와닿는다. – SKK(glav****)

★ 처음이자 마지막. 당신과 나의 스무살 – paul27(gord****)

★ 지금 곁의 남편이 더 소중해진 영화. 같이 늙어간다는게 너무 좋고 그 많은 사람들 60억 지구에서 널만난건 행운이야 사랑해 – 파스텔마음(ryoo****)

★ 마침내, 너의 곁에 다다랐다 – 심휼(pktk****)

★ 이 여운을 잃고 싶지 않다 – Elliot(gunh****)

★ 엔딩곡 끝날때까지 자리를 못떠나게하는 영화..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게 나한테까지 전해져서 울게만들었다. – 이건희님

★ 빛나는 20살. 슬픔마저 빛나는 사랑~~ – 주영씨(bwyo****)

★ 하루하루 서로의 내일을 위해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자. 우리는 끝과 끝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으니까 – 별명없음(세이****)

★ 한씬 한장면 한행동 자체에 모든 의미가 부여되는 영화 – andtoo(juda***)

★ 이해해준다는 것의 의미. 알면서도 너를 위해 우리를 위해 – (wlgn****)

★ 평생 소장하고싶은 영화 – Hoon(drea****)

★ 정말 많은걸 깨닫게 해준 영화입니다..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지윰민(hana****)

★ 문득 보다가 이런 문구가 떠올랐다. 용기있는 남자는 미인을 얻더라도 그 여자의 마음까지는 얻을 수 없다고. 진정 서로 마음이 연결되는 연애란 어려운가 보다. 그렇기에 보는 내내 흘려버린 내 눈물은 그저 부럽다는 내 마음의 표출이라 믿는다. – k2hs****

★ 처음에는 약간 오글거릴수도 있는데, 영화 후반부 쯤, 다시안 올 그 순간들이 그립기 시작한다. – 신종하(like****)

★ 처음으로 손이 저리게 가슴이 아파왔다…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주몽(dbst****)

★ 나는 다시 어제의 너라도 보고싶다… – 샤론(wnsg****)

★ 같은 원에 있다고 애써 긍정하지만, 서로 반대를 돌고 있다는 슬픔이 영화를 잠식한다. – DDT(lysl****)

★ 영화에선 시간이 엇갈렸지만 현실에서도 이루어지는 타이밍이 엇갈린것과 같이 느꼈다. 남녀가 연애를 하면 서로의 감정선이 엇갈리듯…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타이밍이 맞다면 얕게 자주 엇갈리면서 튼튼한 끝이 되겠지… 엇갈림도 행복하다. 마주치긴 했었으니까 – pch5****

★ 영화 끝날때까지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 장범수(last****)

★ 소중한 사람과 사랑을하고 있다는것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감동입니다 – 이바람(lhn8****)

★ 좋아하는 사람과 보면 좋은 영화. 20대는 누구에게나 오직 한번. – spik****

★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프지 않았을텐데, 그럼에도 만남을 택해버린 그런 사랑. – 에린(zlxl****)

★ 여운이 가시질 않아 한참을 울었다 그냥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너무 예뻤다 사랑하니까 어떤 상황이라도 받아들이겠다 -보통여자(busu****)

★ 각자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무척 슬프고 존경스러웠다. – cjst****

★ 시간은 엇갈렸지만 마음은 이어져 있다. – 수달(bett****)

★ 첫 장면에, 그리고 끝에 철길을 보여주는 건 아마도 평행세계를 살아가는, 그리고 철교가 교차하는 그 지점에서 잠시나마 만나게 되는 걸 하나의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 같다. – Flying787(luke****)

★ 사랑하는 만큼 좀 더 노력하는 걸로 – kalo****

★ 45세 가장입니다.새벽에 혼자 보면서 지금 곁에서 나를 위해 헌신하는 아내의 소중함과 그럼에도 지난 세월동안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하고 힘들게 한것이 너무나 미안해서 가슴이 계속 아픕니다. – Maestro(flut****)

★ 인생을 짜여진 각본대로 살아간다면 괴롭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짜여진 사랑을 한다면 모든 것을 알고 있는다고 해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만으로도 달라지는 인생의 시간. – beng****

★ 또 다시 마음에 새겨진다. 곁에 있는 사람을 오늘 하루 마지막 날 인것처럼 대해줘야 한다는 것을 – 하회탈(junk****)

★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 눈물없는천사(char****)

