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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 불사 춘 호지 무 화초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과 왕소군王昭君 19118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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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때 궁녀로 흉노 선우에게 시집 간 왕소군을 기리며 당나라 시인 동방규가 지은 시 가운데 춘래불사춘이라는 글귀가 있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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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 네이버 블로그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 오랑캐 땅에는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왔는데 봄 같지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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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naver.com

Date Published: 5/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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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 시니어매일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오랑캐 땅에는 꽃과 풀이 없으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自然衣帶緩(자연의대완) 자연히 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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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eniormaeil.com

Date Published: 12/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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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 사하신문

자연이 메마른 대지에 물을 대주는 계절을 의미하며, 초목이 자라나는 계절을 의미한다. <춘(春)>의 상형은 <三+人+日>로서, 짝짓기(人)를 갖는(三)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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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h44.kr

Date Published: 12/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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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 음성신문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전에는 몰랐던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소중한지 난 정말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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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usnews.co.kr

Date Published: 5/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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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이 …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해석을 하면 “오랑캐 땅에는 화초가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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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ermeneutics.tistory.com

Date Published: 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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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 – 王昭君(왕소군)

이때 왕소군이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라 읊었다. “오랑캐 땅에는 꽃과 풀도 없으니 봄이 와도 봄답지 않다.” 는 뜻이다. 졸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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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7/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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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춘래불사춘’의 유래 – 동아일보

호지무화초(胡地無花草)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오랑캐 땅에는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척박한 이국땅에서 기구한 삶을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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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nga.com

Date Published: 10/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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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胡地無花草 春來不 … – 사자성어,고사성어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뜻 – 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도 없으니 봄이 와도 봄같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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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4hanja.nameunse.com

Date Published: 7/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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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이백(李白)은 호지(胡地)에 꽃나무가 없어서 봄이 와도 봄답지 않다고 하였지만 이곳에서 느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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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acebook.com

Date Published: 6/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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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중국 땽에서 오래 머물다보니 우리나라의 계절감각이나 절기가 무디게 느껴진다. 서울에 살 때 봄기운이 가득한 이맘때쯤이면 곧 꽃샘추위가 찾아왔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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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gtntv.co.kr

Date Published: 11/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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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과 왕소군王昭君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과 왕소군王昭君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춘래 불사 춘 호지 무 화초

  • Author: 늦깎이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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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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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 왕소군의 봄, 서울의 봄

