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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산 가방 | 미국 출산 | 필요한거만 싸본 둘째맘의 출산가방 | D-10 최근 답변 1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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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성큼 다가오는 출산 예정일.
처음 아기를 낳았을때, 제 가방은 정말 아기 짐과 사용하지 않는 것들로 가득차서
이번에는 첫 경험을 통해 정말 사용할것 같은 것만 챙겨보았어요
동네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보통 아기가 필요한건 병원에 대부분 다 있어서
출산 후 조금 더 편하게 지내고자 제가 필요한거 위주로 🙂
출산은 두번째라 더 떨리는고, 좀 더 무서운것 같지만..
건강하게 출산하고 올게요!
#미국출산 #출산준비 #출산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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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출산가방

성큼 성큼 다가오는 출산 예정일. 처음 아기를 낳았을때, 제 가방은 정말 아기 짐과 사용하지 않는 것들로 가득차서 이번에는 첫 경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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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outube.com

Date Published: 12/29/2021

View: 9675

미국에서 아기낳기! (출산가방싸기-꼼꼼리스트 총정리)

미국 뉴저지에서 결이맘이 출산가방 리스트를 정리해서 올려봐요. 아기 두번 낳으면서 작성한거니 ​뉴저지에서 출산준비중이신 예비맘들에게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wahaha67.tistory.com

Date Published: 2/26/2021

View: 5824

미국 병원에서 출산 시 필요한 출산용품은? 카이저병원(Kaiser …

미국 병원에서 출산 시 필요한 출산용품은? 카이저병원(Kaiser Permanente)후기 · 1. 수유쿠션 · 2. 회음부방석 · 3. 슬리퍼 · 4. 가디건 · 5. 미역국 · 6.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myungshinohh.tistory.com

Date Published: 3/6/2021

View: 5581

01화 코로나 초절정, 미국에서 출산하다 (1) – 브런치

언제 입원한다는 날짜만이라도 명확하다면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해둘 텐데, 당장 언제 병원 콜을 받을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참 싫었다. 그저 출산 가방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2/14/2022

View: 94

[국제커플/미국생활]임신30주~33주,미국에서 출산가방 싸보기

[국제커플/미국생활]임신30주~33주,미국에서 출산가방 싸보기 · 1. 내 슬리퍼 · 2. 이어폰 – 음악감상용 · 3. 핸드폰 충전기,핸드폰 · 4. 아기 감싸는 얇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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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till4417.tistory.com

Date Published: 8/30/2022

View: 9716

미국임산부- 미국병원 출산기, 한국과 다른점

집에와서 병원갈 준비를 하고 출산가방 준비를 마무리하고 … (미국보험은 39주 이후에 수술날짜를 잡아야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memydog.tistory.com

Date Published: 5/29/2022

View: 6526

[미국 LA 출산] 코로나 상황 속 차 할리우드 장로병원 (+ 출산 …

저는 코로나 때문에 병원 투어를 할 수 없었어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투브에서 얻은 지식으로 출산 가방을 싸서 갔답니다. 일정 간격 …

+ 여기를 클릭

Source: annieaini.tistory.com

Date Published: 5/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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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출산 가방

  • Author: Leslieda 레즐리다
  • Views: 조회수 624회
  • Likes: 좋아요 27개
  • Date Published: 2022. 3.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99X8zMqlL1U

미국에서 아기낳기! (출산가방싸기-꼼꼼리스트 총정리)

안뇽하세요.

미국 뉴저지에서 결이맘이

출산가방 리스트를 정리해서 올려봐요.

아기 두번 낳으면서 작성한거니

​뉴저지에서 출산준비중이신 예비맘들에게

정말정말 도움이 될거에요.

미국은 중국이랑 한국이랑 틀리게

산부인과랑 출산병원이 틀려요.

전 마침 여행중에 임신 6주인게

발견되였는데요 덕분에

한국산부인과 한번! 중국산부인과 한번!

이렇게 다 다녀보고 미국에 돌아왔네요.

한국의 중국의 그 맛있는 음식들

폭풍입덧때문에 하나도 못먹고말이에요. ㅠㅠ;

어쨋든 돌아와서 요기조기 수소문해서 정한

산부인과가 바로 두둥! ​​ 죠셉 정 산부인과에요 !

장비는 좀 후지지만~ ㅋ

정말 실력있는 의사로

뉴저지의 한인베이비는 거의 이분이 받으셨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무튼 순산해도 되는데 이익?때문에

제왕절개를 권하는 의사들이 많다는데

이분은 정말 거의 최후에 상황이 아님

자연분만을 하도록 하신다네요. 이분 강추입니다.

출산가방쌀때

병원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조금씩 틀리기때문에 챙겨야 할 부분이

조금씩 틀리다는걸 참조하시구요.

일단 제가 사는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선

보통 Englewood hospital,

Holy name hospital,

Hackensack hospital

이 세곳에서 많이들 출산하는데요

단연코 제가 우리 첫째랑 둘째를 낳은

Hackensack hospital이 탑 오브 탑입니다. ❤️

대부분 1인실이구요.

거의 무슨 호텔에서 애 낳는 수준이에요.

미국 병원에서 출산 시 필요한 출산용품은? 카이저병원(Kaiser Permanente)후기

미국에 온지도 어느덧 1년..

그 사이에 저는 임신을 했고

결혼한지 일년 만에 저희 가정에 귀한 생명이 탄생했답니다^^

저는 미국 카이저병원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어요.