★ 내일 다시 만난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벅찬 일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마술 같은 영화 – (vgqry)

★ 이별아닌 이별이네요. – Mum u(skax****)

★ 사랑이란 무엇인가? 오랜 여운이 남는 영화 – 늘그렇게님

★ 노력하는 사랑.. 그 사람의 노력을 알아야 그 상대를 진정으로 바라볼 수 있다. – 경팔(buzz****)

★ 처음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영화 – 오혁진(then****)

★ 모든 순간에 ‘안녕’을 말하는 영화. 같은 ‘안녕’인줄 알았는데 반가움과 설렘의 ‘안녕’들이 어느순간 눈물의 ‘안녕’이 되어 눈에 흘러내리는 영화 – 꿈을찾아(dedu****)

★ 에미의 30일은 얼마나 힘들고 즐거웠을까. – ____(hide****)

★ 나도 너랑 운명이길 – 아리가동(wnff****)

★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도록 영화관에 사람들이 그 자리에 모두 앉아 있었다. 모두 나랑 같은 느낌인가? 지금, 찰나에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낀다. – erina

부디 이 글을 통해 당신이 오늘 하루 더 행복할 수 있길.

“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해석, 줄거리 ,후기,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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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해석, 줄거리 ,후기,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들어가기 전>

이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인것 같다. 현재 지금 상영이 끝이난 영화지만 판타지 연애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 현재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수 있는 좋은 영화이다.

<영화줄거리>

스무 살 , 타카토시(남주인공), 에미(여주인공) 그들은 우연히 한 지하철에서 만나게 된다. 타카토시가 먼저 에미에게 첫 눈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래서 타카토시는 에미를 계속 쳐다보게 되고 그렇게 그들의 인연은 이어져간다. 하지만 에미의 전화번호도 모른다. 단지 ‘어디에서보자’ 라는 말밖에 할수가 없다. 단지 아는 것은 나이가 똑같다 라는 것 밖에 모른다. 하지만 두 사람은 데이트도 하면서 사랑을 키워간다. 타카토시는 항상 이상하게 생각한다. 에미가 마치 다 아는 것 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타카토시가 말한적이 없는데 에미는 타카토시가 말을 했다 라고 말을 한 것도 있고 마치 미래를 보는 것 처럼 타카토시의 일을 맞추어간다. 그런 타카토시는 에미의 행동을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고 그냥 시간을 흘러보낸다. 어느 날 에미의 다이어리를 보게 된다. 그래서 타카토시는 에미(집전화번호는 안다.) 집으로 전화해서 이 다이어리가 무슨 뜻인거냐고 물어본다.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말을 한다. 에미는 타카토시에게 만나서 지금의 상황 설명을 한다. 타카토시는 믿지 않지만 결국에는 믿게된다. 그리고 서로 얼마 남지 않는 시간인것을 알고 아주 괴로워 한다. ( 에미가 한 말은 밑에 영화 해석에서 설명하겠다.) 결국 남은 시간동안 사랑해도 모자란 시간이기 때문에 서로 열심히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한다. 결국 마지막이 되고 그렇게 조용히 여주인공은 사라진다.

<영화해석>

우선 이 영화는 먼저 타카토시(남주인공) 기준으로 영화의 반을 보여준다. 그리고 에미의 기준에서 영화를 보여준다. 영화를 보고 있는 우리는 두 시점을 보기 때문에 이해할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영화해석이 인터넷에 뜨는 이유는 영화를 보아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고 이해가 될려고 하면 막히는 부분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래서 영화 해석이라는 관련검색어도 뜨는 것 같다. 우선 나도 100% 이해는 하지 못했지만 이해한 것만 글을 적어보자면 5년 주기로 그들은 변한다. 그러니까 20살때만 만날수 있다는 뜻이다. 타카토시의 기준 5,10, 15 ,20, 25,30,35,….에미의 기준 35,30,25,20…이런식으로 시간이 흘러간다. 그러면 여기서 드는 의문이 들것 같다. 그럼 여주인공은 점점 젊어 진다는 뜻인가? 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저게 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주인공기준에선 타카토시가 시간이 젊어져 보이는 것이다. 서로 시간이 다르게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 영화를 보게 되면 약간 이해할수 있다. 그리고 이 설명을 여 주인공이 한다. 그래서 현재 그들이 만날수 있는 시간, 즉 나이가 똑같은것은 20살 인것 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