네버엔딩 스토리즈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 왕소군의 봄, 서울의 봄 다니엘 캄파넬라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 오랑캐 땅에는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왔는데 봄 같지가 않구나 ​ ​ 소군출색도 흉노에 팔려간 궁녀, 왕소군 ​ 한나라 원제(元帝)의 궁녀였던 왕소군(王昭君). 서시, 초선, 양귀비 등과 함께 고대 중국을 대표하는 4대 미녀로 꼽히는 인물이다. ​ BC 33년. 흉노족의 선우(單于, 추장) 호한야가 한나라를 찾아와 화친을 제안한다. 호한야는 입조의 조건으로 한나라의 공주와 결혼할 것을 청한다. 골칫거리였던 흉노가 부마국(駙馬國), 즉 사위의 나라가 되는 것이니 한나라로서는 나쁠 것도 없었다. 화친이 맺어지고 원제는 수많은 궁녀들을 들여 성대한 연회를 베푼다. 연회가 한창 무르익고 있는데, 호한야가 갑자기 황제에게 부탁이 하나 있다고 한다. 공주 대신 궁녀 한 명을 택해도 되냐는 것이었다. 애지중지하던 딸을 미개한 오랑캐에게 넘기는 것이 안그래도 마음에 걸렸던 원제는 속으로 ‘옳거니’ 하면서 흔쾌히 허락한다. ​ 여기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황궁에는 수천명의 궁녀가 있었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아서 황제가 일일히 얼굴을 볼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화공 모연수(毛延壽)로 하여금 궁녀들 얼굴을 그려 화첩을 만들라 하여 그것으로 미희들을 간택하였다. 모연수는 궁녀들을 이쁘게 뽀샵해주는 댓가로 뇌물을 받았는데, 궁녀 왕소군만큼은 뇌물을 바치지 않았다. 워낙에 미모에 자신이 있어 뇌물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가난해서 돈이 없었는지. 심술이 난 모연수는 왕소군을 일부러 추녀로 그려 왕에게 바쳤고, 왕소군은 수년이 지나도록 황제의 선택을 받을 수 없었다. ​ 황제가 호한야를 위해 연회를 베풀 때 들인 궁녀들은 황제에게 간택받지 못한 궁녀들이었고, 따라서 빼어난 미모를 가진 여인은 없었다. 그런데 호한야가 한눈에 반해 데리고 가겠다고 지목한 궁녀는 천하절색 미녀가 아니던가! 이게 어찌된 일인고? 원제는 속으로 애가 타서 안절부절했지만, 이미 약속을 한 터이므로 어쩔 도리가 없었다. 왕소군은 호한야를 따라 멀고먼 북쪽 오랑캐의 땅으로 떠나게 되었고, 나중에 내막을 알게된 원제는 노발대발하여 모연수의 목을 치게 했다. ​ 천하의 미인을 얻은 호한야는 왕소군이 다칠세라 값비싼 모피를 입히고 백마를 태워 호위했지만, 졸지에 말도 통하지 않는 이역만리 낯선 곳으로 떠나야 하는 왕소군의 마음까지 달랠 수는 없었다. 흉노로 향하는 도중에 왕소군은 비파를 뜯으며 자신의 슬픈 심정을 노래했는데, 마침 남쪽으로 날아가던 기러기들이 왕소군의 눈부신 미모와 애절한 노랫가락에 홀려 날개짓을 잊고 땅으로 떨어졌다고 한다(낙안 落雁). 믿거나 말거나. ​ ​ 화친을 위해 오랑캐에게 팔려간 왕소군의 슬픈 운명은 훗날 수많은 문인들의 단골 소재가 되었다. 중국 역사상 최고의 시인이라는 이백(李白)이 여기서 빠질 수 없겠다. ​ 昭君拂玉鞍 소군불옥안 上馬涕紅頰 상마체홍협 今日漢宮人 금일한궁인 明朝胡地妾 명조호지첩 ​ 소군이 아름다운 옥안장을 얹어놓고 말에 오르니 붉은 뺨엔 눈물이 흐르네 오늘은 한나라의 궁녀인데 내일 아침엔 오랑캐의 첩이 되는구나 ​ ​ 동방규, 소군원 삼수(昭君怨 三首) 당나라 시인 동방규(東方虬) 또한 왕소군의 기구한 운명을 애달프게 여겨 <소군원>(昭君怨)이라는 세 수의 시를 남겼다. ​ ​ 昭君怨 三首 ​ 1 漢道方全盛 한도방전성 朝廷足武臣 조정족무신 何須薄命妾 하수박명첩 辛苦事和親 신고사화친 ​ 2 掩淚辭丹鳳 엄루사단봉 含悲向白龍 함비향백룡 禪于浪驚喜 선우랑경희 無復舊時容 무복구시용 ​ 3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自然衣帶緩 자연의대완 非是爲腰身 비시위요신 ​ 한나라는 바야흐로 융성한 때여서 조정에 무신들이 넘치는데 어찌 하필 박명한 여인에게 고달픈 화친의 짐을 넘기는가 ​ 눈물을 숨기고 궁궐과 작별하여 슬픔을 머금은채 흉노의 땅으로 떠나네 흉노의 추장은 미색에 들떠 크게 기뻐하지만 예전의 낯빛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 ​ 오랑캐 땅이라고 꽃과 풀이 없으랴만은 봄이 왔는데 봄 같지가 않구나 저절로 옷 띠가 느슨해짐은 몸이 야윈 때문만은 아니라네 ​ ​ 2020 서울의 봄 ​ 춘래불사춘, 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구나. ​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김종필 전 총리가 하수상한 정치적 상황에 빗대어 언급함으로써 이 시구(詩句)가 더욱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그 출처가 바로 동방규의 <소군원>이다. 김종필씨는 신군부에 의해 가택연금을 당하고 부정축재자로 몰려 강제로 정계은퇴를 당하였다. ​ 2020년, 코로나가 온통 집어삼킨 서울의 봄. 국민 전체가 반 가택연금 상태이다. 코로나가 사람들을 꽁꽁 묶어놓으니 경제도 얼어붙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마음이 얼어붙어 있으니, 이 찬란해야 할 봄에 그보다 힘든 것이 없다. ​ ​ 봄을 기다리는 루프탑 로즈넬라 2020 2020 봄을 준비하는 루프탑 로즈넬라 2020 봄을 준비하는 루프탑 로즈넬라 2020 봄을 준비하는 루프탑 로즈넬라 2020 루프탑 로즈넬라에 핀 첫번째 꽃, 이름모를 들풀 ​ ​ 하지만 인간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코로나가 인간의 사회적 본능을 영구히 막을 수는 없다. 인쇄