미국출산이야기-출산예정일D-1,카이저병원(Kaiser Permanente) 방문기

타국에서 출산을 하니 부모님 생각이 더 나더라고요.ㅜㅜ

그래도 입원해 있는 내내 신랑이 제 옆에 있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울 서방 고마워 ♥ 당신은 최고의 남편이야.. >_< 이번 포스트는 미국병원에서 출산 시 필요한 출산용품을 알려드려요^^ 한국과 미국은 출산용품 리스트가 조금 달라요. 왜냐하면 미국 산부인과는 한국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그만큼 산모에게 제공해주는 것이 많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출산하기! 출산용품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1. 수유쿠션 미국 병원에서는 출산하자마자 신생아에게 젖을 먹이라고 산모에게 바로 아기를 준답니다. 그래서 입원해 있는 내내 젖을 물려야 해요~ 분유는 정말 젖이 안나오거나.. 퇴원할 때 분유 필요하냐고 물어볼 뿐.. 그래서 병원에 있는 동안 젖을 물려야 하므로 수유쿠션을 따로 챙겨가시면 좋아요. 저는 침대에만 누워 있다가 마지막 날, 수유 전문간호사에게 젖물리기를 배울 때 수유쿠션을 한 번 사용했네요...ㅎㅎ 2. 회음부방석 자연분만 하시는 분들은 회음부 방석을 꼭 챙겨가세요. 미국 병원에선 안챙겨줌... 그래서 아프면 배게위에 앉으라고 해요. 그래서 병원에서 의자에 잠시라도 앉고 싶을 때는 회음부 방석 위에 앉아야해요! 3. 슬리퍼 카이저병원에서 수면양말을 제공해 주었지만, 그래도 땅바닥에 걸어다닐 때에는 발이 조금 시렵더라고요. 슬리퍼 한 개 챙겨가면 좋아요~ 4. 가디건 미국 병원 실내는 호텔 내부처럼 천장에서 히터가 나오는 시스템이라서 이불을 푹~ 덥고 있지 않으면 으슬으슬 춥답니다. 저는 이불 겹겹이 달라고 했지만 추웠어요. 그래서 가디건이나 따뜻한 겨울 난방을 챙겨서 환자복 위에 입어야 해요! 5. 미역국 미국병원에서는 출산 후 산모를 위한 따뜻~한 미역국을 챙겨주지 않습니다.ㅠㅠ 미역국은 한국병원에서만 준답니다. 출산 전에 미리 집에서 미역국을 끓여서 냉동에 넣어두거나 아니면 시판용 미역국을 사와서 드셔야해요. 저는 출산 전에 미역국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었거든요. 그래서 신랑이 집에가서 미역국을 데워서 가져왔어요! 얼마나 맛있던지요 ㅠㅠ ㅎㅎ 6. 신생아 내복 병원 입원 기간 동안에는 신생아 모자와 속싸개를 병원에서 제공해주지만, 퇴원 시에는 아기를 카시트에 앉혀서 가야 하기 때문에 신생아 내복을 입힌 후 퇴원 할 수 있어요. 7. 배냇저고리 여름이라면 내복만 입혀도 되지만, 겨울에는 배냇저고리 한 벌을 챙겨와서 내복 안에 입혀서 퇴원하면 좋겠죠? 8. 카시트 가장 중요한 준비물 !!!! 미국 병원에서는 퇴원 시에 카시트를 준비해 놓지 않으면 퇴원을 안시켜 준답니다. 미국에선 꼭 아기를 차에 태울 때 카시트에 넣어 태워야 하기 때문이에요. 카시트는 꼭!꼭! 기억해 두셔야해요. 이렇게 8가지만 미리 챙겨놓으면 나머지는 미국 병원에서 다 제공해 주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챙길 필요가 없어요. 추가로 신랑을 위 해 먹을 간식거리들을 챙겨가면 좋아요! 에너지바, 과자, 과일 등등..ㅎㅎ 참고로 사과, 오렌지 쥬스 같은건 병원에서 주니까 맘껏 수분 보충 맘껏 할 수 있어요! 다음 포스트에는 출산 시 미국 병원애서 제공해주는 아이템들에 대해 정리해서 알려줄게요! 오늘도 축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 절

01화 코로나 초절정, 미국에서 출산하다 (1)

그 어느 때와 크게 다를 것 없는 화요일이었다. 단지 평소 때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샤워를 했고, 이른 아침의 무료함을 달래려 젖병소독기와 분유 포트 같은 육아용 가전제품을 시험 삼아 만지작거려보고 있었을 뿐. 실은 담당의의 소견에 따라 어제 새벽 6시 출산병원의 분만실 자리가 나면 ‘유도분만’을 시도하기 위해 입원하기로 되어있었다. 40주 차 예정일 이전에 분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39주 차 중 유도분만을 시도한다는 건데 문제는 쉽사리 분만실 자리가 나질 않았다. 응급 산모나 고위험군 산모가 일시적으로 몰릴 경우, 며칠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으나, 월요일 새벽부터 밤까지도 분만실은 꽉 차 있었고, 심지어 화요일 오전까지도 언제 자리가 날 지 불투명했다.

내 경우 담당의의 유도분만 권고는 있었으나 고위험군에 해당하지는 않는 케이스. 가진통이 오거나 수축 정도가 심한 것도 아니었고 예정일까지는 닷새 정도가 더 남아있긴 했으나, 입원까지의 대기가 길어지다 보니 참 지루하고 답답했다. 언제 입원한다는 날짜만이라도 명확하다면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해둘 텐데, 당장 언제 병원 콜을 받을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참 싫었다. 그저 출산 가방만 끌어안고 있었을 뿐.

39주 4일 차, 또 한 번 방문했던 OBGYN. 이게 출산 전 진짜 마지막 방문이겠지?

월요일 새벽부터 병원에 들어가기로 되어 있던 일정이 자꾸만 미뤄지니, 평소 방문하던 OB/GYN에서는 출산병원에 오늘 오후까지 입원하지 못할 시, 클리닉에 와서 또다시 아기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결국 입원은 하지 못한 채, 아기가 잘 있는지, 태동검사만 간단히 하러 나흘 전 방문했던 클리닉에 다시 또 방문. (미국의 경우, 병원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평소 다니는 산부인과 클리닉과 출산병원이 분리되어 있다. 출산병원은 클리닉의 담당 의료진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병원 범주 내에서 정하게 된다. 출산 몇 주 전, 출산병원을 최종 정하기 위해 병원 투어를 하는 것도 특이한 점 중 하나.)

“전 언제 출산병원에 입원할 수 있을까요?”

“가끔 이럴 때가 있는데,

아마 내일까진 기다릴 필요가 있을 거야.”

허무한 마음으로 집으로 컴백. 원래 대학원 수업, 온라인 강의가 있는 날이었는데 나는 ‘유도분만’을 하러 갈지도 모르니 출석을 하지 못할 수 있다고 교수님께 양해를 미리 구해둔 터였다. ‘도대체 언제쯤 병원 분만실 자리가 나려나’ 지친 마음을 끌어안고 소파에 누워 쪽잠을 청하고 있던 차, 그때 마침 들려오는 남편의 목소리 “여보 1시간 내로 병원으로 오래!” 그때 시각이 화요일 저녁, 8시 30분쯤.

평소 같았다면 재잘재잘 남편과 수다를 떨며 병원 가는 길을 즐겼을 텐데, 그날 같아선 왠지 대화에 대한 본능을 몸 깊숙이 밀어 넣어둬야만 할 것 같았다. 밤 운전이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결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에 만감이 쉼 없이 교차했기 때문.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병원 도착. “드디어 시작이구나! 어찌 됐든 돌아올 땐 ‘너’를 태워 돌아가겠지?” 숨 한번 깊게 고르기. 묵직한 출산 가방과 함께 설렘과 부담이 고루 섞인 무거운 마음도 ‘착’ 병원 입구에 내려두기.

“very very painful two weeks!!!”

4월 초엽,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코로나 시국, 앞으로 가장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고. 그렇다. 난 그 고통이 절정에 달한다는 국가 위기 상황의 시점에 또 다른 고통을 덧대기 위해 매사추세츠의 한 ‘병원’에 몸을 뉘어야 했으니, 이것 또한 고통 돌려막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경이로운 고통을 있는 힘껏 체감하기 위해 안전지대 ‘집’을 벗어나고야 말았다. 웬만한 레스토랑과 카페, 편의시설이 몽땅 문을 닫은, 그야말로 ‘집 안’에 만 있어야 하는 시국에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병원에 며칠간 입원을 해야만 한다니… (실제로 보스턴 시내 유명 대형 병원들 내에서 의료 스태프의 감염 사례가 상당한 수치를 기록한 뉴스를 보고 내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 때문에 집에서 ‘출산’을 감행할 수는 없는 일. 맘처럼 될 리 만무하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출산하고 재빨리 퇴원해서 집에 머물고 싶기만 했다. 뻔하디 뻔한 위안 섞인 대화를 괜스레 남편과 주고받으며 시간과 그 공간을 버텨 내려했던 나.

“우리 괜찮겠지?”

“응, 괜찮을 거야.”

