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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책 추천 | 철학/정치/사회학의 기초가 없다면 📙 무조건 이 책부터 보세요 201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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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d Instructor
이동규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卒
독서‧글쓰기‧스피치 – 국어 교육 전문가
유튜브 ≪언어의 정원≫ ┃ ≪크리티카 논술 구술 아카데미≫ 대표
📗 책) ≪The 나아지는 글쓰기≫ 저자‧작가
책) ≪그 해 여름 안에서의 이별≫ (서울대 대학문학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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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정치학 입문 추천도서 책추천 2편 – 사회과학 소매점

정치 / 정치학 입문 추천도서 책추천 2편 · 1) 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 강원택, 21세기북스 · 2)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최장집, 후마니타스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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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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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 정치일반 | 정치/외교 | 국내도서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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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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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정치철학 입문서 – 브런치

<정치철학>은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애정이 있다면 충분히 독파하고도 남을 책이다. 다양한 사상가들을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게 다루기 때문에 밸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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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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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뜨거운 철학, 정치철학 입문하기 – 한겨레

현대 정치철학의 네 가지 흐름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에디투스·2만3000원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현대 정치철학의 주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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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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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책 추천 | 이지영 강사 추천도서 Best 10 #랜선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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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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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추천도서 (3356) 정치철학

정치철학의 기본 개념과 비교적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이론들을 저자 특유의 균형감으로 간결하고 탄탄하게 소개한다. 얇지만 매우 알찬 책이다. “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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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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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공부의 기초 – 가장 좋은 정체를 이해하는 법>

정치철학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로크, 루소를 비롯한 일급 저자가 쓴 위대한 책과 교수들이 쓴 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교수보다 위대한 저자에게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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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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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학 학술정보 가이드: Book – LibGu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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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kku.libguides.com

Date Published: 2/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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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정치철학 책 추천

  • Author: 언어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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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1. 1.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06clVhA687I

정치 / 정치학 입문 추천도서 책추천 2편

부족하지만, 지금까지의 공부를 통해 정치 / 정치학 입문에 관한 책을 몇 권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2편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제 부족한 경험과 공부의 한계 안에서 작성된 목록이니 너무 크게 받아들이시지는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번에 말씀은 못 드렸지만, <오름> 출판사도 정치 / 정치학에서 좋은 책을 많이 출간합니다. 다만 입문보다는 정치한 교과서를 중심으로 출판되니, 그점은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5. 현대 정치사상 / 현대 정치철학 / 정치 이데올로기

현대 정치사상 / 현대 정치철학 / 정치 이데올로기는 제가 이전에 정치철학 / 정치사상으로 다룬 영역과는 조금 다릅니다. 보통 정치철학 / 정치사상에서는 철학사처럼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현대 정치사상은 인물이 아닌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자유주의, 사회주의, 민족주의, 보수주의, 무정부주의, 페미니즘 등의 정치사상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한국의 경우, 진보와 보수의 구분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이 책이 정치를 보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이 분야에 있어서 제가 가장 전반적으로 추천할만한 책은

1) 사회사상과 정치 이데올로기, 앤드류 헤이우드, 오름

2)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 폴 슈메이커, 후마니타스

이렇게 두 권입니다.

먼저 <사회사상과 정치 이데올로기>는 원제가 ‘Political Ideologies An Introduction’입니다. 정치 이데올로기 개론서, 입문서로 보시면 됩니다.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정치 이데올로기를 다루는 책 중에 가장 쉬운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자유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민족주의, 무정부주의, 파시즘, 페미니즘, 생태주의, 종교적 근본주의, 다문화주의 등 10개의 사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서술 자체가 정치학 교과서를 저술하는 앤드류 헤이우드답게 명료하면서도 평이한 게 특징입니다.