[고사성어]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 계절의 봄은 왔으나 아직 마음의 봄은 오지 않았다는 뜻

· 春(춘) : 1.봄 2.청춘,젊을 때 3.남녀의 연정 4.움직이다 春季(춘계) 春窮期(춘궁기) 春夢(춘몽) 春秋(춘추) 靑春(청춘)

· 來(래) : 1.오다 2.불러들이다 3.~에서, ~부터 來客(내객) 來歷(내력) 來訪(내방) 來往(내왕) 去來(거래) 以來(이래) 將來(장래)

· 不(불) : 1.아니다 2.금지 3.없다 不當(부당) 不渡(부도) 不信(불신) 不正(부정) 不和(불화)

· 似(사) : 1.같다 2.비슷하다 似而非(사이비) 近似(근사) 相似(상사) 恰似(흡사)

· 春(춘) : 1.봄 2.청춘,젊을 때 3.남녀의 연정 4.움직이다 春季(춘계) 春窮期(춘궁기) 春夢(춘몽) 春秋(춘추) 靑春(청춘)​

後漢 時代(후한 시대) 원제는 宮廷畫家(궁정화가) 모연수에게 궁녀의 생김새를 그림으로 그리게 한 적이 있었다. 궁녀들은 원제의 恩寵(은총)을 받기 위해서 모연수에게 성의를 표시해서 실물보다 예쁘게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요즘 말로 하면 補正 作業(보정작업)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王昭君(왕소군)은 형편이 어려워서 請託(청탁)을 하지 않았다. 모연수는 왕소군을 더 못생기게 그리니 그녀는 원제를 만날 기회조차 없었다. 북쪽의 匈奴族(흉노족)은 和親(화친)을 이유로 궁녀를 보낼 것을 요구했다. 원제는 그림책 중에서 제일 못생긴 왕소군을 흉노족에게 보내기로 했다. 원제는 흉노족으로 가게 된 날에야 왕소군을 처음 만나고서는 깜짝 놀랐다. 왕소군은 자신이 본 궁녀 중에서 제일 예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라 사이에 이미 약속을 했기 때문에 왕소군을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흉노 추장에게 시집간 왕소군은 늘 고국 한나라를 그리며 시름에 쌓여 몸이 야위고 허리띠가 느슨해졌다. 보통의 여자들 같으면 낭군을 생각하고 날씬한 몸매를 위해 관리하느라고 그렇다고 하겠지만 자신은 그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시의 속뜻이다. 이 비운의 여인을 위해 후대에 이백(李白)을 비롯하여 수많은 시인이 그를 哀惜(애석)해 하는 시를 남겼는데 그중에 서도 동방규의 이 작품이 가장 널리 알려졌다. 특히“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못지않게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도 옛날에 언어 遊戲(유희)로 많이 회자(膾炙) 되었던 句節(구절)이다.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오랑캐 땅에는 꽃과 풀이 없으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自然衣帶緩(자연의대완) 자연히 옷의 혁대가 느슨해지니,

非是爲腰身(비시위요신) 야윈 몸 때문만 아니라네.

계절은 어느덧 만물이 소생하는 立春(입춘)이 지났건만 우리의 마음에는 아직 봄이 왔음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지난해 1월 중국 우한시에서 感染(감염)된 코로나19는 지금도 그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民官軍(민관군)이 힘을 합쳐 비교적 감염병 豫防(예방)에 善防(선방)하여 왔으나 이제는 국민의 忍耐(인내)도 限界(한계)에 이르고 있다. 특히 小商工人(소상공인) 自營業者(자영업자)들은 거의 1년간 계속된 영업 制限(제한)으로 存廢(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기대하는 것은 코로나19 예방백신을 早期(조기)에 많은 국민에게 接種(접종)하여 集團 免疫(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방법밖에는 다른 대책이 없어 보인다.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11월이나 되어야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을 하고 있다. 며칠 후면 민족의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으나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도 정부의 5인 이상 集合禁止(집합금지) 지침으로 인하여 直系(직계) 존·비속이라 할지라도 住所地(주소지)가 다르면 함께 모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동안 전 국민이 얼마나 不便(불편)한 일상생활을 참고 견뎌 왔는데 이런 상태의 생활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는지 막연하다. 모두가 장기간의 감염병 예방에 지쳐 있으나 마스크 벗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마음의 봄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期待(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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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논설위원 김척수 사하신문 회장