남편이. 머물렀던 보호자용 자리. 유도분만 일정에 실제 출산까지 상당히 긴 시간 병원에 머물러야 할까 봐 꽉꽉 채워온 캐리어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한 일은 발열 증상 체크. 개인 마스크는 사용불가.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수령한 의료용 마스크만 착용 가능. 우리 부부 나름대로 한국에서 가져와 쓰고 있던 ‘KF94’ 마스크를 넉넉히 챙겼는데 고스란히 출산 가방 안쪽에 푹 넣어둬야만 했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입원 수속 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사전에 미리 제출했던 덕분에 분만실 입성은 초고속이었다. 그렇게 남편과 나는 6번 분만실에 입성. 출산교실 수강하면서 병실 투어 할 때 견학했던 그때 그 방과 똑같다! 유도분만부터 실제 분만을 한 뒤 아기를 만나기까지 그 모든 과정이 이 분만실에서 이뤄진다. 누군가와 공간을 공유하지 않아도 되고 중간에 짐을 옮길 필요가 없으니, 이 얼마나 편하고 좋은가.

물론 이 방에 입장한 뒤 수여 시간이 흐른 뒤에야 깨달았다. 사회적 접촉을 줄이기 위해 남편도 나도, 이 병실 문을 열고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는 엄격한 행동 방침이 뒤따르고 있었다는 것을. 잠깐이라도 병원 자판기를 이용하고팠는데 그마저도 불가. 한 마디로 개인 분만실을 부여받은 뒤 각 산모 별로 보호자와 함께 자가 격리되어있는 셈. “아하, 그런 거였어. 병원 내에서도 절대 이동할 수 없는 거였어!”

진작에 운동 꾸준히 했더라면 유도분만의 더딘 속도가 좀 나아졌을까. 분만실에서 짐볼도 딩굴딩굴 굴려보며 지루함 달래보기.

화요일 밤 입원 직후부터 유도분만을 위한 절차 밟아가기. 첫 단계는 새끼손가락 손톱보다도 작은 알약을 혀 아래 두고 녹여 먹는 방식. 4시간 간격으로 총 6번까지 투약할 수 있는데 워낙 크기가 작은 데다가 가진통마저도 없던 시기라서 이거 참 꽤나 지루했다. 차라리 아픈 느낌이라도 있다면 ‘출산이 임박했구나’ 절감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아기를 기다릴 텐데, 배가 무겁기만 했을 뿐. 진통의 느낌 1 없이 분만실 안에 내내 ‘갇혀’ 있을 줄 진작에 알았다면!!! 노트북이든 책이든 바리바리 챙겨 올 걸 그랬지. 후회막급. 출산하러 가면 당연히 정신없을 테니, 출산과 육아용품과 거리가 먼 것은 과감히 하나도 넣지 않았는데 ‘기다림’은 생각보다 길어졌고 분만실 격리 상태는 지루함의 최고봉. 나야 출산 임박 임산부라지만, 같이 분만실에서 버티고 기다리는 남편은 얼마나 지루했을까.

물이든, 커피든, 원하는 게 있으면 이야기를 해. 우리가 가져다줄 테니.

한마디로 이건 ‘격리 분만’이었다. 자연분만 제왕절개 유도분만, 분만 방식에 여러 가지가 있다지만, 코로나 시국이 가져다준 추가된 변화 중 하나, ‘격리 분만 (Quarantine Delivery)’. 입원 전에도 병원에 한번 들어가면 중간에 어떤 경우라도 외출이 불가능 하니 필요한 짐을 다 챙겨가야 할 거라는 조언을 듣기는 했었다만, 이렇게나 ‘병실에만’ 철저히 갇혀 지낼 줄은 몰랐었잖아. 정말이지 우리가 머무는 분만실의 문 손잡이를 잡을 일조차 없었다.

“병원 카페테리아는 갈 수 있겠지”, 호기롭게 모닝커피를 테이크 아웃하러 가려던 남편의 발길이 간호사에 의해 막힌 뒤로 점점 시무룩해지는 듯했던 그의 표정. 커피든, 물이든 필요하면 ‘우리에게 말하라’면서 뭐든지 가져다주겠다는 친절한 의료 스태프들은 너무나도 고마웠지만 내 곁을 한시도 떠나서는 안 되는 남편의 운명이 어찌나 안쓰럽게 느껴지던지. “조금만 잘 버텨보자. 언젠가는 이 방을 떠날 수 있을 거야.”

기내식과 비슷하게 닮아있던 병원식. 식사 주문서에 매 끼니 먹고 싶은 메뉴에 표시하면, 남편과 내 식사가 숑숑 배달되어온다

입원 이틀 차, 낮 2시 30분 유도분만을 위한 알약 4번째 투약. 지루해서 몸이 배배 꼬였던 시간들

진통의 강도를 1부터 10까지로 가정하고 ‘지금 이 순간’ 몇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 나는 한참을 1에서 1.5 정도인 것 같다고 대답했고, 몇 번의 내진 이후에도 자궁문을 좀처럼 열릴 생각을 하질 않았다. 나, 지금 유도 분만하고 있는 거 맞지? 분만실에 있는 짐볼 위에 올라가 잠깐의 운동을 시도해보기도 하고, 집순이 모드를 너무 사랑하는 나조차도 좀이 쑤셔서 괜히 병실 안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릴없이 걸어보기도. “어머 4월은 4월인가 봐!” 창밖에 꽃이 얼마나 피었나 감상 모드에 젖어있어보기도 하며 시간을 ‘때우던’ 수요일 오후. “나 내일은 출산할 수 있을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데…?”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너와 내가 격리된 거야”

꼬박꼬박 제공되는 식사. 병실을 나갈 수 없어, 정말이지 격리된 느낌.

끼니때에 맞춰 꼬박꼬박 남편과 내 식사가 병실 안으로 배달되었고, 마치 호스텔에서 ‘룸서비스’ 받는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남편은 끊임없이 얼음물과 커피를 가져다 달라고 했고, 나는 하필 평소에도 그다지 즐기지 않던 ‘애플주스’가 내내 고팠다. 방에 둘이 앉아있는 풍경이 왠지 중고등학교 시절, 단체 수련회에 가서 전교생 집합 콜을 받기 직전 방에 어색하게 뜨문뜨문 앉아있던 모습과도 닮았다고 회상했다. 유도분만 단계에 진입하면 일반식을 전혀 못 먹는 줄 알고 입원하기 전부터 집에서도 위를 살금살금 비워내고 있었는데 한참 속도가 나질 않아서 “에라 모르겠다. 일단 배고프니까 힘을 좀 비축해두는 걸로 하지 뭐.”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마치 기내식과도 닮은 병원식을 즐겼다. 한국에선 무조건 미역국 밥 한 상차림일 텐데, 아메리칸 스타일 병원식은 역시 달라! 끼니별로 메뉴가 달라서 ‘골라먹는 재미’를 유유자적 느껴보기도.

유도분만의 지루함을 견뎌내려면 일단 체력이 국력

각종 주사, 혈액 채취, 무통 마취, 여전히 다 무섭기만 해.

진짜 진통이 시작되면 이 정도 바늘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닐 텐데, 난 여전히 ‘바늘’로 인한 고통이 더 아픈 상황. 전날 밤 9시 30분 입원했으니, 약 18시간이 지난 오후 서너 시 무렵의 분만실 풍경은 참으로 더뎠고 따분했다. 즐겨보던 한국 드라마도 집중이 안되고, 읽고 있던 전자책 e-book도 눈에 잘 들어오질 않아서 기분전환 실패. 지루함을 겹겹이 껴입고 오후를 물들이던 수요일의 6호 분만실. 지루함도 고통의 일부라면 ‘격리 분만’ 역시 상당한 에너지를 요하고 있었다. 진전이 딱히 보이질 않는 유도분만 과정에서 몇 시간을 더 잘 버텨낼 수 있을 것인가. 정신력이 흐물흐물해지지 않은 채로 기나긴 시간 나를 온전히 지켜낼 것인가.