다음으로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은 ‘다원적 공공 정치를 위한 철학’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여기에서는 전통적 보수주의, 고전적 자유주의, 아나키즘, 마르크스주의, 공산주의, 파시즘과 나치즘, 현대 자유주의, 현대 보수주의, 급진적 우파, 극단적 우파, 급진적 좌파, 극단적 좌파까지 12가지의 이념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마도 정치 이데올로기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 가장 자세하게 서술한 책일 것입니다. 이 책은 12가지의 이념의 철학적 기반부터 정치적 원리까지 약 11가지의 관점에서 분석하기 때문에, 각 이념이 가진 심층과 본질까지 익힐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고, 한 편으로 이 책은 다원적 공공철학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시도도 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읽고 생각할 여지가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 편으로 앞선 책보다는 좁은 측면에서 현대 정치사상을 다루는 책도 있습니다. 앞선 책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아나키즘 같은 군소 사상까지 다루었지만 한국적 상황을 고려할 때 사실 사회주의, 공산주의, 아나키즘 같은 사상은 실효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한국은 특히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미국의 경우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대결보다는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대결이 중심이 됩니다.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대결을 다루는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3)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와이즈베리

4) 정치의 생각, 애덤 스위프트, 개마고원

5)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스테판 뮬홀·애덤 스위프트, 한울아카데미

잘 알려진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사실 정의가 무엇인지 단순하게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책이 아니라, 공리주의 – 자유주의 – 공동체주의로 이어지는 논쟁의 맥락 속에서 진행되는 책입니다. 존 롤즈의 <정의론>의 토대가 되는 무지의 베일이라는 일종의 사회계약적 상황에 무연고적 자아의 불가능성을 이유로 비판하며 나온 것이 바로 마이클 샌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정의란 무엇인가>는 사실 미국 정치사상 논쟁의 주류가 되는 공리주의 – 자유주의 – 공동체주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에, 비교적 쉽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애덤 스위프트의 <정치의 생각>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로버트 노직, 존 롤즈, 하이에크, 이사야 벌린, 드워킨, 마이클 왈저, 메킨타이어 등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이론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통해 사회정의, 자유, 평등, 공동체, 민주주의의 5가지 주제를 다각도로 살피는 책으로 자유주의 / 공동체주의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서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는 이 맥락을 이해하는 데 필독서입니다. 그런데 내용 자체가 평이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 맥락에 깊은 관심을 가진 분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6. 민주주의

1) 민주주의, 로버트 달·이안 사피로, 동명사

2) 민주주의 강의 1~4(역사, 사상, 제도, 현대적 흐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오름

3) 민주주의의 모델들, 데이비드 헬드, 후마니타스

우리는 일상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죠. 민주적이라는 말도 자주 하고. 그렇다면 어떤 국가가 민주적이다 / 민주적이지 않다라고 판단할 때, 그 근거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판단의 근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정치학자 로버트 달은 현대 민주주의에 있어 민주주의의 기본 개념과 판단 기준을 제시한 학자입니다. 그의 책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의 기원, 현실, 이상, 미래 등의 주제를 명료하게 다루는 책으로 전공서에 가깝지만 어렵지 않은 책입니다. 민주주의에 관해 이야기한다면 꼭 거쳐야 하는 학자이지요. 이 책은 민주주의에 관한 기본서입니다. 이외에도 <민주주의와 그 비판자들>, <미국의 헌법과 민주주의> 같은 그의 저작이 번역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 바랍니다.

<민주주의 강의 1 : 역사>부터 <민주주의 강의 4 : 현대적 흐름>까지 이르는 민주주의 강의는 한국 저자에 의해 쓰인 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부터 다양한 측면에서 편하게 접근하기 좋은 책이니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더불어 복수의 저자가 참여했기 때문에 내용의 전문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헬드의 <민주주의의 모델들>은 민주주의를 기조로 한 다양한 형태의 민주주의 모델을 비교·분석하는 책으로, 보는 것만으로 큰 공부가 되는 책입니다.

7. 한국 정치

1) 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 강원택, 21세기북스

2)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최장집, 후마니타스

3) 좌우파 사전, 공저, 위즈덤 하우스

4) 현대한국정치사상의 흐름, 공저, 아카넷

<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은 대통령, 선거, 정당, 민주화 4개의 주제로 한국 정치사 일부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사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 좋은 책입니다. 제가 알기로 강원택 선생님은 유럽정치와 정당론/선거를 중심으로 연구를 하셨던 분이신데, 최근 한국 정치쪽으로 연구 영역을 넓히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현대 한국의 정치>, 지병문 외 4명 공저, 피앤씨미디어로 배웠습니다. 그런데 아직 제가 한국정치사를 다룬 책을 여러 권 읽어보지는 못해서 이 책이 제일 적합하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입문에 있어서는 저 책이 좋아보입니다.