논설위원 김척수 사하신문 회장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봄이 오는 소리, 입춘(立春)이다.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이다.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한다.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가 있다. 이럴 경우 ‘재봉춘(再逢春)’이라고 한다. 입춘하면 생각나는 것이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입춘’이 찾아왔지만, 한파가 물러가지 않고 다시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그래도 입춘이 찾아왔으니, 조마간 한파는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올 것 같다.

꽃꽃꽃,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을 영춘화迎春花라고 한다. 봄을 맞이하는 첫 꽃은 가늘디가는 줄기 하나에 긴 겨울을 몰아내려는 화등花燈을 내건다.

꽃花은 ‘풀 초草’에 ‘될 화化’가 합친 말이다. 풀이 꽃으로 변하면서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봄꽃이 이루려는 화和는 무엇일까. 겨울동안 꽁꽁 언 마음을 녹이고 웅크린 자세를 풀어 함께 살아가는 사상일 것이다. 꽃을 지켜보면서 원효대사가 일으킨 화쟁사상을 새삼 생각해본다. 봄을 맞이하여 도처에서 영춘화가 핀다. 꽃잎을 열어 말을 하건만 사람들은 개화의 속뜻을 쉬 알지 못한다. 매화가 맺혀도 마이동풍이고 벚꽃이 피어도 서로에게 냉랭하다. 배나무 줄기마다 하얀 꽃이 얹히건만 아직 등 돌리고 복사꽃이 피를 토하듯 외쳐도 서로의 거리는 여전히 멀다. 개나리가 봄기운을 느지막이 산수유가 ‘일어선다. 섬진강 매화마을이 백야를 맞이한다는 소식이 잦아들기도 전에 늙은 벚나무 줄기에 하얀 연분홍 꽃송이가 훈장처럼 달린다. 때맞추어 깔끔한 차림새로 서있는 목련이 흰 종소리를 울린다. 야트막한 산기슭에 숨어​ 있던 진달래가 발간 가슴팍을 헤집고 양지바른 비탈에선 배꽃 무리가 흰 이불을 펼친다. 복숭아 과수원에서 복사꽃이 추파를 날리고 이팝나무가 시골길을 따라 하얀 전 자락을 늘어뜨린다. 그런가하면 외진 산길에서는 찔레꽃이 숨은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올봄에 나는 꽃들의 동시출현을 가슴 아프도록 즐겼다. 개나리, 목련, 산수유, 매화, 벚꽃, 진달래, 배꽃, 이팝나무, 복사꽃, 찔레가 숫자도 많다면 많다. 그러니 ‘십화화쟁’이 억지스러운 조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면, <봄>은 무엇일까? 르완다어 voma (to fetch water)는 <물을 대주는 것> 즉, <(화초에) 물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이 메마른 대지에 물을 대주는 계절을 의미하며, 초목이 자라나는 계절을 의미한다.

<춘(春)>의 상형은 <三+人+日>로서, 짝짓기(人)를 갖는(三) 날(日)들을 의미하므로, 엣날에는 봄이 오면 거리에서 발정기의 동물들이 짝짓기 하는 것을 많이 볼수 있었다.

<되찾는 것>을 의미하므로, <짝을 되찾아 짝짓기 하는 계절>을 의미한다.

황금돼지해 입춘(立春)을 맞이하여 하시는 모든 일들이

소원성취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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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 구자평 음성군 세정과장.

봄!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말입니다. 계절적으로는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영어로도 ‘spring’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올 봄은 느껴보지도 못한 채 3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충격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국 천주교 236년 만에 처음 있는 미사중단, 유례가 없는 사상초유의 4월 개학, 전대미문의 사회적 거리두기, 생각지도 못해봤던 마스크 대란 등등 …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은 왔지만 아직 봄 같지 않다.” 이는 본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할 때 쓰던 말”이라고 합니다.

양귀비와 함께 중국 4대 미인으로 전해지는 王昭君(왕소군)을 두고 이태백이 지은 詩(시) 가운데 있는 글귀입니다. 왕소군은 前漢(전한) 元帝(원제)의 宮女(궁녀)로 이름은 嬙(장)이었고, 소군은 그의 字(자)입니다. 그녀는 世(절세)의 미인이었으나 흉노와의 화친정책에 의해 흉노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불운한 여자였습니다. 그의 처지를 두고 지은 시의 한 구절입니다.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전에는 몰랐던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소중한지 난 정말 몰랐습니다.