손세정제 사용에 대단히도 예민한 시국. 코로나바이러스만 아니었다면 우린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출산했겠지?

“악!” 따분함에 뒹굴거리고 있을 무렵, 신기하게 배 아래쪽에서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느낌, 고무줄이 끊어지는 듯한 신호가 배를 ‘땅’하고 울렸다. 드디어 19시간 만에 양수가 터진 것. 양수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는데? 노노. 이건 처음 겪는 사람도 딱 감지할 수 있는 양수의 느낌이었다. 진짜로 이제 본격적인 시작인 건가? 내일 오전이면 끝날수 있는 여정인 걸까. SES의 달리기 노래가 머릿속에 잔잔히 울려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끝이 보이질 않나요. 할 수 없죠. 어차피 시작해버린 것을.”

언제쯤 나도 스킨 투 스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는지

그리하여 격리 분만 속, 고요했던 분만실이 스태프들의 오가는 발걸음으로 분주해지고 1과 1.5 사이 정도쯤이라고 진통을 표현했던 나는 점차 5와 7 정도를 외치고 있었으니! 지루한 격리의 끝이 비로소 서서히 보이는 듯했다.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걸. 끝난 뒤에 지겨울 만큼 쉴 수 있다는 것”

출산의 끝과 동시에 육아의 엄청난 피곤이 몰려들 거라는 선배맘들의 경고가 있었으나, 어찌 됐든 끝이 있다는 이 노래의 가사는 참으로 희망적이다. “언젠간 끝나긴 끝날 거야.” 분만실에 격리된 채 보낸 병원 입원 이틀 차, 이 분만실에서 사흘 차에는 나갈 수 있는 거겠지? 나도 다른 산모들처럼 무사히 모든 걸 마치고 여기에서 격리 해제될 수 있는 거겠지?

곧 태어날 우리 아기도 곧 여기 누워있겠지? 내일 아침? 내일 저녁?

미국생활]임신30주~33주,미국에서 출산가방 싸보기

30주 전후로 임신성당뇨 검사를 했다, 임신성당뇨 검사하는데 준비사항을 클리닉에서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결국 한번 더 내가 일하는 병원에 가서 해야했었다. 우여곡절끝에 일단 임신성당뇨 검사했고, 검사결과는 정상이었다.

검사는 간단했다, 포도당음료 마시고 금식하고 일정 시간뒤에 피검사를 했다.

31주에는 임신에 관한 웹사이트를 보니 라지싸이즈의 영화관 팝콘 컵크기라고 했다, 정말 이정도인지 믿기진 않지만 신기하다. 배는 작아보이는데 그 안에서 이 정도 크기의 생명체가 자란다는 것이. 31주에 클리닉에 갔는데 아기는 손을 얼굴에 가리고 있었고 얼굴보기가 영 힘들었다. 아기는 계속 초음파 도중에 발차기를 계속했고 직원까지도 느껴서 직원도 아기에게 말을걸면서 우리모두 웃었다. 31주의 아기 몸무게는 3lb정도였다.

임신 33주차, 배는 조금씩 불러오고, 남들에 비해서 배가 그리 크게 불러오진 않는다. 정말 서서히 불러오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보면 임산부라고 생각은 할 정도이다. 미국에선 임산부를 보면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생명을 귀하게 여긴다고 해야할까나. 이 맘 때쯤, 아기 방을 꾸미기 시작했다, 집을 미국와서 남편이랑 처음 장만했는데 임신 중에 이사했기 때문에 좀 힘들었어도 보람은 있었다, 집을 사는 건 다음에 아마 올릴예정?.. 여하튼 방이 3개짜리 집을 샀는데 마스터룸은 우리가 쓰고 다른 방이 남아서 남은 큰 방에 아기방을 꾸몄다. 벽은 그레이 색으로 이미 도배가 되어있었고, 바닥은 이미 카페트가 깔려있어서 아기가 노는데에 안전한 방이었다. 그래서 이 방에 크립을 주문해 크립을 사서 남편이 밤새 조립하고..(우리 남편은 참고로 거북이라 뭘 하려고 하면 느리다. 그래도 마친게 다행) 조립해서 벽 가까이 놓고, 벽에는 주문한 데칼스티커를 붙였는데 스티커가 너무 커서 붙일 때 앵간 힘든게 아니었다..구겨질 뻔 해서 어렵사리 둘이서 낑낑대며 붙였다. 붙이고 나니 대만족! 글씨가 작았다면 아쉬웠을텐데 글씨가 커서 크립에도 잘 어울렸다. 화이트+그레이벽은 대만족이었다. 그리고 흔들의자도 화이트+그레이로 샀는데,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초기6개월정도는 흔들의자를 거의 한달에 2-3번 쓸까말까였다. 내 경우에는 아기 비비는 우유만 잘 먹여주면 그새 잘 자는 편이었다. 단지 우유가 제시간에 공급되지 않으면 황소처럼 울기 시작했다. 그래서 초기 3개월은 밤이 힘들었는데 3개월이 지나고나니 조금 여유가 생겼었다. 흔들의자, 크립을 놓고 한쪽 벽에는 큐브로된 가구를 놓아서 편하게 꺼내 쓸 수 있도록 아기 옷들을 놓았다. 그리고 이 방에는 다른 한쪽 벽에 옷을 걸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동료간호사에게 받은, 옷 사면서 받은 옷걸이들을 죄다 걸어보니 옷걸이가 진심 한 100개 정도는 되었다. 그렇게 아기 옷들을 하나씩 걸어보니 정말 귀여웠다. 한번도 아기옷걸이에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는데 임신하고나니 작은 아기용품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고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따로 커텐은 색을 마추지 않았는데 여유가된다면 커텐도 나중에 마추고 싶다. 아무튼 아기방을 꾸미니 아기가 나올 날만을 기다렸었다. 하나둘씩 천천히 남편이랑 하는 재미도 있었고, 남편도 남자지만 그래도 내가 들뜨니 남편도 들뜨는 게 조금은 보였다.

천천히 출산가방을 챙기기 시작했다. 아기가 나올려고 할 때 허겁지겁 챙기면 챙기다가 많이 빠뜨리기 때문에 웹서핑을 엄청나게 했다. 병원 가방을 보니 내가 챙겼었던 것들을 나열해보면,

1. 내 슬리퍼

2. 이어폰 – 음악감상용

3. 핸드폰 충전기,핸드폰

4. 아기 감싸는 얇은 이불보 (한글로 적다보니 단어가 한번씩 기억이 안나 말이 웃길 때가 있지만

이해하리라 믿음..)

5. 아기 퇴원 시 입을 이쁜 옷

6. 기저귀나 배냇저고리, 물티슈 같은 건 병원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안챙겨도 된다. 병원에서는 브랜드 P를 쓰던데

정말 좋았음 현재 집에서도 쓰는 같은 브랜드다. 가격이 조금 나가도 새지않고 부드러운 제품이다. 난 기저귀랑

물티슈 모두 마음에 들어서 둘다 같은 브랜드를 쓴다.

7. 아기 공갈젖꼭지는 챙겨갔는데 한번도 쓰지 않고 그대로 들고왔다, 아무래도 신생아라서 굳이 필요가 없었다.

대부분 시간을 잠을 잤기 때문이다.

8. 아기가 한번씩 옷에 우유를 뱉을 수 있으므로 작은 수건(Burp Clothes) 들고가기

9. 아기 양말..나에겐 정말 좋았다, 우리 아기는 조산아인데다가 모유를 먹여도 많이 못먹어서 당이 입원 시에 떨어져

서 발이 너무 차가웠다, 그래서 양말이 도움되었다. 병원에서는 구비된 양말이 없었고 그냥 핫팩으로 아기에게

발을 감싸주었다. 양말 강력 추천한다.