최장집 선생님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는 한국 정치의 보수적 기원을 다루는 한국 정치의 고전이 된 책이죠. 이 책을 비판하든, 수용하든 꽤 중요한 기준이 되는 책이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께서는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좌우파 사전>은 한국사회에 쟁점이 되고 있는 명제 22개를 다루는데, 이것을 논쟁적으로 다루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약간은 진보적 성향의 필자가 참여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긴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저는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하고, 여전히 유효한 주제가 많지만 책이 나오고 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최근 주제를 다룬 비슷한 책을 원하는 분은 <한국사회논쟁>, 공저, 명인문화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좌우파 사전>과는 달리 한 쟁점에 관해 양측의 필자가 다 의견을 내는 책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현대한국정치사상의 흐름>은 인물과 시기별로 한국 정치사상의 변화를 분석하는 책으로 한국 정치사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상을 중심으로 보고 싶은 분은 <한국 정치의 이념과 사상>, 공저, 후마니타스를 참고하셔고 좋을 것 같습니다.

최고의 정치철학 입문서

1. 들어가기에 앞서 분명히 해야 할 점이 있다. 정치철학의 ‘정치’ 하나만을 보고, 속세의 먼지로 범벅이 된 정치의 이미지를 떠올려서는 안 된다. 정치철학은 정치이기에 앞서 철학이기 때문이다. 이 학문은 일차적으로 “국가란 무엇인가?”, “누가 권력을 가질 것인가?”, “가장 좋은 정치체는 무엇인가?”와 같이 보다 근본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문제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굳이 정치학도 아닌 정치철학에 주목해야 할까? <정치철학>의 저자 스티븐 스미스는 위의 질문들이 현대인 지금에도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여전히 정의, 불평등, 권력 분배의 문제들이 명료하게 해결되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더불어 수많은 사상가들의 생각은 머릿속에 여전히 살아 숨쉬고, 법과 윤리의 모습으로(한편으로는 이데올로기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중이다. 그렇기에 정치철학은 과거의 묵은 공식을 벗어던지고 진화하는 과학과 다르다. <정치철학>은 위대한 사상가들의 의견을 통해 화두를 던지면서, 고대 폴리스부터 민주주의에 이르는 정치사상의 조류를 추적해나간다.

2. 첫 번째로 다루는 저작 <안티고네>는 국가와 초월적 힘의 갈등을 다룬다. 안티고네는 테베의 왕 크레온의 명령을 어기고 배신자 오빠를 땅에 묻어준 뒤, 가족법이 국가보다 더 근본적이라고 주장한다. 국가의 명령(이성)과 혈연과 친족(자연, 신비) 어느 것이 더 우선시되어야 하는가? 국가는 공공의 목적이라는 이유로 가족의 전통에 간섭할 자격이 있는가? 이는 훗날 신학과 정치 사이의 분쟁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번에는 플라톤의 대화편인 <변명>을 살펴보자. 소크라테스는 철학의 이름으로 국가를 재판에 부친다. 이때부터 “누가 통치할 것인가?”를 둘러싼 논쟁이 시작된다. 소크라테스는 이성을 최고선으로 내세우며, 권위와 전통에 무자비한 공격을 가한다. 따라서 지식에 대한 탐색 때문에 철학과 국가 사이에는 불가피한 긴장이 존재한다. 이러한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보고 자란 플라톤은 철학자가 다스리는 <국가>를 기획한다. 이 국가의 최고 덕목은 지식이다. 따라서 사회 구성원들은 공동체의 조화를 위해 철저히 교육된다. 칼 포퍼가 지적했듯, 플라톤의 공화국은 전체주의적인 성격을 띤다. <국가>는 이상 국가를 꿈꿨던 플라톤의 바람일까? 아니면 철학과 국가의 조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까? 이어서 본격적으로 정치학의 토대를 놓은 아리스토텔레스는 먼저 인간을 ‘정치적 동물’로 정의한다. 그는 우애(philia), 중용, 조화를 강조하며 사회적 위계의 존재를 주장하고, 여기서 노예제와 엘리트 귀족주의를 이끌어낸다. 한편 아리스토텔레스는 권력을 배분하는 통치 기구에 초점을 맞춘다. 정치체는 경우에 따라 한 사람, 소수, 다수가 지배하는 형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누가 통치할 것인가?”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답이다.