어느덧 3월 말, 기독교 명절 가운데 하나인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조속히 종식되어 우리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 서로 소통하며 이웃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4월을 맞으며, 참된 부활의 기쁨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4.11 총선이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이 되지 않기를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해석을 하면 “오랑캐 땅에는 화초가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혹은 “오랑캐 땅인들 화초가 없으랴만,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구나” 정도가 될 것이다. 한문 해석에 익숙한 인간이 아닌지라 뭐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후자 쪽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이 고사성서의 유래는 이렇다. 왕소군은 한(漢)나라 원제(元帝) 때의 궁녀로 절세의 미녀였다고 한다. 원제는 후궁들이 많아 일일이 얼굴을 볼 수가 없어서, 모연수(毛延壽)라는 궁중화가에게 후궁들의 초상화를 그려 바치도록 하여 마음에 드는 후궁을 낙점하였다.

그래서 후궁들은 뇌물을 주면서 잘 그려주도록 간청하였는데, 왕소군만은 뇌물을 주지않아 모연수는 그녀의 얼굴을 매우 추하게 그려 바쳤으므로, 황제는 왕소군을 곁에 두지 않았다. 그러던 중 흉노족의 왕 호한야(胡韓耶)가 한나라의 미녀로 왕비를 삼기를 청하자, 황제는 추녀로 잘못 알고 있던 왕소군을 그에게 주기로 했다. 왕소군이 흉노로 떠나는 날, 처음 왕소군을 실제 보게된 황제는 격노하여 모연수를 죽여버렸다고 한다.

졸지에 말도 통하지 않는 흉노에게 시집을 가게된 재주와 미모가 출중한 여인 왕소군은 가는 길에 서글픈 심정을 금에 담아 연주하였는데 구슬픈 그 소리와, 처연한 아름다운 모습에 날아가던 기러기가 날개짓하는 것을 잊고 떨어졌다고 하여 ‘낙안’이라는 고사성어까지도 생겼다고 한다.

오늘 투표 결과에 대해 아무 걱정이 없다면 순전히 거짓말일게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낙관만 할 수 없다. 그래서 조마조마 한 것이 사실이다. SNS의 분위기로는 새집당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릴 것 같은 기세이지만, 선거가 어디 SNS 사용자들만 하는 것이랴. 그래서 걱정하는 것이다.

SNS를 통해 올라 오는 소식들도 현장의 분위기는 좋다고들 하지만, 웃는 낯에 침 뱉지 않는 것이 우리네 정서다. 그래서 또 모르는 것이다. 정말 선거는 뚜껑 열어 결과 봐야 아는 것이다. 그래서, 이 고사성어가 생각난 것이다.

우리에게 봄이 왔다고들 하지만, 봄이 왔다는 확실한 증거는 오늘 투표결과로 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어쨌든 좋은 결과를 위해 빌어 본다.