10. 아기 모자 – 겨울이면 얇은 모자 1겹, 두꺼운 모자1겹해서 입히면 된다. 내가 출산했을 땐 가을이어서 얇은 모자1겹

만 들고 갔다.

11. 아기 자켓은 바깥온도에 따라 들고가고, 아기 onesie는 2개정도 있는게 좋은데 배넷저고리가 갈아입히는 데

더 편했다. 이건 사람에 따라다르므로 각자 판단해서 들고가면 된다.

12. 모유 수유/젖병 수유 모두 1개이상 젖병은 꼭 들고가기. 신생아위한 작은 젖병을 들고가면 딱 맞다.

나같은 경우는 모유수유를 최대한 하려고 했기 때문에 병은 안들고가고 입원시간까지 모유수유하고 퇴원했다.

13. 출산하고 집에갈 때 입을 옷이랑 속옷 등등 편한 차림 준비

14. 병원에있을 때 심심하면 스낵이 필요하므로 스낵 단단히 챙겨가기, 병원에서 사먹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15. 아기 손장갑(mitten)들고가기, 난 이거 없었으면 아기 얼굴계속 상처날 뻔했다, 태어나자마자 손톱이 길어서

아기가 계속 얼굴을 만질 때마다 상처를 냈다 그래서 손장갑을 끼웠고 엄마는 행복과 안도

16. 카시트 왠만하면 설치 검사받고 들고가기, 리서치를 봤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이 카시트를 제대로 차에 장착하지

않고 아기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카시트도 요즘 혼자 조립하고 차에 장착시키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또

손에 익히려면 카시트를 아기 태우기전에 미리 연습해두는게 좋다. 병원 퇴원시 미국은 카시트가 없으면 퇴

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안전직결되기 때문에 간호사가 카시트 검사하고 부모에게 퇴원하도록 도와준다.

내가 있던 병원에서는 그 때 병동 프로젝트가 SIDS(Sudden Infant Death Syndrome) 줄이기 운동이라고 갑자기 아기들이 자다가 사망하게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대부분아기들이 부모와 한 침대나 밀착해서 같이 자는 Co-sleep하거나 엎드려서 누워 잘 때 위험하다고 한다, 그래서 병동에서 미리 온라인으로 우리에게 교육을 받으라고 하고 우리가 이수하면 아기를 위한 간단한 메모리폼매트가 담긴 박스와 기저귀, 물티슈등을 주었다. 그래서 사실 박스를 받곤 퇴원하고 나서 우리아기는 박스에서 잤다.

이 박스는 스웨덴에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스웨덴은 이미 박스를 무료로 분만하고 나라에서 나눠준다고 들었다.

스웨덴같은 경우는 SIDS 비율이 제일 낮고 아동복지가 잘 되어있는 걸로 안다.

크립에서 재워도 되지만 아기가 어렸을 때라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어서 우리 침대 옆 박스에 아기를 눕혀서 따로 잤으나 같은 방에 잤다. 그래서 나 또한 더 안심이 되었고 분만하고 신생아 때에는 아기가 2시간간격으로 모유를 먹기 때문에 나에게도 효율적이었다. 그리고 출산하고 나면 갖가지 통증이 있었기 때문에 나에겐 이 편이 훨씬 나았다.

따로 약이나 크림 같은 건 들고가지 않았다, 병원에서 있으면 다 주기 때문에 출산하고나면 출산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는 Dermoplast Pain & Itch Spray가 있는데 Dermoplast Pain & Itch Spray 절대적추천한다, 이게 없었으면 난 정말 고통에 살았을 뻔했다. 출산하고 2도 열상이있어서 너무 아파서 스프레이를 총3통 썼다, 특히 화장실갈 때마다 너무 아파서 고통이었는데 Dermoplast Pain & Itch Spray랑 병원에서보면 기저귀를 아이스팩으로 만들어서 주는데 이것도 효과적이었다. 이 두개가 아니였으면 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병원에서 주는 약들은 전부 효과가 없었다 심지어 마약성진통제도 받았는데 기분만 좋아졌지 그리 효과는 없었다. Dermoplast Pain & Itch Spray, 신생아 기저귀 얼려만든 아이스팩 추천한다.

사람들마다 출산가방 챙기는 건 다를것이다, 한국이랑 미국에서 출산가방을 챙기는게 다르고, 병원마다도 다르다. 그래서 병원에서 출산하기전에 미리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최선이다. 나는 미리 간호사에게 물어보고 이래저래 챙겨놓아서 필요한 것만 챙겼다. 출산하고나면 아기 짐들이 많아지므로 차 안이랑 집에 공간을 많이 비워두길 바란다. 그래야 출산하고나서도 몸이 아플 때 청소할 기력까지 없으면 공간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 출산하고 나면 요리하는 것도 힘들 수 있으므로 미리 인스탄트 푸드라던지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음식을 미리 사놓는다 그래야 가족들이 먹고싶을 때 내가 아프면 알아서 해먹을 수 있도록..더 생각이나면 보충할 예정!^_^

한국은 혹은 미국에서 출산하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출산가방을 쌌는지 경험있으신분들 댓글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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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임산부- 미국병원 출산기, 한국과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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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사로 2019년 밀린 출산일기를 작성중이예요.

드디어 출산 당일

출산하는 날까지 일하는 여자가 바로 저였네요 ㅋㅋ

출산을 하고나면 당분간은 샵에 출근이 어려워서

아침에 샵에가서 마무리를하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에와서 병원갈 준비를 하고 출산가방 준비를 마무리하고

며칠동안 못볼 반려견 코리하고 인사를 하고 병원으로 출발을 했어요.

39주 3일째 되는날 드디어 우리 아기를 만나러 갑니다.

(미국보험은 39주 이후에 수술날짜를 잡아야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병원입원하기

몇달전에 병원투어를 하면서 안내받은대로

응급실로 가서 등록을 합니다.

제가 갔던 병원은 한국인 통역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수술전까지 함께 계시면서 통역을 해주셨어요.

한국인이 많은 지역에 사니 이런게 좋네요. ^^

수술준비하기

분만실- 자연분만일땐 여기서 분만/ 수술할땐-수술전준비, 수술후 회복을 하는 병실

수술시간은 오후 4시로 잡혀있었구요. 2시에 입원하고 바로 분만실로 가서 수술 준비를 했어요.

IV꽂고, 태동검사하면서 수술 준비를 하고

수술이 끝나면 여기서 2시간 가량 회복을 하고 병실로 이동을 합니다.

3시반까지 잠깐 잠을 잘 수 있었고,

남편은 이모님과 커피한잔하고 3시45분에 수술실 들어갈 때 입는옷으로 갈아입었어요

드디어 아기를 만나는 순간

4시가 되니까 수술실로 이동을 했구요.

남편은 일단 밖에서 대기를 했어요.

저는 수술실로 들어가서 마취를 진행했어요.

하반신 마취로 제왕절개를 할 예정이구요.

수술실에 들어가니까 간호사가 마취에 대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침대에 걸터 앉아서 등을 둥그렇게 말고 있으면 척추에 주사를 놓을거라고 했고,

아프더라도 점프하지 말라고 했어요. ㅋㅋ

마취전에 이름이랑 생년월일을 물어볼거니까 대답을 하라고 했어요.