영화 해석을 떠나서 우선 확실한 것은 서로가 20살, 그리고 시간이 정해져있고 사랑하지만 어쩔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그들이다. 그런 그들을 보면 그냥 싫어서 헤어지는것이 아니라 어쩔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너무 안타까워 보였다. 우리가 연애를 할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들을 그들은 하나하나 신경쓰여하고 그런 시간들을 아주 아쉬워 한다. 이 영화를 보면 얼마나 옆에 있는 사람이 소중한지 알게 되는 영화이다. 그래서 앞에 영화 들어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라고 소개한 이유도 그 이유이다. 아무튼 애절한 사랑이야기, 울고 싶은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이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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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맨스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결말 해석 후기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불타는 토요일 이 영화를 추천한다!

여운이 깊은 작품으로, 일본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분명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하스텐의 리뷰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하스텐의 영화 리뷰 #59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감독: 미키 타카히로

배우: 후쿠시 소우타, 고마츠 나나

평점: ★★★☆

사심: ★★★★

일본 로맨스 영화의 정석

영화리뷰를 빙자한 추천 시간이다. 원래는 별 네개를 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영화들의 점수와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소심하게 사심 점수로 채워넣었다. (ㅋㅋ)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위험해, 안고 싶어” “그럼 안으면 되지 않을까?”

미쳤다.. 너무 설렌다..♡(주책)

영화를 본 뒤 예고편을 보는 것 만으로 이렇게 설레이고, 먹먹해지는 영화가 얼마나 있더라… 하. 눈물 찔끔 흘릴뻔한건 안 비밀이다. (하하)

위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인물, 배경, 표현,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고, 너무나 순수해서 캐릭터에 완전히 감정이입이 되어 버린다. 정말 연애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이 영화가 작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해서 비교가 되기도 했었는데, 원작이야 둘 다 워낙 유명하다지만, 영화로서는 압도적으로 이 작품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의 가장 큰 장점은 영화감상이 끝난 뒤, 잊혀지는 게 아니라 더 먹먹하게 기억에 남는다는 것 이다. 그리고 두 번 감상해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후쿠시 소우타

“첫눈에 반했습니다”

잘생겼다. 이민호도 약간 닮은거 같고 인기도 꽤 많다. 아마 이 얼굴이 익숙한 사람도 있을거 같은데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등에 출연을 했었다. (제목이 다 왜 이렇지?)

이 글을 쓰면서 필모그래피를 확인해봤더니 올해에 <블리치>의 주인공 ‘이치고’ 역할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랄까, 이건 조금 무리수 아닌가?

고마츠 나나

“그리고 나, 눈물이 꽤 많아”

웃는 게 참 예쁜 배우 고마츠 나나. 처음에는 예쁘다고 생각을 못했는데 볼 수 록 예쁜 신기한 배우다. 많은 작품에 참여했지만 대표작은 딱히 없는데, 국내 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물에 빠진 나이프>의 주연을 맡았다.

어려운 소재

이 영화는 이 정도의 정보만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 까지 스토리 언급을 하지 않은 이유이기도한데, 여기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보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아래의 해석 부분에서도 시놉시스 이상의 스포일러를 할 생각은 없지만, 감상 전 이라면 해석부분을 보지 말고 후기로 넘어가길 권장한다.

결말 해석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이 제목에 모든 것이 들어가 있다.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소녀와, 평범한 남자의 만남. 끝이 좋을 수 가 없다.

영화 후기를 보면 시간개념을 이해하려다가 감정선을 놓쳤다는 후기들이 꽤 있는데, 남자는 1에서 10으로 가고, 여자는 10에서 1로 간다. 이게 전부다.

깊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설정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거기에 집착하면 고민하다가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 이 영화는 SF가 아닌, 로맨스 영화라는 것을 잊지 말자. 이 작품의 묘미는 호칭변화 등 사소한 것들의 이유를 알아가는 재미이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후기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OST 노래도 배경도 너무 좋다. (소름)

나는 일본 영화가 좋다. 실험적인 작품도 많지만, 적어도 로맨스에서 만큼은 어떻게해야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OST 활용을 잘 하는 것도 내 취향과 꼭 맞는다.

작별 인사가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말할 수 없어서 기침을 하듯 고맙다고 했어.

다음에 할 말이 어디 있는지 주머니를 뒤졌지만 잡히는 건 너를 좋아하는 나 뿐이야.

아.. 가사 매치가..