[스크랩]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王昭君(왕소군)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오랑캐 나라 땅이라 갖가지 꽃과 풀 없겠냐만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끌려온 이 몸에겐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네! 自然衣帶緩 (자연의대완) 가꿀 일 없으니 자연히 옷 띠도 헐렁해지고 非是爲腰身 (비시위요신) 이는 잘록한 허리 몸매 보이기 위함 더욱 아니네! 요점 정리 작자 : 왕소군(王昭君) 연대 : 한나라 원제 형식 : 한시, 오언절구 주제 : 흉노족 왕에게 끌려가는 가련한 처지를 빗댄 詩 이해와 감상 한나라 원제(元帝/무제의 할아버지)때 중국의 4대 미인으로 꼽히는 왕소군(王昭君)이 흉노족 왕에게 끌려가는 가련한 처지를 빗댄 시로 봄이 왔건만 봄같지 않고 오랑캐 땅에는 꽃도 피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나라 원제(元帝)때 흉노와 잦은 전쟁으로 나라가 시끄러워 골치가 아플때 흉노의 왕(묵특선우)이 한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다. 이때 흉노의 왕이 자기 나라를 돌아갈때 궁녀한명만 보내주면 국경을 침범하지 않는 일종의 화친조건을 내세웠다. 원제는 많은 궁녀들중 가장 못생긴 궁녀를 보낼 결심을 하고는 궁녀를 그려놓은 화첩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당시에도 로비가 통했던지 궁녀들은 자기들을 그리는 화공들에게 돈을 주면서 예쁘게 그려 달라고 하였다. 그래야만 화첩을 본 왕의 눈에 띄어 성은을 입어 벼락감투(후궁)를 쓸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왕소군은 미모에 자신이 있어 전혀 로비를 하지 않았는데 화공이 이를 괘씸히 여겨 가장 못생긴 얼굴로 그렸다. 때마침 흉노에게 보낼 궁녀를 고르기 위해 화첩을 본 순간 왕은 가장 못생기게 그려진 왕소군을 지목하여 흉노왕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까 너무나 미인인지라 흉노왕은 입이 벌어지고 화가 난 원제(元帝)는 화공의 목을 잘랐다. 왕소군은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흉노땅으로 동행하였는데 흉노땅은 봄이 훨씬 지났건만 날씨가 매우 추웠다. 이때 왕소군이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라 읊었다. “오랑캐 땅에는 꽃과 풀도 없으니 봄이 와도 봄답지 않다.” 는 뜻이다. 졸지에 말도 통하지 않는 흉노의 땅으로 버림받은 왕소군이 한탄하여 읊어진 시가 위의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이다. 이 시는 위의 해석과 달리 해석하기도 한다. “오랑캐 땅인들 화초가 없으랴만, 봄이와도 봄 같지가 않구나” 즉, 오랑캐 땅인들 어찌 화초가 없으랴만, 정 붙이지 못하는 이역땅에서 꽃을 대하니, 봄이 되어도 봄날의 설레임이 없다는 뜻이다. 왕소군은 죽어 흉노의 땅에 묻혔는데, 겨울이 되어 흉노땅의 풀이 모두 시들어도 왕소군의 무덤의 풀만은 사시사철 늘 푸르렀다고 하여 그 무덤을 청총(靑塚) 이라고 하였다. 지금도 내몽고에 가면 이 무덤이 있어 관광객이 신기해 한다고 한다 왕소군은 동토에서 옷짜는 기술 등 많은 문화를 흉노에게 전파하여 흉노와 한나라는 이후 60년간을 평화롭게 지냈다 한다. 중국 역사상 4대 미인 중 한 사람인 왕소군(王召君)은 그 아름다움이 어느 정도 이였기에 기러기가 하늘 날아가다 왕소군의 예쁜 모습에 넋 잃고 나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멍하니 바라보다 그만 모두 땅으로 떨어졌다 하여 “낙안(落雁)” 이란 말이 만들어 졌다. 하지만 그녀는 참으로 기구하고 한 많은 생을 살았다.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80년 “서울의 봄” 이 군사정권에 짓밟히면서부터 정치인들이 자주 인용했던 글귀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에 있었던 일화 한토막! 어느 고을의 향시에서 시제(詩題)를 ”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가 내걸렸다. 응시한 수 많은 유생들은 제각기 왕소군의 고사를 들먹이며 자신들의 학식을 한껏 뽐내었다. 그리고 얼마 후 합격자 발표가 되고, 장원 급제한 사람의 답안지가 공개되었는데, 뜻밖에도 장원급제한 이의 답안지는 胡地無花草 胡地無花草 胡地無花草 胡地無花草 를 반복해서 쓴 너무나 황당한 답안지였다. 아무리 오언절구라 이해해 주려고 하여도, 기, 승, 전, 결이 똑같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는 昭君怨 (소군원) – 이백(李白) 昭君拂玉鞍 (소군불옥안) 소군이 옥 안장을 떨치며 上馬涕紅頰 (상마체홍협) 말을 타니 붉은 뺨에 눈물이 흘러 今日漢宮人 (금일한궁인) 오늘날 한나라 궁녀가 明朝胡地妾 (명조호지첩) 내일 아침 오랑캐의 첩이 되는도다.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에서 한 구절만 인용하여 반복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생들은 누구라 할 것없이 한 걸음에 채점관을 찾아가서 따지듯 그 답안지가 장원에 뽑힌 연유를 물은즉, 채점을 맡은 나으리 가로되, “이 胡地無花草 오언절구는 한문 해석의 정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기승전결이 뚜렷하다”고 하니, 이해를 못한 유생들이 그게 어떠냐며 계속 따지자, 채점관 나으리 그 시를 해석하는데, 胡地無花草 오랑캐 땅이라 화초가 없다하나 胡地無花草 어찌 땅에 화초가 없으랴만 胡地無花草 먼땅이라 화초가 없을 것 같으니 胡地無花草 오랑캐 땅에는 화초가 없구나 그제서야 유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하나 둘씩 뿔뿔이 흩어져 갔다. 이 시의 비밀은 바로 <胡> 자를 어떤 뜻으로 해석하느냐에 있었던 것이다. 즉, <胡> 자를 起句 (기구)에서는 ‘오랑캐’ 名詞로, 承句 는 ‘어찌’ 疑問詞로 轉句 에서는 ‘멀다’ 形容詞로 結句 에서는 다시 ‘오랑캐’ 名詞로 본 것이다. 이백의 <昭君怨(소군원)>은 王昭君(왕소군)이 한나라 궁을 떠나 흉노의 땅으로 출발하는 때의 비애(悲哀)와 정경(情景)을 묘사하였고, 동방규의 <소군원>은 흉노 땅에 도착한 후 황량한 풍토에서 맞는 상심(傷心)과 망향(望鄕)의 슬픔으로 나날이 수척해 가는 가련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춘래불사춘’의 유래