저는 겁이 엄청 많은 편인데 신기하게도 긴장이 전혀 되지 않았어요.

다만 수술실 안이 너무 추워서 몸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간호사한테 춥다고 하니까 따뜻하게 데워진 담요를 가져와서 몸 앞쪽을 덮어줬어요.

드디어 마취를 시작하는데 주사가 생각보다 아프더라구요ㅠ.ㅠ

등에 주사 꽂을때 간호사가 앞에서 어깨를 꽉 잡아줬는데,

안그랬음 정말 아파서 점프했을 거예요. ㅋㅋㅋ

마취주사는 총 3번을 맞았구요.

수술대에 눕혀지고 수술이 시작되었어요.

수술이 시작될때 남편이 들어와서 제 머리맡에서 제 손을 잡아주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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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18분에 드디어 아기가 뿅~하고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수술진행이 빨라서 놀랐구요.

아기는 태어날때 응애~ 하고 우렁차게 우는줄 알았는데

앵앵 거리면서 태아난 아기를 보고 우리 부부는 빵 터졌어요 ㅎㅎㅎ

남들은 애기 태어나면 눈물난다던데, 우리는 둘다 ‘풉~’하고 웃어버렸어요.

입체초음파할때도 못봤던 아기얼굴을 실제로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생각보다 뽀얗고 귀여워서 놀랬어요.

제왕절개로 태어나서 뽀얗고 말끔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자연분만하면 아기도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아기는 수술실 한편으로 데리고 가서 처치를 말끔하게 해주고,

간호사는 내가 눈으로 아기를 볼수 있도록 아기가 있는곳을 가르키면서 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출산했던 병원은 스킨투스킨은 아니지만

내 옆에 아기를 잠깐 놓고 볼 수 있게해주고는

남편이랑 아기는 먼저 회복실로 보낸것 같았어요.

저는 후처치를 마치고 오후 5시에 회복실로 옮겨졌고,

남편이랑 아기가 회복실에 먼저 와 있더라구요

간호사가 회복실에서 2시간 정도 있다 병실로 옮길거고

6시에 얼음을 먹고나면 7시에 물을 먹을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었어요

그전에는 아무것도 먹으면 안된다고 했어요.

출산후 병원입원기

회복실에서 병실로 이동하기 전에 아기에게 젖을 물리라고 하더라구요.

아기도 너무 작아서 만지기가 무섭고, 젖을 물리는것도 어색하고

초보 엄마라 어리버리 했지만 무사히 미션을 클리어하고 병실로 이동을 했어요

아기는 태어날때부터 한시도 저희랑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었구요.

모자동실이라 저희가 다 케어를 해야했어요.

대신에 간호사가 와서 기저귀 가는 방법 목욕하는 방법을 시범 보이면서 알려줬어요.

저는 첫날은 마취때문에 제가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어서

남편이 다 배우고 나중에 저에게 알려줬어요.

병실에 와서 얼음을 먹어야 물을 먹을 수 있대서 얼음조각 3개정도를 먹고 물을 먹을 수 있었고,

새벽 4시(수술후 12시간) 에 Iv랑 소변줄 빼는데 그전에 크래커는 꼭 먹으라고 종용해서 크래커까지 먹었어요.

새벽 4시에소변줄을 빼고 3시간이내에 소변을 봐야한다고 해서 부지런히 물 마시기 시작했구요

첫 소변은 간호사들이 부축을 해줘서 무사히 볼일을 봤고

​2번째때도 간호사가 꼭 자기한테 알려달라고 혼자 가지 말라는 얘기들 들었고

화장실 가는거 외에 걷거나 움직이는 것들은 원한다면 혼자해도 된다고 했어요

간호사들이 첫번째 화장실 갈때도 잘 걷는다고 그랬었구요.

저는 첫 화장실 다녀와서부터는 혼자서 계속 조금씩 걷고,

아기 안아주고, 아기 기저귀 갈아주고 그랬어요.

진통제 먹을때 간호사가 아픔의 정도를 1~10중에 몇단계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10이 어느정도의 아픔인지 모르겠어서 그냥 7정도 된다고 그러고는

진통제를 받아먹었어요.

제왕절개하고 아파죽겠다거나 아파서 못걷겠다거나 그런거 없이

수술후 15시간 정도후부터 잘 걸어다녔었어요. ㅎㅎ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줄 알았는데 제가 잘 걸어다닌거더라구요. ^^

출산을 하면서 느낀 미국병원과 한국병원의 다른점

1. 수술할때 하반신 마취만 합니다. 후처치 할때도 따로 마취하는거 없이 그대로 진행했어요

2. 남편이 수술실에 같이 들어와요

3. 수술하고 가스나와야 된다. 이런거 없이 일정시간 지나면 음식을 먹으라고 해요

4. 애기낳고 처음 먹은게 얼음. ㅋㅋㅋ 한국같았음 난리날 일이죠.

저도 왠만하면 얼음은 안먹을라고 했는데, 얼음먹어야 물을 준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먹었어요

5. 병실에 에어컨 나와요. 우리 아기도 태어나자마자 직빵으로 에어컨 바람 맞았네요. ㅋㅋ

6. 모자동실- 신생아실이 없어요. 엄마아빠가 너무 힘들면 간호사들이 한두시간 정도는 봐줄 수 있다고 합니다.

7. 산모용 식단이 없어요- 병원식 메뉴가 오믈렛, 햄버거, 스테이크 이런거예요

다른 한국 산모들은 집에서 미역국이랑 싸와서 먹는다고도 하는데, 저는 그냥 병원에서 주는거 먹었어요.

8. 애기낳고 바로 목욕해도 돼요.- 수술했는데 2일지나니까 목욕해도 된다고 하고싶으면 하라고 하더라구요

9. 간호사가 정말 친절하게 모든것을 도와줘요.

남편이 출근하고 없을때 아기 젖물려야 하는 시간이면 간호사 호출해서 아기좀 안아서 저한테 달라고 그랬구요.

마취로 누워있을때 패드갈아주는거랑 화장실갈때도 간호사가 다 부축해주고 오로양 체크하고 다 해줍니다.

남편이 옆에있어도 저에 대한 케어는 간호사가 다 해주더라구요. 병원비가 비싸서 그런건지 서비스는 좋아요.

출산에 대한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으잉?” 하는것들이 많았어요.

아직 출산하고 몇달 안되서 그런지 뼈마디가 쑤신다거나, 몸이 안좋아졌다거나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나이들어서 고생할까 걱정은 됩니다. ^^

저는 제왕절개를 해서 출산과정이 힘들지 않았어요.

신기하게도 긴장되거나 떨리지도 않았고, 수술후에도 회복이 빨랐어요.

노산이라 출산전까지 계속 긴장의 나날들 이었는데,

임신중에도 입덧도 없고 출산 날까지 일 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어요.

인터넷에 노산이라고 검색하면 다 안좋은것들만 있는데,

노산이신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말고 출산준비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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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출산] 코로나 상황 속 차 할리우드 장로병원 (+ 출산 가방 Tip)

코로나 상황 속에서 아기를 갖고 결국은 출산까지 하게 되었어요.

LA에서 출산을 하게 되어서 한인 의사 선생님을 찾던 중

김성호 선생님과 박민석 선생님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사실 김성호 선생님은 이런 저런 이야기가 들리기는 하지만

출산 시 아기를 정말 잘 받으신다는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아기를 갖고 병원 진료를 받으러 다닐 때 불쾌한 일을 겪으신 분들도 계신 것 같던데

저는 별 불만 없이 잘 다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를 정말 잘 받으시더라고요.