울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 영화다. 감상하면서 그냥 ‘아 슬프다, 괜찮았다’ 이 정도의 감상이었는데, 그 뒤에 계속 생각하고, 노래를 듣고 그러다보면 감정이 터져버렸다. 아마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느꼈던 여운과도 비슷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보쿠와 아시타, 키노우노 키미토 데이토스루’ 이 영화는 두 번 보는걸 추천 한다! 시작과 끝이 연결되다보니 두 번째 감상에서는 완전히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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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담기엔 큰 평행우주이론, 하지만…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ぼくは明日,昨日のきみとデ-トする)’는 나나츠키 타카후미 원작이다. 이 책은 2015년 12월, 일본에서 60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후쿠시 소우타, 고마츠 나나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찍는다는 계획도 비슷한 시기 발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명의 영화는 2016년 12월 일본에서 개봉됐고 국내는 지난해 10월에 개봉됐다.

이 영화는 극장보다는 여타의 다른 매체를 통한 수요가 많다고 한다. 이미 영화를 본 이들을 통해 입 소문으로 괜찮다는 평이 퍼지면서 뒤늦게 뜨거워진다는 소문이다. 이 영화의 평점을 살펴보면 상황을 조금 더 이해하기 쉽다. 전문가 평가에서는 6.0으로 깔끔하게 별 3개다. 반면 일반인 평가에서는 네티즌이 8.58, 관람객이 8.4를 줘 비교적 후한 점수를 받았다. 판타지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청춘 멜로물이고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인기 배우가 출연했다는 점, 또 원작의 인기에 기댄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영화를 보기 전 예고편과 사전 정보만 접한 경우가 조금 더 좋은 평가를 한 이유다. 개봉 전 점수가 9였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개별 리뷰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관객들이 이 영화의 스토리와 멜로에 관심을 보임을 알 수 있다. 좋게 평가한 대부분이 슬퍼서 좋다는 내용이다. 반면 나쁘게 평가한 소수는 전혀 슬프지 않고 너무 뻔한 스토리라는 것이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My tomorrow, your yesterday, 2016)

이들 리뷰를 살펴보면 이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을 듯하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자 글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에미(극중 고마츠 나나 분)의 입장을 생각해 봤다.

잠깐 여기서부터 스포일이다.

영화를 보면 울었다는 사람들은 주인공 두 사람이 서로를 공유한 단 30일의 기억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을 곱씹었을 것이다. 누구나 평생을 살면서 그런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지 앉은 기억의 책장을 열 때의 그 포근한 ‘슬픔’말이다. 반면 다소 논리적으로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는 못내 불편한 진실 하나가 있다.

平行宇宙理論

에미는 어린 시절 다른 우주에서 우리가 사는 우주로 건너왔다. 그녀의 우주는 이 우주와는 다르게 시간이 반대로 흐른다. 보이는 현상만을 놓고 보면 그녀가 5살 때 타카토시는 35살이다. 반대로 타카토시가 5살 때 에미는 35살이다. 그 둘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두 우주의 시간 주기가 일치하는 달이 차고 기우는 30일이다. 그것도 5년 주기이니 그들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은 80년을 산다 해도 480일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불가능한 것이 에미는 5살 이전에는 다른 우주에 살았고 다카토시는 에미가 40살 때 태어났다. 실제로 그들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기간은 둘의 나이가 같은 해 30일뿐이다. 영화는 그 30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에미는 늘 전철을 타고 어제로 떠난다.

이 설정을 다시 살펴보자.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아니 불편하지 않은가? 이 영화는 청춘 멜로물로는 충분하지만 판타지로서는 매우 불친절하다. 또 배경 구성이 아쉬운 것은 너무나 큰 세계관을 빌려왔기 때문이다. 평행우주 이론, 영어로 Multiverse 또는 Parallel world 등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는 가장 최근의 우주 이론이다. 그 큰 의미를 몇 줄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극중 에미의 설명을 빌리자면 서로 만날 수 없는 두 개의 우주가 나란히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두 우주가 간혹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추측이다. ‘타임머신’은 이런 이론적 바탕으로 새롭게 해석되는 좋은 사례다. 또 다시 에미의 설명의 따르면 두 우주는 나선구조(나선 우주 이론을 차용한 냄새가 난다.)로 5년에 한번 30일 동안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그때 둘의 운명이 만난다는 것이다. 두 사람을 극적으로 갈라놓기에 너무나 어울리는 신의 섭리다. 하지만 이미 이 우주로 이사(?) 온 에미가 이전 우주의 시간을 따라가면서 부딪히는 설정이 하나 둘이 아니다.