3. 성경은 색다른 정치학을 제시한다. 바로 국가, 정부의 지배에 대한 경계이다. 왜냐하면 우상숭배에 대한 유혹이 항상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민정신, 국정운영 기술을 덕목으로 내세운 아리스토텔레스와 달리 성경은 아벨과 같이 경건하고 겸손한 사람을 극찬한다. 영웅을 바라보는 관점도 다르다. 성경의 영웅들은 웅대한 기상을 가진 그리스의 영웅들과 달리 죄의식과 부적격자라는 의식에 시달린다. 세속과 신앙의 갈등은 그리스도교 탄생부터 존재했던 것이다. 이번엔 그 유명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으로 가 보자. 우리는 당시 이탈리아가 수많은 도시국가로 나뉘어 전쟁과 모략이 판치던 배경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그는 어설픈 당위를 벗어난 현실 정치를 주창하고, 카리스마와 예언자적 권위를 가진 군주의 모형을 제시한다. 이 군주는 엄밀히 말하면 단순 이기주의와 악덕과는 거리가 있으며, 폭력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이용하는 인간이다. 나아가 군주는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귀족들을 통제하고, 제도를 만들며, 각종 개혁을 통해 나라를 다스리게 된다. 이런 이유로 마키아벨리는 귀족이 아닌 평민이 국가 권력과 토대가 된다는 민주주의적 견해를 피력한다.

4. 드디어 근대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등장한다. <리바이어던>의 홉스는 절대정부라는 카드를 내놓는다. 하지만 그는 개인의 자연권(자기보존권)과 국가가 사회계약의 산물임을 강조하여 오히려 자유주의자들의 주장에 기여한다. 홉스는 사람들이 자연상태의 죽음과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정부를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군주와 대비되는 ‘주권자’가 탄생한다. 주권자는 법으로써 통치하며, 인간의 생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후 로크가 초점을 맞춘 건 자기 소유라는 개념이다. 그는 소유물을 획득하는 인간 본성에 주목한다. 그 과정은 우리 자신의 노동을 통해 이루어지며, 노동력을 썼다는 사실이 바로 소유권을 증명한다. 따라서 로크는 정부의 과제가 재산권 보호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제 새로운 정치는 숭고한 가치보다는 상업, 쾌락주의적인 것을 따른다. 이어서 로크는 비대한 행정권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강력한 주권자를 옹호한 홉스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후 등장한 루소는 불평등에 주목하면서, 사유재산 보호자로서의 정부 개념을 비판하고, 사회계약이 권력자들의 사기라고 주장한다. 그는 자유로웠던 초기 자연상태의 인간을 찬미한다. 무질서를 막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그는 ‘일반의지’ 개념을 토대로 한 사회계약론을 내놓는다. 여기서 루소가 홉스, 로크와 다른 점은 자유가 법 이외의 영역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법을 자유의 시작점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어쨌든 인민 모두가 이 일반의지를 구성하기 때문에, 법에 복종한다는 건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복종하는 것과 같게 된다.

5. 긴 역사와 많은 사상가들을 거쳐 이제 민주주의에 이르렀다. 토크빌은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동시대 프랑스와 미국에서 일어난 민주주의의 탄생에 주목한다. 왜 미국의 민주주의는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프랑스의 민주주의는 독재로 귀결되었을까?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의 지방자치이다. 미국인의 정신은 타운(town)에 있다. 그들은 이곳에서 평화를 지향하고 자유를 사용하는 습관을 훈련받는다. 또한 토크빌은 철학자들의 예측과 달리 미국에서 종교가 도덕의 영역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격했고, 종교가 세속에서 분리되거나 통합될 수 없다는 믿음을 같게 되었다. 그리고 토크빌은 이상적으로만 보였던 민주주의에도 결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바로 다수가 소수에게 끼치는 폭압의 가능성이다. 포퓰리즘 선동가, 계급투쟁 등은 민주주의에서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것들이었다. 우리는 ‘민주적 전제정치’ 하에서 유순하고 조종당하기 쉬운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플라톤 또한 비슷하게 민주적 삶이 온갖 호기심, 취미, 자극제에 유혹당한 나머지 우리의 정체성을 좌우하는 것들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졌다고 설명한다. 놀랍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가 딱 그렇다. 이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선견지명이다.