완연한 봄기운에 산수유와 매화가 만발하고 개나리와 진달래도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쑥과 냉이도 대지를 박차고 올라와 푸르름을 더합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은 잔뜩 움츠려 있습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실감 나게 가슴에 와 닿은 적이 없습니다.‘춘래불사춘’은 중국 당나라 시인 동방규(東方규)의 시 ‘소군원(昭君怨)’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호지무화초(胡地無花草)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오랑캐 땅에는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척박한 이국땅에서 기구한 삶을 산 왕소군(王昭君·사진)의 원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중국 전한(前漢) 시대 원제(元帝)의 궁녀였던 왕소군은 춘추전국시대의 서시(西施), 삼국시대의 초선(貂蟬), 당나라의 양귀비(楊貴妃)와 더불어 ‘중국 4대 미인’으로 통합니다. 왕소군은 날아가는 기러기가 그녀의 미모에 넋이 나가 땅으로 떨어졌다고 해서 ‘낙안(落雁·기러기도 떨어뜨린다)’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녀는 흉노와의 화친 정책에 의해 흉노의 왕 호한야선우(呼韓邪單于)에게 시집 가 아들 하나를 낳았습니다. 그 뒤 호한야가 죽자 흉노의 풍습에 따라 왕위를 이은 그의 정부인 아들에게 재가하여 두 딸을 낳고 생을 마쳤습니다. 시인 동방규는 오랑캐 땅에서 왕소군이 느꼈을 슬픔과 외로움을 ‘춘래불사춘’으로 노래했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불완전 고용 상태에 있는 수많은 노동자들도 일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대기업들도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각국의 주가는 폭락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미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꺼내 들었지만 아직은 탈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15일간 운영을 중단하고 국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며 최대한 집 안에 머물러 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입니다. 형식은 권고이지만 내용에는 절박한 상황 인식과 더불어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행 여부를 지방자치단체가 현장 점검하도록 했으며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 명령을 발동하겠다는 겁니다. 명령을 어길 시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벌금 300만 원)과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등 일체에 대한 구상권(求償權)을 청구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지금 우리는 ‘춘래불사춘’과 같은 상황을 힘들게 견뎌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다음 달 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국민들의 생업 활동과 이동까지 제한하며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개학 전까지의 시간을 골든타임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모두 보름 동안 서로 격려하면서 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분수령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봄다운 봄을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입니다.박인호 용인한국외대부고 교사

[발행인칼럼]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중국 땽에서 오래 머물다보니 우리나라의 계절감각이나 절기가 무디게 느껴진다. 서울에 살 때 봄기운이 가득한 이맘때쯤이면 곧 꽃샘추위가 찾아왔던 기억이 새롭다.

꽃샘추위는 말 그대로 꽃을 시샘하는 추위다. 원래 꽃샘 추위는 대동강의 얼음도 풀린다는 우수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편다는 경칩 사이의 추위를 말한다. 바로 지금 쯤이다. 이 때 추위가 닥치면 봄을 채비하는 식물에 타격을 주어 정말 개화기가 늦어진다.