왼쪽부터 동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시월애

차라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처럼, 주인공의 의식과 기억은 그대로 인체 신체시간만 반대로 흐른다면 오히려 간단하다. 심지어 극중에서 주인공 벤자민이 불치의 병에 걸렸다고 설명하면 다른 등장인물들의 이해도 빠르다. 아니면 동감(2000)과 시월애(A Love Story, 2000)처럼 주인공들은 각자의 시간을 따르고 편지와 전파만이 서로의 시공간(時空間)을 넘나드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주인공들의 감성은 살아있지만 그것이 그들 주변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The Time Traveler’s Wife, 2009)는 어떤가? 이 영화는 오히려 마구 휘저어 놓는다. 기억이 아련해질 무렵 찾아오는 죽은 남편의 존재는 슬프기보다 낭만적이지 않은가? 반면 이 영화 ‘나는 내일…’의 상황은 복잡하다. 그러나 감독은 이 상황에서도 두 주인공 사이의 문제에만 집중한다.

타이틀이 올라가기 전 40분, 그들의 연애는 그저 즐겁기만 하다.

에미의 입장은 처절하기까지 하다. 에미는 타카토시가 겪을 상황을 배려해 자신의 겪을 새로운 상황, 예를 들면 그는 알고 그녀는 모르는 상황에 대처한다. 타카토시 입장에서는 배려심 많은 여자로 보인다. 이를 위해 그녀는 30일간의 일정을 기록한 수첩을 사용하는데 이건 마치 신이 정한 운명을 답습해야 하는 인간의 굴레로 보인다. 극중에서 남자가 ‘정해진 대로 해야 하냐’라고 화내는 이유다. 이미 영화의 내용을 아는 이라면 여기서 잠깐 실소(失笑)를 금치 못한다. 하지만 답은 뻔하다 그렇게 해야 한다. 에미의 시간은 여전히 우리와 반대로 흐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두 우주의 연결이 끊어지거나 또는 두 사람의 운명이 어찌 될지 모른다. 에미 자신의 존재 자체가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그렇다 여기서 인간 지성의 합리성을 들이대거나 그것에 의존한다면 이 세계관 자체가 붕괴된다.

에미가 만일 타카하타와 만나는 그 순간 자체에 몰입해 즉흥적으로 행동했다면 그것은 에미 자신의 미래에 영향을 줄 것이다. 수많은 타임머신 영화에서 보지 않았던가? 그것은 심지어 그녀 자신의 나이 35살에 5살의 그 남자를 구할 것이라는 운명(?)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그렇다면 축구와 만화 사이에서 고민하던 10살의 타카하타도 없을 것이고 35살에 유원지에서 5살 여자아이를 구하는 멋진 아저씨도 없을 것이다. 그럼 또 에미 자신은 어찌 되겠는가?

나는 감독이 영화의 배경이 된 평행우주 이론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게 아닌가? 라는 다소 시니컬한 질문으로 글을 시작했지만 사실 전문가를 무시한 생각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왜 이렇게 표현했는가?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질문이다. 눈에 띄는 서술은 없지만 너무나 큰 세계관을 단순히 배경으로만 쓴 것 같지도 않다. 그저 어찌할 바를 몰라 따라야 했다고 하면 너무 쉬운 결론을 내리는 것일까? 에미의 행동이 이에 대한 답이다. 그녀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감지했고 그것에 따랐다. 그 끝이 무엇이든 자기 삶에 불쑥 찾아온 어떤 단서를 믿고 따르는 것이 바른 길이라 믿었을 것이다. 그게 슬픔이라도 말이다.

平行價値觀理論

에미의 가족이 다른 우주로 건너왔을 때 그들의 시간이 이 우주의 것에 맞춰졌다면 이들의 슬픈 사랑이 달라졌을까?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아니 믿고 싶은가? 다들 알고 있지 않나? 같은 우주 안에 살아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생각으로 산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평행 가치관 속에 산다. 그래서 세상에는 슬픈 사랑의 사연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에미처럼 산다면 그것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추억이고 삶으로 남지 않을까? 얼마전 끝난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에서’ 주인공 지호는 이렇게 말한다 ‘겪어내는 거예요. 왜냐면 다들 인생은 처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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