6. 챕터가 많음에도 서평을 열심히 쓴 이유는 <정치철학>이 19년에 접한 책 중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룬 다양한 일차 문헌과 서적들을 참고하면서 얻었던 지식은 내게 값진 정신적 양분이 되었다. <정치철학>은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애정이 있다면 충분히 독파하고도 남을 책이다. 다양한 사상가들을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게 다루기 때문에 밸런스가 잡혀있고, 이후 깊게 파고들려고 할 때도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준다. 일차원적인 해설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해석과 질문을 던지는 건 덤이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내가 국가, 의무, 권리, 자유, 사회계약, 자연상태 등의 개념들과 친해지는 데에 크나큰 도움을 주었다. 이 정도로도 읽을 이유는 충분하다. 나아가 <정치철학>은 복잡한 사회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유용한 정신적 도구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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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치철학의 네 가지 흐름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에디투스·2만3000원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현대 정치철학의 주요한 흐름과 철학자 16인의 사상을 정리한 “현대 정치철학 입문서”를 펴냈다.

은 현재 정치철학을 크게 네 흐름으로 나눴다. ‘전체주의에 대한 철학적 반성’(슈미트, 베냐민, 아도르노, 아렌트), ‘1968 전후의 프랑스 정치철학’(알튀세르, 푸코, 들뢰즈, 랑시에르), ‘페미니즘과 차이의 정치’(프레이저, 누스바움, 영, 버틀러), ‘민주주의와 세속화된 근대’(하버마스, 테일러, 아감벤, 지제크) 등 흐름 별로 각각 네 명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을 배치했다. 해당 철학자에 대한 학위논문이나 연구논문을 발표한 경험이 있는 전문 연구자들이 집필을 맡았다. 한상원 충북대 교수(철학과)는 서문에서 “현재 학계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언급되는 20세기 현대 정치철학자들과 그들을 묶어 주는 철학적 주제들을 선정해 이를 통해 현재의 정치적 성좌를 분석하려는 것이 기획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다뤄지는 카를 슈미트는 나치의 어용학자였지만, 민주주의에 내재한 모순과 독재의 가능성을 날카롭게 간파해내 하버마스, 아감벤, 네그리 같은 좌파 철학자에게도 많은 영감을 준 철학자다. 슈미트는 자유주의와 의회주의로 인해 민주주의의 동일성이 위협받는다면 독재자가 나서서 이를 중단시키고 헌법의 수호자로 나서야 한다는 독재론을 폈다. 남기호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슈미트의 직간접적인 영향들은 (…) 그가 제안한 해결책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가 던진 문제 때문이다. 오늘날 카를 슈미트는 정치적 결정의 종착점이 아니라 정치철학적 사유의 출발점이다”라고 말한다.

김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5월의 추천도서 (3356) 정치철학

1. 책소개

정치철학은 좋은 정부와 나쁜 정부의

본성과 원인, 효과에 관한 탐구이다!

우리는 사회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까?

도대체 왜 우리는 정부를 필요로 할까?

사회 정의란 무엇을 의미할까?

권력, 민주주의, 자유, 정의, 한계…

‘정치철학’을 설명하면서 전문용어와 관념어를 배제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정치철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그것에 대한 다양한 사유에 쉽고 명쾌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정통한 영국의 정치학자이자 옥스퍼드대학교 정치학 교수인 데이비드 밀러가 썼다. 정치철학의 기본 개념과 비교적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이론들을 저자 특유의 균형감으로 간결하고 탄탄하게 소개한다. 얇지만 매우 알찬 책이다. “정치철학이란 무엇이고, 왜 필요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물음에서 시작하여 권력, 민주주의, 자유와 정부의 한계, 정의, 페미니즘, 다문화주의, 그리고 전 지구적 정의와 같은 정치철학의 핵심 개념들과 변화, 쟁점, 정치의 한계에 대해 살펴본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데이비드 밀러 (David Miller)