원래 문학이라는 게 뻥이지만 그 속에는 늘 운치와 묘미가 있다. 우리의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질투, 배신, 분노, 만남과 이별이 함께 하면서 수천년 동안 우리의 삶을 살찌게 해왔다. 아름다운 여성을 소재로한다면 그 뻥의 묘미와 운치는 더욱 깊어진다.

중국의 옛 문장가들은 아름다운 여인을 일컬어 침어낙안(沈魚落雁)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침어는 춘추시대 월 나라 미인 서시(西施)를 지칭하는 말이다. 서시의 눈부신 미모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어버리고 가라앉았다는 말이다.

그녀는 뱃놀이를 좋아했다고 한다. 서시는 원래 구천의 애첩이었다. 구천이 오왕 부차에게 망하여 굴욕을 당할 때 서시를 헌납했다. 와신상담(臥薪嘗膽)과 오월동주(吳越同舟)라는 유명한 고사의 중심에 서시가 있다.

그러면 낙안은 누굴 지칭할까? 중국 한나라 원제(元帝)에게 후궁들이 많았다. 그래서 수천 명이 넘는 후궁을 하룻밤 선택하는데 직접 간섭해 얼굴을 보고 채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궁중화가에게 후궁들의 초상화를 그려 바치도록 했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후궁을 낙점했다.

당시 절세 미녀였던 왕소군(王昭君)이 뇌물을 주지 않자 화가가 그녀의 얼굴을 매우 추하게 그려 바쳤다. 당시 한나라는 잦은 흉노족의 침입으로 귀찮을 지경이었다. 흉노의 왕이 한나라의 미녀를 왕비를 삼기를 청하자 황제는 추녀로 잘못 알고 있던 왕소군을 그에게 보내기로 약속했다.

왕소군이 흉노로 떠나는 날 황제는 처음으로 왕소군을 실제로 보게 됐다. 격노한 왕은 왕소군을 추녀로 그린 그 화가를 죽여버렸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야 했다. 할 수 없이 흉노에게 시집가게 된 재주와 미모가 출중한 왕소군은 버림받아 오랑캐 땅으로 가는 서글픈 심정을 연주했다.

그 구슬픈 그 소리와 처연한 아름다운 모습에 날아가던 기러기가 날개 짓을 잊어버리고 땅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여기에서 공중으로 날다가 땅으로 떨어진다는 뜻의 낙안(落雁)이라는 말이 생겼다. 아름다운 여자의 자태를 의미한다. 뛰어난 붓글씨를 평사낙안(平沙落雁)이라고도 한다. 모래사장에 살며시 내려앉는 기러기의 자태다.

왕소군은 역대 중국의 4대 미녀 가운데 한 사람이다. 춘추전국시대 월 나라의 미녀 서시, 삼국지에 나오는 여포의 부인 초선(貂蟬), 그리고 당나라 현종의 후궁 양귀비가 여기에 포함된다.

초선의 미모가 얼마나 아름다웠든지 달이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해 구름 속으로 숨어버렸다고 해서 폐월(閉月)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꽃이 양귀비의 미모를 보고 부끄러워 꽃잎을 오므라들었다고 해서 수화(羞花)라는 말이 생겼다. 미인을 지칭하는 침어낙안(沈魚落雁)과 폐월수화(閉月羞花)의 고사가 이렇게 생겼다.

훗날 구전문학으로 시와 소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는 왕소군이다. 과거에 내려오는 전설을 각색했다는 주장도 많다. 또한 중국과 흉노와의 갈등 속에서 생긴 일화일 수도 있다. 최근 왕소군이 중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녀의 충정이 어린 애국심 때문이다.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해석하자면 ‘오랑캐 땅이라 해서 화초가 피지않겠는가? 그러나 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구나’ 다시 말해서 오랑캐 땅에도 화초가 피지만 정 붙이지 못하는 이역 땅에서 꽃을 대하니 봄이 되어도 봄날 같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느낌이나 정취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마음이다. 이후 사람들은 꽃샘추위를 왕소군의 조국에 대한 애착과 한이 서린 원망으로 표현했다.

봄의 기운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생명이 움트는 봄의 소리가 들린다. 파묻힌 낙엽 무더기 속에서 이름 모를 푸르름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봄처럼 느끼지 못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춥고 힘들어도 봄은 온다. 거역할 수 없는 삼라만상의 이치이며 자연의 섭리다.

우리네 한반도 땅의 평화도, 서민들의 궁핍한 살림살이도, 청년들의 일자리도 봄기지개처럼 활짝 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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