김성호 산부인과 500-504 S Virgil Ave, Los Angeles, CA 90020 (213) 380-5975

차 할리우드 장로병원 1300 N Vermont Ave, Los Angeles, CA 90027 (213) 413-3000

김성호 선생님 산부인과를 다니는 산모는

LA 차 할리우드 장로병원 Cha hollywood presbyterian 에서 출산을 해요.

산부인과에서 차 할리우드 장로병원까지는 차로 10여 분 정도 걸려요.

진통이 왔을 때 산부인과로 가면 안 되고 차 할리우드 장로병원으로 가야해요.

원래는 출산 전에 LA 차 할리우드 장로병원에서 병원 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코로나 때문에 병원 투어를 할 수 없었어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투브에서 얻은 지식으로 출산 가방을 싸서 갔답니다.

일정 간격으로 진통이 오고 이슬이 비쳤을 때 차 할리우드 장로병원으로 전화를 했어요.

다행히 한국어를 지원해서 한국인 간호사와 전화를 할 수 있었어요.

제 증상을 듣더니 3층에 있는 응급실로 가라고 해서 싸 놓은 출산 가방을 들고 남편과 함께 갔어요.

annieaini.tistory.com/139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병원 입구까지 걸어간 뒤 (화살표 따라서 걸어갔어요)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마스크를 하나 더 받아서 2개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3층 응급실로 갔어요.

증상을 이야기 하고, 산부인과에서 복사해 준 진료 기록지를 주니 환자복으로 갈아입으라고 했어요.

겨울이라 그런지 수면 양말도 챙겨줘서 잘 신었어요.

수면 양말은 달라고 하면 또 주니까 굳이 챙겨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제 심장 박동 체크하는 기계를 손에 끼고

아기 심장 박동 체크하는 기계를 배에 붙이고

얼마나 열렸는지 체크해보았더니 1.5cm 열렸다고 해서 마냥 기다려야 했어요.

다른 간호사가 와서 보험 등등을 물어봐서 남편이 작성하고 병원 등록을 마치니

분만실로 이동시켜주었어요.

분만실

분만실은 같은 3층에 있었는데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룸이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허름해서 놀랐는데,

제 침대에서 볼 수 있는 TV도 있었고 (한국 채널도 1개 나왔어요)

남편이 잘 수 있는 쇼파 베드도 있었어요. (쇼파를 변신시키면 침대가 되더라고요)

보통 식사는 미리 주문을 하면 되는데 전화로 어떤 식사를 원하는지 하나하나 물어보더라고요.

쌀밥을 먹을 건지 현미밥을 먹을건지부터 시작해서 메인 메뉴와 국 등도 고를 수 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일요일 저녁에 입원을 하게 되어서 식사가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했는데,

결국은 식사가 나왔어요.

문제는 남편은 식사가 안 나왔는데 일요일이라 1층 카페테리아도 문을 닫아서

나가서 음식을 사와서 먹었어요.

일요일에는 1층 카페테리아가 오후 2시인가 3시까지 밖에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남편이 병원 밖을 나갈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밖에 나가도 되더라고요.

간호사 샘이 음식 사다 먹는 것도 괜찮다고 했어요.

주차는 간호사 샘들이 있는 곳에 가서 주차 확인을 받으면

시간에 상관없이 $2 만 내면 되었어요.

듣기로는 남편 식사도 산모 식사 주문할 때 현금 주고 같이 신청할 수 있다던데

남편은 1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입원해 있는 동안 음식을 사와서 먹었어요.

그 카페테리아에서 산모가 먹는 음식도 준비해서 올려주는지 메뉴나 맛이 비슷했어요.

음식 맛은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다는 아니었고 그냥 먹을만하다 정도였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코로나 검사는 분만실로 옮긴 뒤에 다른 간호사 샘이 오셔서 진행해 주셨어요.

코 속에 면봉 같은 거를 넣으셨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불쾌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검사 종류가 2가지인지

하나는 40분 뒤에 검사 결과가 나와서 음성 판정을 바로 받았고,

다른 하나는 다음 날 회복실에 간 뒤에 결과가 나왔었어요.

간호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간혹 첫 번째 결과에서 음성이 나와도 두 번째 결과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둘 다 음성 판정을 받았어요.

그래도 당연한 말이지만 분만실, 회복실 할 것 없이 병원 안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했어요.

밤새 진통을 겪은 와중에 마스크까지 챙겨쓰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연분만 할 때는 마스크는 벗고 산소마스크를 썼어요.

저는 유도분만을 하기로 해서 밤 9시까지는 남편이 사온 음식도 먹고 세수도 하고 간단하게 씻었어요.

간호사 샘께 수건을 부탁드렸더니 남편 것까지 넉넉하게 가져다 주셨고,

남편 침구랑 베개도 가져다 주셨어요.

수건 가져다주실 때 샤워할 수 있는 바디 워시 같은 것도 주셨는데

알고보니 아기들이 사용하는 바디워시 겸 샴푸였어요.

미국은 한국처럼 관장은 따로 안 하고요,

9시 이후에는 수액을 맞았는데, 이 때는 물도 마시면 안 된다고 했어요.

정 목이 마르면 얼음 조각을 조금 먹으라고 하셨는데,

이걸 아이스 칩 ice chip 이라고 하더라고요.

미국 산모들은 이걸 엄청 먹는지 가져다 달라고 하니까 통에 하나 가득 넣어주셨어요.

유도 분만 촉진제를 맞고 자궁문이 5cm 열릴 때까지 진통을 고스란히 견뎌야 했어요.

다리를 벌리고 있어야 자궁 문이 빨리 열린다고 해서

간호사 선생님이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워주셨고,

오며가며 아기 심박수를 체크하실 때마다 방향을 바꿔주셨어요.

유도 분만 촉진제를 맞고 대략 4시간이 지난 뒤 7cm 가 열려서 무통 주사를 맞을 수 있었어요.

무통 주사 Epidoral 는 척추(?)에 맞는 거라 무섭긴 했는데

흑인 의사선생님이 엄청 잘 놓아주셔서 별로 아프지 않게 잘 맞았어요.

무통 주사가 위험해서인지 어째서인지 남편은 나가 있으라고 그래서 나가있었어요.

무통 주사 후 평안을 찾고 잠을 좀 잘 수 있었어요.

무통 주사 맞고도 자궁 문이 빨리 열릴 수 있도록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우고 잤어요.

초산인 경우 자궁 문이 10cm 열린다고 해도

아기 머리가 많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몇 시간을 또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 사이에 아침이 밝았고, 간호사 선생님이 자연분만할 준비를 다 하시고 수시로 내진을 해주셨어요.

어느 정도 아기 머리가 내려오자 김성호 선생님이 분만실로 오셨고,

아직 양수가 터지지 않아서 선생님께서 직접 터트려주셨어요.

자연분만은 진통이 오는 사이클에 맞춰서 힘을 줘야하기 때문에

무통 주사를 끊고 본격적으로 힘을 주기 시작했어요.

진통이 오면 선생님이 사인을 주시는데 열을 셀 동안 숨을 참고 변을 보듯이 힘을 주라고 하셨어요.

열을 세는 동안 숨을 못 참거나 소리를 내면 다시 진통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어요.

이 때 무릎을 세우고 손을 허벅지 뒤를 잡고 상체를 일으키면서 힘을 주라고 하셨는데

왼쪽은 간호사 선생님이, 오른쪽은 남편이 도와주었어요.