영국의 정치학자이자 옥스퍼드대학교의 정치학과 교수이다. 『사회 정의』 『흄의 정치사상에서 철학과 이데올로기』 『아나키즘』 『시장, 국가, 공동체: 시장 사회주의의 이론적 기초』 『사회 정의의 원리들』 『국가적 책임과 전 지구적 정의』 등의 저자이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머리말

제1장. 정치철학은 왜 필요한가

제2장. 정치권력

제3장. 민주주의

제4장. 자유와 정부의 한계

제5장. 정의

제6장. 페미니즘과 다문화주의

제7장. 국민, 국가, 그리고 전 지구적 정의

독서안내 / 역자 후기 / 도판 목록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법을 지키는 것과 좀더 일반적으로 정치권력에 순응하는 것은, 그러지 않았으면 당신에게 유용했을 기회를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_64쪽

즉, 각자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인정받을 때에야 비로소 삶의 참된 성취를 발견할 수 있는 독특한 개인인 것이며, 이것은 새롭고 인습적이지 않은 삶의 방식-새로운 직업, 새로운 예술 표현 양식, 개인적 관계를 만드는 새로운 방식 등-을 시도할 수 있는 가능한 한 큰 공간을 요구한다는 생각이다. _102쪽

지배적 관습이나 지배적 믿음에 대한 복종을 요구하는 사회적 압력이 너무 강해서 거기에 저항할 수 없을 정도가 될 때 사람들은 스스로의 자유를 잃는다. 종교와 정치적 이데올로기는 모두 이러한 효과를 지닐 수 있다. _112-113쪽

한 사람의 인간을 통시적으로 대하는 데서는 일관성이 있어야만 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역시 일관성이 있어야만 한다. 그래서 만약 내 친구와 내가 같은 자질을 가지고 있거나 같은 방식으로 행동했다면, 우리는 상황에 따라 같은 혜택이나 같은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_135쪽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대한 페미니스트의 지적은 본래적으로 정치적인 본성을 둘러싼 것이라기보다는 그 관계를 다루는 데서 보이는 정치의 태만을 둘러싼 것이다. 현재까지 다양한 형태를 취해온 정치권력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존재하는 특유하게 친밀한 관계에 대한 적절한 매개 변수를 설정하지 못했다. 정치권력의 태만은 많은 점에서 지적할 수 있다. _169쪽

다문화 사회에서 다른 집단이 품고 있는 문화적 가치관에 대한 경의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것은 중요한 선(善)의 하나다. 아울러 정치적 올바름을 약화시키는 것에 굴복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문화가 자유와 평등-특히 여성을 위한 자유와 평등-에 적대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 설령 그렇게 하는 것이 불쾌감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더라도 아주 강력하게 그 문제성을 주장하기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 _179쪽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루어진 사회의 변화는 우리가 세계와 인간, 그리고 그 세계 속에서의 인간의 올바른 삶과 정의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데이비드 밀러의 이 『정치철학』은 우리에게 그 변화된 현실에 주목하고 정치철학의 근본 물음들과 개념들에 기초하여 우리 자신의 대답을 형성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_역자 후기에서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나의 목표는 아나키스트와 국가주권주의자, 민주주의자와 엘리트주의자, 자유주의자와 권위주의자, 국가주의자와 세계주의자 등등이 서로 논쟁할 때 쟁점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이다. (…) 나는 우리 시대에 논쟁이 가장 격렬하게 이루어지는 몇몇 문제들에 대해 단 하나의 타당한 답이 존재한다고 독자들이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지만, 나 자신이 어떤 답에 공감하는지를 숨기려고도 하지 않았다.” _36-37쪽

우리 시대 가장 격렬한 논쟁들

지금 한국에서는 장애인단체의 이동권 요구 시위로 정치권과 시민단체 내에서의 논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서울 지하철의 수백만 승객이 특정 단체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라는 야당 대표의 SNS 글은 이 논쟁에 불을 지폈고 주요 언론들은 여러 인사들의 의견을 앞다퉈 게재하고 있다. 소수 집단이 자신들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받기 위해 다수의 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해도 되는가? 데이비드 밀러는 소수와 다수 간의 이견이 발생할 때 “그들은 단적으로 소수자다. 만약 모두가 오로지 자신의 분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투표할 뿐이라면, 소수자들은 질 수밖에 없다. 논쟁의 힘은 그들에게 유일한 무기이다. (…) 소수자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좀더 열정적인 방식으로 발언할 필요가 있고, 해당 집단에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특정한 쟁점들에 대해서는 그 집단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 소수자 문제 일반과 관련하여 어떠한 경우든 호의적이지 않은 다수자로부터 소수자를 보호한다는 목적을 위해 민주 사회에서는 기꺼이 헌법에 일정한 기본권들을 명문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나는 앞에서 우리가 페미니즘과 다문화주의를 정치철학의 오랜 물음들을 대체하는 것으로서 볼 것이 아니라 그런 물음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기하는 것으로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로서는 이제 그런 견해가 정당화되었기를 바란다.” _193쪽

선출된 대표자는 과연 더 나은 결정을 하는가?

이 책은 모든 장에 걸쳐 수많은 질문과 논쟁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첨예한 질문들에 플라톤과 홉스, 루소, 로크, 슘페터, 존 스튜어트 밀, 존 롤스, 마르크스 등 정치철학 거장들의 주장을 거론한다. 매우 다양한 욕구와 능력, 선호를 지닌 수많은 사람이 모여 공동체를 형성하고 질서를 유지해나가는 데 필수적인 사유의 조건들 때문이다. 2주에 한 번 공용부엌을 사용하는 자가 자주 사용하는 자와 동일하게 청소하는 것이 공정한가? 아니면 사용빈도에 따라 부담을 조정해야 하는가? 이것을 사회로 옮겼을 때 사회적 비용과 편익에 대한 공정한 분배는 어떻게 할 것이고, 공정함에 미치지 못해도 우리는 여전히 법에 복종할 것인가? 개인에 대한 인정과 정치적 의무는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만약 민주주의가 정치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면, 왜 민중에게 주요한 문제들을 민중이 직접 결정하게 함으로써 민주주의를 현실로 만들지 않는 것인가? 보통의 시민들을 대표하도록 선출된 사람들이 과연 시민들보다 더 잘 결정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는가? 정부의 개입으로 보호되어야 할 개인적 자유의 영역이 있는가? 소수자 집단이 공정하게 처우받기 위해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헌법상의 권리를 넘어설 수 있는가? 이렇듯 저자는 사회가 정치를 필요로 하는 이유와 정치의 한계, 정치에 의해 지배되어서는 안 되는 삶의 영역에 이르기까지를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사유하고 모색하게 한다.

“인류의 미래가 우리의 통제로부터 벗어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에야말로 그 미래에 관해 꾸준히, 그리고 철저하게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함께 결정할 필요가 있다.” _229쪽

“불편함은 인간의 자유라는 더 커다란 선(善)을 위해 사회가 감내할 만한 것이다.” _존 스튜어트 밀

이 책은 제7장까지 구성돼 있다. 각 장의 순서가 논리적 흐름이라기보다는 유기적이고 상호 보완적으로 연결돼 있다. 1장 ‘정치철학은 왜 필요한가’부터 2장 ‘정치권력’, 3장 ‘민주주의’와 4장 ‘자유와 정부의 한계’ 그리고 5장 ‘정의’, 6장 ‘페미니즘과 다문화주의’에 이어 7장 ‘국민, 국가, 그리고 전 지구적 정의’에 이르기까지 정치철학의 오랜 주제인 권력과 정의 사이의 선, 그리고 시장 경제에 어떻게 사회 정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모색한다. 사회적·정치적 제도와 개인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이익의 분배 방식에 주목하고, 오랜 기간 지배적 관념으로 자리잡아온 사회 정의에 격렬하게 도전해온 페미니스트와 다문화주의자들의 주장과 그 의미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그리고 소규모 정치 공동체에서 도시국가, 국민국가를 넘어 세계시민주의에 이르는 발전과 한계, 그리고 전 지구적 정의에 대한 의미와 실현 가능성에 대해 탐구한다.

“밀러의 입장이 현대의 정치철학적 논의의 한 면모에 대해 반성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_역자 후기에서

출처: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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