사실 아이를 낳으러 가기 전에 남편을 분만실에 데리고 들어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어떤 사람은 애 낳는 거 보고 트라우마가 생겼다더라 어쩌구 해서요.

그런데 도저히 혼자서는 무서워서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이랑 같이 들어갔는데 절대 밑은 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어요.

그런데 김성호 선생님이 제가 힘을 한 번 주자 엄청 잘했다고 하시면서 벌써 머리가 보인다며 남편보고 보라고 하셔서 남편이 그걸 봤어요. ㅎㅎㅎㅎ

생각보다 남편은 덤덤했고 10분 만에 순풍 아이를 잘 낳았답니다.

초산에 노산에 아기가 컸는데도 선생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생각보다 쉽게 낳을 수 있었어요.

간호사 선생님이 아기를 체크해주시고,

의사 선생님이 절개한 부위를 꼬매주시고 정신없는 얼마 간의 시간을 보낸 뒤

아기를 제대로 안아볼 수 있었어요.

차 할리우드 장로병원은 아기랑 엄마랑 skin to skin 을 하게 하더라고요.

아기 살과 엄마의 살이 닿을 수 있도록하고 1시간 가량 안고 있었고 젖도 물렸어요.

젖은 안 나오는 듯 했는데 아기는 계속 물고 있었던 것 같아요.

간호사 선생님이 모유만 먹일 건지 모유랑 분유도 같이 먹일 건지 물어보시길래

저는 모유만 먹이고 싶다고 하니까 재차 물어보시더라고요 ㅎㅎ

알고보니 대부분의 한국 엄마들이 처음부터 모유가 많이 나오지도 않고

신생아가 황달이 올 경우에는 모유말고 분유를 먹여야해서

일반적으로 모유랑 분유를 함께 먹인다고 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저희 아기도 황달이 와서 분유를 모유보다 많이 먹여야했어요.

annieaini.tistory.com/140

회복실

회복실은 병원 7, 8층에 있었어요.

저는 7층에 있었는데 분만실보다 병실이 깔끔하고 좋았어요.

남편 침대도 산모랑 같은 걸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해보였고요.

차 할리우드 장로병원은 모자동실이예요.

아기를 계속 케어해야해요.

대신 간호사 선생님이 어떻게 아이를 먹이고, 입히고, 기저귀 갈고, 목욕시키고 하는지 등등을 알려주시고 직접 해주세요.

분유는 시밀락 액상분유를 주고요, 기저귀는 하기스 것을 주셨어요.

액상분유랑 기저귀는 부족하다고 간호사 선생님한테 말하면 언제든 더 주세요.

간호사 샘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나중에 퇴원할 때도 넉넉히 챙겨주셔서

뉴본 기저귀는 따로 구매하지 않고 병원에서 주신 것만 사용했어요.

혹시 뉴본 기저귀를 사야하나 고민되시는 분들은 그냥 사지 말고 기다리시기를 권해요.

만에 하나 기저귀가 부족하면 그 때 남편분이 나가서 사오셔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대신 1사이즈 기저귀는 미리 사두니까 좋더라고요.

뉴본 기저귀가 작아졌는지 1사이즈 기저귀가 맞는지 확인할 때는

베이비 레지스트리 만들고 샘플로 받았던 기저귀들을 사용했어요.

보니까 뉴본 기저귀가 작아지면 아기 허벅지가 찡겨서 빨갛게 자국이 생기더라고요.

큰 사이즈 기저귀를 사용하면 변이 새고요.

annieaini.tistory.com/116

출산 후 절개 부위가 아프지만 화장실은 가야하잖아요.

화장실 가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소독해야 하는지 등등도 간호사 선생님이 직접 해주세요.

이 때 사용하는 성인용 기저귀, 소독솜, 스프레이 등등도 퇴원하기 전에 더 챙겨달라고 하면 주세요.

한국 간호사분들도 그렇고 아닌 분들도 그렇고 차 병원 간호사 선생님들은 다 엄청 친절하셨어요.

회복실로 소셜 시큐리티 신청 관련해서 컨설턴트가 와서 신청하는 거 도와줘요.

이 때 아기 이름이 필요하니까 꼭 미리 지어가시기를 추천드려요.

annieaini.tistory.com/141

자연분만이라 분만 후 24시간 이후에 퇴원할 수 있었고요,

산부인과 선생님이랑 소아과 선생님이 체크하러 와주세요.

퇴원할 때는 휠체어를 타고 아기를 안고 나가는데요,

차 안에 카시트가 있는지, 카시트에 아기를 잘 넣고 가는지까지 보더라고요.

카시트는 꼭 미리 준비해두셔야 해요.

차 할리우드 장로병원 출산 선물은

싸구려 카시트 아니면 Kidsland 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 쿠폰이예요.

코로나 때문에 Kidsland가 문을 안 연다는데 미리 알아보고 쿠폰을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출산 가방

출산 가방은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봤자 짐만 되니까 필요한 것만 챙겨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꼭 챙겨야 하는 것은 진료기록 복사본이랑 보험증 이고요,

혹시 모르니 신분증, 신용카드, 약간의 현금도 챙겨갔어요.

슬리퍼는 신고 가시는 것도 괜찮은 게 발이 엄청 부어요.

신고갔던 운동화를 늘리고 늘려도 신으면 발이 아팠어요.

어찌됐든 슬리퍼 챙겨가시는 게 편해요!

가디건 같이 보온할 수 있는 것도 챙기시면 좋아요.

미국 병원이라 온도가 좀 낮긴하거든요.

산모는 퇴원할 때 입고 나갈 옷 정도 챙기시면 돼요.

남편분이 같이 가신다면 남편이 입을 옷이랑 속옷 등을 챙기셔야 되고요,

남편이 먹을 간식 같은 것도 (물론 산모도 애 낳고 나면 먹을 수 있겠죠) 챙기시면 좋아요.

물도 생수로 여러 병 챙겨갔고, 구부러지는 빨대 가져가니 약간 누워서도 마실 수 있어서 편했어요.

세면도구는 간단하게 챙겼고,

혹시 몰라서 샤워도구도 챙겼는데 저는 도저히 못 씻겠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팩도 하신다던데 저는 다 스킵하고 아이크림이랑 수분크림만 듬뿍 발랐어요.

대신 립밤은 꼭 챙기셔야 되는게 입이 바짝바짝 말라요.

아기 퇴원할 때 입고 나갈 옷도 챙기시면 좋아요.

차 병원에서 주는 아기 옷은 생각보다 허접하고 윗도리 밖에 없어요.

우주복 같은 거로 챙겨가니 카시트에 앉히기도 좋더라고요.

아기가 추울 것 같으면 담요 같은 거를 덮어주시면 돼요.

충전기 꼭 가져가셔야 하고, 보조배터리 챙겨가니까 좋았어요.

머리끈 같은 거는 없으면 엄청 불편하니까 챙겨가시는게 좋고요,

퇴원할 때 이것저것 챙겨주니까 빈 가방 가져가시면 좋아요.

저는 캐리어를 좀 비어서 가져갔는데도 보조가방까지 동원해야했어요.

마스크를 계속 끼고 있어야 하니까 여분 챙기시면 좋아요.

수면양말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병원에서 주니까 안 챙겨가셔도 돼요.

달라고 하면 계속 줘요.

질도 괜찮고 발바닥에 미끄럼 방지도 되어있어요.

수건도 병원에서 달라는대로 주니까 안 챙겨가셔도 돼요.

큰 것 작은 것 크기별로 여러 장 주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병원 투어도 할 수 없고 막막했던 경험이 있어서

나름 자세하게 적어보았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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